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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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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절 백만 송이 장미

제1부 작은 둥지 | 仙香 이춘희 13
제2부 아버지의 손글씨 | 昭陽 양은숙 27
제3부 장독대의 꽃 | 松園 이정숙 41

제2절 오이도 빨간등대

제1부 호강豪强 | 손 형 55
제2부 삶의 느낌표|舒? 김갑숙 67
제3부 하늘에 그린 그림|蘭井 황보혜 81

제3절 청풍명월 하얀 풍차

제1부 한순간의 나락은 空이 되어 | 連河 박미욱 97
제2부 새는 길을 묻지 않는다 | 임송미 115
제3부 시간이 없소 | 최병희 129

제4절 내 삶의 메아리

제1부 산사의 기도 | 友峰 송준호 149
제2부 너와 나는 서로 버팀목 | 해강 김한진 161

저자 소개 11

시인, 수필가, 공학 학사, 인문학 석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서초문인협회 총무이사, 심상문학회 이사 서초문학상, 북한강문학제 풀잎문학상 대상 시집 《돛단배의 저편》 《바람 속에 묻은 시간들》 수필집 《시간의 마디를 걷다》, 공저 《숲속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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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출생,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심상문학회, 서초문인협회 회원·시 전문문예지 심상 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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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대학원 중국어문학과 박사 수료 ·시 전문 문예지 심상 신인상 등단 ·서예가. 통일부장관상 수상(1999년 서예) ·한국미술협회, 서초문인협회 회원
서울 출생. 한림대 대학원 생사학 석사 ·한국문인협회 70년사 편찬위원회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시 전문문예지 심상 신인상 수상 ·심상문학회 이사 ·저서: 시 《삶의 계단》, 소설 《그녀 이름은 엘리스》
시 전문문예지 심상 시 등단 ·종합문예지 문학秀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서초문인협회 회원
약학과 졸업 공무원 제약회사 근무 ·시 전문문예지 심상 신인상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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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출생. 전 수서식품 대표 ·의상디자이너, 불교 신자, 전업 가정주부 ·시 전문문예지 심상 등단 ·심상문학회 회원
시 전문문예지 심상 등단 ·서초문인협회, 심상문학회 회원
부산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 과정 수료 ·[사(새)한국문인] 수필, [열린 시학] 동시 11회 신인작품상 수상 ·[심상문학회] 시 등단(2024상반기) [시집] 에고는 어디로 갔나 ·한국문인협회 회원. 서초문인협회, 계간[현대수필] 이사
충북 청주 출생, 평생교육사(산업교육부문) ·심상문학 등단(15.12), 심상문학 및 한국문협회원, 한국대경문학이사 ·제5회 토정백일장 차상, 제14회 한국강남문학상 ·시집: 《버선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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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심상]으로 시 부문, 2018년 [리더스에세이]로 수필 부문, 2021년 [시사문단]으로 문학평론가로 등단하였다. 한국문인협회회원, 서초문인협회이사, 문학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5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상공부에서 30년간 근무했다. 시집 『삶이 뭐 길래』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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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30*210*20mm
ISBN13
9788958245087

책 속으로

문득 마른 그리움에
기억들이 밀려온다.

바람도 일어나 걷기를 꼭 믿었던
야무진 꿈은 날마다
기도 속에서 넘실거렸다

보름달의 둥근 맥박을
넣어주고 싶었던 간절함

이별의 끝에서
예전의 모습을 고대했던
조급한 시간들이었다.

곁에 앉아 어머니의 손을 꼭 잡으며
행여나 차가워질세라
야윈 손 덥혀주던 고명딸

무너졌던 심장의 지난 시간들은
이젠 바람에 흩어진 기억들이지만
문득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문득 마른 그리움에」중에서

나를 바라보는 달빛

달은
묻지도 않았는데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나는 고백을 시작한다

말없이
묵은 상처를 덮어줘서 감사하다고
흐르는 진물을 닦아줘서 고맙다고

달빛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하얗게 나를 감싼다

달빛이 흐르는 밤이면
잠자던 사랑이 피어오른다
---「달빛이 흐르면」중에서

구름언덕 하얀 꽃
보고 싶은 친구 꽃잎에 묻어본다

하얀 마음 등굣길
하얀 꽃, 아카시아

꽃 속에 숨었다 얼굴 내민 꿀벌
한쪽 눈 쨍긋 반갑게 인사하네

눈 부신 햇살이 꽃잎에 앉으려다
아카시아 향에 취해 비틀거리는 한낮

산허리 굽어진 꼬부랑 밭둑길
아카시아 꽃노래 흥겨운 발걸음

바람이 꽃잎 하나
머리 위에 얹어준다.
---「내 마음 아카시아꽃」중에서

이른 아침 새들이 빨랫줄에 나란히 앉아
정겹게 조잘조잘
하양 빨강 노랑
크기 모습 다른 예쁜 새들입니다.

해님 높이 오르니
빨간 새는 숲으로 날아갔고
흰 새는 물이 좋다며 바다로
노란 새는 강가로 날아갔습니다.

새는 길을 묻지 않습니다.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흰 새는 흰색 길로
노란 새는 노랑색 길로
빨간 새는 빨강색 길로

저마다의 빛깔 반짝이며
꿈을 향해 하늘 높이 날아갔습니다.
---「새는 길을 묻지 않는다」중에서

스치는 가을바람에 쌓인
그리움의 무게
못 견디고 떨어진

홍 단풍 이파리
하나 주워
끼워 넣은 책갈피 속

설레는 가슴 고동치는 소리 들으며
몇 자 적어
띄워 보냈던 기찻길 옆

빠 알 간 우체통
지금은 사라진 그 자리
추억만 남아

---「우체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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