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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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당신의 개가 말을 하고 있다
오해하기 쉬운 개 언어 1 - 이빨을 드러낸다 오해하기 쉬운 개 언어 2 - 주인 얼굴을 향해 방뇨한다 오해하기 쉬운 개 언어 3 - 응석이 심하다 02_ 진화와 동물의 언어 동물의 신호가 언어일까? 개와 인간의 구어 발달과의 관계 03_ 개는 당신의 말을 듣고 있다 개가 듣고 이해하는 필수 단어 리스트 개에게도 이름이 중요하다 이름이 개의 성격을 좌우한다 04_ 정말로 개가 알아들을까? 말을 알아듣는 개의 놀라운 비밀 05_ 과묵한 개, 수다스러운 개 동물에게도 최신 유행어가 있을까? 개마다 짖는 소리가 다른 이유 06_ 소리로 말하다 소리의 톤에 귀를 기울여라 음의 길이로 기분을 읽는다 음의 빈도로 흥분의 정도를 알 수 있다 07_ 개도 말을 배운다 왜 같이 사는 개들의 소리가 비슷할까? 개에게 짖는 훈련을 시키려면 08_ 얼굴 표정으로 말하다 입의 형태로 알아보는 개의 심리 공포인가, 분노인가 09_ 귀로 말하다 귀를 세운 모양에 따른 기분 상태 의사 전달이 어려운 처진 귀와 잘린 귀 10_ 눈으로 말하다 눈은 감정의 거울이다 시선에 따른 감정 표현의 기본 유형 눈의 형태와 눈썹(별) 개가 흘린 눈물의 의미 11_ 꼬리로 말하다 꼬리의 세 가지 신호와 기본 유형 꼬리의 위치가 전하는 신호 꼬리의 형태를 예의주시하라 꼬리의 움직임에 따른 의미 견종에 따라 꼬리 신호가 다른 이유 왜 꼬리를 자르는 걸까? 12_ 몸으로 말하다 기본적인 바디 랭귀지 개의 놀이 신호 13_ 개도 사물을 가리킬 수 있을까? 몸을 움직이지 않고 지시한다면 몸과 머리를 사용하여 사물을 가리킨다 14_ 성적인 행동으로 말하다 개의 발정기 마운팅은 놀이이다 마운팅을 그만두게 하려면 15_ 수화와 키보드로 말하다 수화로 대화하는 동물들 개는 타이핑을 할 수 있을까? 컴퓨터로 시를 쓰는 개 16_ 냄새로 말하다 냄새 맡기, 개코를 따라갈 수 없다 냄새 묻히기는 세력권의 메시지 냄새를 묻히는 또 다른 이유들 사람의 페로몬에 개도 반응한다 냄새에 따라 짖는 소리도 다르다 17_ 개 언어에도 방언이 있다 언어 능력이 뛰어난 시베리안 허스키 18_ 개의 말을 언어라고 할 수 있을까? 개의 언어 능력은 두 살짜리 아이와 비슷하다 19_ 개와 대화하기 개에게 말을 걸 때의 특징 반드시 개의 이름을 먼저 불러라 당신의 의사를 개에게 전달하려면 개가 위협할 때 대처 방법 짖는 것을 멈추게 하려면 부록 1. 그림으로 보는 개의 여러 가지 표정 2. 개 언어 소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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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침대에 누우면 우리 집의 노견 위즈는 내 옆구리에서, 오딘은 침대 곁에 놓인 삼나무 톱밥이 들어 있는 쿠션 위에서 자고 있다. 조용한 어둠 속에서 잠자는 호흡만이 들려온다. 그 편안한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원시의 사람들이 동굴이나 거친 오두막에서 짐승의 모피 위나 짚으로 된 침상에 드러누운 모습을 떠올린다. 그것은 적이 많은 위험한 세계였다. 무기는 약하고, 식량은 궁핍했으며, 밤 동안 두려운 적들이 둥지 밖을 배회하고 있었다. 그런 태고의 시대에도 사람들이 잠을 잘 때는 그 곁에 개들이 있었다. 옛날부터 변함없이 개들의 잠자는 숨소리에는 의미가 있었다. 그것은 자연의 언어일 뿐만 아니라 안락하고 기분 좋은 음향이자, 개가 사람과의 영원한 인연을 고하는 소리였다.
“저 여기 있어요” 하고 개의 잠자는 소리는 말한다. “함께 이 세상을 헤쳐나가요. 짐승이나 침입자가 당신을 덮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제가 여기서 당신의 눈이 되고 귀가 될게요. 염려 마세요. 제가 곁에 있으면서 당신을 따뜻하게 하고, 필요하면 당신을 지킬게요. 내일은 함께 사냥을 나가고 가축을 지켜요. 함께 태양 빛을 받으며 세계를 탐험해요. 함께 웃어요. 우리는 이제 모두 아이는 아니지만 함께 놀아요. 운이 나빠서 당신이 탄식할 때는 제가 위로해 드릴게요. 당신은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약속할게요. 당신의 개로서 제가 그렇게 약속할게요. 매일 밤, 이 숨소리로 그 약속을 당신에게 전합니다.” 나는 잠든 우리 집 개들의 편안한 숨소리에서 그런 말들을 읽는다. 그리고 선조들과 마찬가지로 그 말을 이해하고 위로받는다. 비록 개들이 한정된 단어로 그것밖에 전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 p.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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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언어, 잘못 알면 오해를 부른다
이 책은 먼저 개의 커뮤니케이션을 사람이 흔히 잘못 이해할 때 생기기 쉬운 오해들을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개 언어를 배워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개가 이빨을 드러내는 건 대부분 공격성을 보이는 행동이라고 오해하기 쉬우나 정반대로 복종을 표현하고 상대의 기분을 누그러뜨리려 미소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인의 얼굴을 향해 방뇨하는 개에게 무조건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므로, 개가 두려워하지 않도록 좀더 상냥하게 대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개가 심하게 응석을 부리는 건 애정 표현이 아닌 개가 자신의 우위를 나타내기 위한 행위인 것이다. 이처럼 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못 이해해서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개에게 잘못 전달되어 오해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 한 예가 동물에게 공격의 의사가 없음을 알리려고 두 손을 올리는 행위가 오히려 동물에게는 상대가 자신을 키워 보임으로써 공격하려는 행동으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개 언어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만 개가 전하는 것을 올바르게 알아들을 수 있고, 또 개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한 신호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2. 개에게 언어가 있을까? 이 책은 개 언어를 어떻게 읽고 해석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사람 이외에 독자적인 언어를 가진 동물이 존재하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에 답을 찾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진화의 과정을 논거로 들어 사람의 구어 발달에 개가 힘을 실어주었을 가능성을 피력한다. 이 흥미로운 추론의 근거는 이렇다. 사냥감을 쫓는 데 개를 이용하게 된 사람들은 미미한 냄새까지 구분하는 기능은 필요없게 되었다. 따라서 사람은 보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얼굴로 진화되고, 그럼으로써 다양하고 복잡한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즉, 역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우리를 대신하여 냄새를 맡는 역할을 해준 개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이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추론을 바탕으로 개가 후두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지 못해 단어가 아닌 다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언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하고 복잡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한편 저자는 개가 언어를 이해하는 ‘수용언어 능력’은 물론 언어를 사용하는 ‘생산언어 능력’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살짜리 아이 수준과 비슷한 개의 언어 능력은 사람의 지시를 따르거나 다양한 표현과 단어에 반응하여 행동하는 ‘수용언어 능력’이 훨씬 뛰어나지만, 같은 종種끼리 통하는 의미를 가진 여러 가지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생산언어 능력’ 도 있음을 알 수 있다. 3. 개 언어를 한눈에 마스터하는 법 이 책의 특징은 개 언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아주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소리의 높이,길이,빈도, 얼굴 표정, 귀를 세운 모양, 눈의 형태, 꼬리의 위치,형태,움직임, 바디 랭귀지, 성적인 행동, 냄새 등을 통해 개가 무슨 말을 하고 있으며, 어떤 상태인지를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 소리의 높이,길이,빈도 저음은 지배성이나 위협을, 고음은 불안이나 공포를 나타내며, 짖는 소리가 빠를수록 흥분의 정도가 높다. 귀를 세운 모양 귀를 쫑긋 세우거나 앞으로 기울어 있는 경우엔 주의를 하고 있거나 적극적인 공격의 신호이며, 반대로 귀가 엎어져 있는 경우엔 겁먹거나 복종적인 신호로 읽어야 한다. 눈의 형태 눈은 눈동자가 크게 열려 있을수록 흥분의 정도가 높으며, 눈의 형태가 크고 둥글수록 지배성과 공격성이 높고, 눈이 작게 보일수록 화해를 청하는 복종의 정도가 높다. 얼굴 표정 이빨이나 잇몸을 드러내고 있을수록 위협의 정도는 강하다. 입이 옆에서 보아 C자형으로 크게 열려 있을 때는 지배성에 기인한 위협이고, 입이 열려 있긴 해도 입아귀가 뒤로 당겨져 있을 때는 공포에 기인하는 위협이다. 꼬리의 위치,형태,움직임 꼬리의 위치가 높을수록 지배성이 강하고, 꼬리의 위치가 낮을수록 복종성이 강하다. 꼬리 흔드는 방식의 격함은 흥분의 정도를 나타낸다. 미세하게 흔드는 꼬리는 긴장이나 흥분의 표시이다. 단, 꼬리 신호는 견종에 따라 평소 꼬리 위치와 비교해서 읽어야 한다. 예를 들면 안정되어 있을 때의 그레이 하운드는 꼬리 위치가 낮고, 맬러뮤트는 꼬리 위치가 높다. 바디 랭귀지 자신을 크게 보이려고 하는 것은 지배적인 신호이다. 반대로 자신을 작게 보이려고 하는 것은 화해를 청하는 복종적인 신호이다. 몸이나 머리, 시선을 상대 개에게 향하는 것은 지배성과 위협을 나타낸다. 반대의 경우는 상대의 기분을 달래는 화해의 신호이다. 성적인 행동 대개 사람들이 싫어하는 개의 교미 흉내(마운팅)는 성적인 행동이 아니라 지배성의 표현이다. 즉, 자신의 주도권이나 지배성을 나타내기 위해 열위의 개 등에 올라타는 것이다. 냄새 개의 냄새 뿌리기(마킹)는 자신의 지배성과 세력권을 주장하기 위한 행위이다. 따라서 자신의 몸 크기를 다른 개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직으로 서 있는 나무 같은 것을 표적으로 사용하며, 냄새를 되도록 멀리까지 날려보내기 위해 지면에서 높은 곳에 뿌리는 것이다. 4. 개에게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비결 개에게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개의 수용언어 능력을 높여주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강아지말’을 사용하라. 엄마가 아기에게 ‘엄마말’, 즉 단순화된 언어를 노래하듯 반복적인 리듬으로 말을 거는 것과 비슷하다. 개에게 온화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면 개의 수용언어 능력이 높아진다. 둘째, 항상 같은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라. 예를 들면, 개에게 먹이를 줄 때 “밥”, “맘마”, “식사 여기 있다” 등 뭐라고 해도 상관없지만, 한번 결정했으면 항상 같은 말을 사용해야 한다. 개에게 단어를 빨리 익히게 하려면 일관된 표현을 쓰는 게 가장 좋다. 셋째, 반드시 개의 이름을 먼저 불러라. 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개에게 그 다음에 의미 있는 단어가 이어진다는 신호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넷째, 한 단어에 해당하는 의미는 한 가지로 한정한다. “out"이란 단어를 밖에 나갈 때 사용한다면,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뱉으라고 할 때 같은 단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개의 공격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사람이 의도적으로 개 언어를 사용해 대처하는 방법과 짖는 것을 멈추게 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