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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사설 선집
서울대 정치학과 독립신문강독회 저
푸른역사 200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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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백년 전 거울로 오늘을 본다

목차

제1부 조선의 실상

제1장. 구한말의 실상
첩을 얻는 아내, 첩이 되는 계집은 제일 천한 사람 | 외국인 교제의 예법 | 서울의 더러운 길 | 일본외부대신의 연설 | 영국 외부차관의 연설 | 방축의 우화와 대한의 어려운 상황 | 자주독립의 의미 | 조선 백성들이 매 맞는다 | 세계 각국의 도략 | 큰일났다_청국과 대한의 위급한 정세 외 총 13편

제2장. 조선병
조선병_남에게 의지하여 살려는 마음 | 불평만 하지 말고 일이 되도록 주선해야 | 외면은 개화 내면은 미몽 | 시폐개탄론 | 대한 진신의 이중성 | 대한 사람의 병통 | 부끄러운 일 | 도로 완고 | 사람은 일반(1)_동서양의 차이 | 분수를 지킬 것 외 총 13편

제3장. 관인과 백성
충신과 법률 순종 | 재판을 잘하는 것이 나라의 근본 | 불쌍한 조선 백성, 무법한 조선 정부 | 억울하게 매를 맞은 장기호 | 억울하게 소박맞은 여주의 젊은 부인 | 고등재판소의 문제점 | 세 종류의 관인 | 뱁새가 황새 걸음_세금 거두는 일에 대한 개화 외 총12편

제2부 개혁의 방법과 내용

제1장 개혁의 방법
목수가 헌 집 고치는 순서 | 문명개화하지 못하는 이유(1),(2) | 새로운 기계와 오래된 관습 | 대한 인민의 직무 | 미국 고문관의 권면 | 대신의 직간할 직무 | 자주독립은 세계의 큰 보배 | 국가의 성쇠 | 힘과 지혜 | 감 놓아라 배 놓아라_언론의 진정한 의미 등 총 13편

제2장 개혁의 내용
원과 관찰사는 백성의 종 | 정치당의 본의(1)(2) | 도로의 정비는 법률대로 | 미국의 노예해방과 조선의 약한 풍습 | 여성의 교육과 권리 | 의복과 음식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 | 껍질뿐이랴_외국 사람들이 차지한 각종 이권 외 총14편

제3장 개혁의 희망과 새로운 사회계약
도로와 호적에 관한 한성부 내부 훈령 | 러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으 생활 | 서재필씨의 연설 | 하의원은 급하지 않다 | 협회에서 할 일_백성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 외 총14편

제3부 근대 학문의 수용

제1장 허학에서 실학으로
통계로 본 조선의 위치_조선을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 개화의 의미 | 나라의 부강은 실학의 숭상에서 | 동서양의 학문비교 총5편

제2장 근대 학문의 분화
조혼풍습은 청산되어야 할 폐습이다 | 먹는 물의 이해 | 대한에 극귀한 물건_일을 할 인재가 없다 | 학교설립과 신학에 힘쓰자 | 헛된 미신의 폐해 |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독립과정 | 민법론(1),(2) | 정부의 직분 외 총 35편

해제 : 「독립신문」의 재해석과 한국의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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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독립신문강독회
1996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만 6년 8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독립신문》을 읽고 토론한 모임이다. “우리의 경험과 역사에 뿌리를 박은 한국의 사회과학을 건설하려는 열의로 가득 찬”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석?박사들을 중심으로 심리학, 역사학, 철학, 신학, 법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도·학자들 70여 명이 참여했다.
편집,교열 전인권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수학했으며(1987~1990)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산업대학교,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며, 상지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편견없는 김대중 이야기》(무당미디어, 1997),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문학과지성사, 2000), 《남자의 탄생》(푸른숲, 2003) 등이 있다.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분에 <이중섭론>으로 당선되었으며, 《남자의 탄생》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책 올해의 저자상”(2003)을 받았다.
감수 김홍우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공군사관학교 교관, 경희대학교 교수, 프린스턴 대학과 노틀담 대학의 객원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비교정치사상 Comparative Political Thought》지의 국제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Phenomenology and Political Philosophy(서울대출판부, 1987)와 《현상학과 정치철학》(문학과지성사, 1999)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신체의 현상학과 정치학에 대한 그 함의>, <마이클 왈쩌(M. Walzer)의 민주사회주의> 등이 있다. 《현상학과 정치철학》은 《한국일보》가 제정한 “한국출판문화상” ‘사회과학 부문 저작상’을 받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67쪽 | 67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787855

책 속으로

동양에 다만 대한과 일본과 청국 세 나라가 있는데 일본은 30년 이래로 무던히 개명된 고로 세계에 행세할 만하거니와, 대한은 이가 망하면 입술이 찬 걱정이 없지 못하여 어느 지경까지 이를지 알 수가 없으니, 우리가 미리 말하지 않거니와 이제는 동양에 큰일이 났으며 대한 정부의 당국하신 제공은 어떻게 들으실 터이오.
- 1899년 6월 17일자 사설 <큰일났다> 중에서

지금 대한 형편이 말 못 된 줄을 여러 회원네가 다 짐작들 하시는지 모르되, 지금 동서양 각국이 바야흐로 틈을 엿보고 있는지라. 대한이 조금만 실수하여 일이 있을 지경이면, 내가 그 나라 이름을 말하지 아니 하더라도 다 짐작들 하시려니와, 필경 그 두 나라가 의론하고 대한을 보호국으로 만들 터이라.
- 1898년 8월 1일자 사설 <미국 고문관의 권면> 중에서

대한에 크고 작은 벼슬을 하는 사람들과 멀고 가까운 데 사는 동포 백성들이 다 남과 같이 눈도 있고 귀도 있으니, 세계의 형편이 어떻게 되가는가를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여 어떻게 행세를 하면 나라가 부하며 강하게 되고, 어떻게 행세를 하면 나라가 멸하고 망하게 되는가를 짐작들 하련마는, 우리나라에서 벼슬하고 백성된 이들은 눈을 뜨고도 눈먼 판수요, 귀가 있고도 귀먹은 사람들이라.
-1898년 3월 12일자 사설 <외면은 개화 내면은 미몽> 중에서

지금 대한이 성한 나라라고 할 수 없는 것이, 백성의 정세가 말이 못 되고 국중에 유의유식(遊衣遊食)하는 사람이 10분의 9요, 도적과 협잡배가 한량없이 있으며 법률과 규칙이 서지 아니하여 조령을 시행하지 아니하는 백성이 많이 있으며, 민정을 모르는 체하는 관인들이 많이 있으며, 외교로 말하더라도 타국이 대한을 능멸히 여겨 다만 국권을 빼앗을 뿐 아니라 내정까지 간섭하여, 이름은 자주독립국이나 실상은 자유하는 일이 적은 일 외에는 없으니 어찌 병이 없다 하리요.
-1898년 3월 3일자 사설 <대한 인민의 직무> 중에서

여자도 남자의 학문을 교육받고 여자도 남자와 동등권을 가져 인생에 당한 사업을 다 각기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거늘, 동양 풍속은 어찌하여 여자가 남자에게 압제만 받고 죽은 목숨같이 지내는지. 천지간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귀하다 함은 총명이 있는 연고인데, 총명이 한갓 남자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 여자도 또한 총명한 재질인즉, 학문과 동등권을 가져 남자를 더욱 이롭게 도울지라.
- 1898년 1월 4일자 사설 <여성의 교육과 권리> 중에서

대한 전국에 상무의 권리를 타국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대한 백성들에게는 조금도 이익이 없으니, 이 모양으로 통상을 하고 보면 몇백 년이 지나도 대한에 유조(有助)할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필경은 대한의 알속을 타국 사람에게 다 빼앗기고 거죽만 남아서, 마치 가을에 좋은 연시를 빨아먹으면 그 연시의 물과 살은 다 사람의 창자로 들어가고 텅 빈 거죽만 남는 것과 같으리로다.
-1899년 6월 1일자 사설 <껍찔뿐이라> 중에서

백성의 마음이 대단히 울분하여 26일 오전 10시에 전일 약속과 같이 수만 명이 종로에 모였거늘, 황상 폐하께서 조칙을 내리사 “백성 중에 일을 아는 사람 200인인 오후 1시에, 보부상 중에 일을 아는 사람 200인은 오후 3시에 궐문 밖으로 불러 대령하라” 하옵신 고로, 종로에 모인 백성들이 궐문 지척 정동으로 절차 있게 옮겨가서 개회하고 ……
-1898년 11월 28일자 사설 <국태민안 · 칙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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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 누구나 아는,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독립신문》

《독립신문》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독립신문》은 ‘최초의 한글 신문’ ‘서재필’ ‘독립협회’ 등의 키워드와 함께 우리의 역사지식 속에 편린으로만 기억되고 있을 뿐, 정작 그 실체를 접해본 이는 많지 않다.
이 신문이 비록 한글로 씌어지긴 했지만 현대국어가 정착되기 이전의 고어체로 되어 있고, 근본 사료(史料)로서의 아우라가 커서 극히 일부 전문가들 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일 터이다. 게다가 조선의 국력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시기에 친미 성향의 개화파 인사들에 의해 잠시 발행되다 사라졌다는 신문 안팎의 상황도 《독립신문》이 충분히 주목받지 못한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다.

근대를 지향한 언론매체

《독립신문》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독립신문》은 서재필을 중심으로 개화파 인사들이 창간해 1896년 4월 7일에서 1899년 12월 4일까지 약 3년 8개월 동안 발간된 최초의 순한글 민간 신문이다. 《독립신문》 편집진은 봉건적 구습에 젖어 피폐해진 국내 상황을 타개하고 점점 심화되는 외세의 간섭에서 벗어나서, 조선이 진정 문명화된 자주독립국가로 다시 태어나기를 갈망했다. 그들이 표방한 ‘독립’은 좁은 의미에서는 수백 년 동안 사대(事大)의 논리에 매여 추종해온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이며, 넓게는 서구처럼 진보된 문명국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조선 사회의 모든 전근대적 악습과 폐해로부터의 독립이다.
“자주독립의 완전한 국가를 만들어 보려는” 서재필의 소망은 신문 발간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비롯했다. 《독립신문》이 발간된 기간 중에는 갑오농민전쟁(1894)과 을미사변(1895) 이후 반일감정이 극에 달했고,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면서(아관파천, 1896) 러시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져 일시적으로 미묘한 세력 균형이 이루어졌다. 한편, 영국·미국·프랑스 등 서구 열강이 정치·경제적으로 한반도에 불어넣는 입김이 점점 세지는 시기이기도 했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판도가 이미 그때 형성되었던 것이다.

위생, 여성교육, 부패고발, 신학문, 미신타파 …

조선을 문명개화한 독립국가로 만들기 위해 《독립신문》이 채택한 수단은 혁명이나 무력봉기가 아니라 ‘말과 글에 의한 민중 계몽’이었다. 《독립신문》은 발간되자 곧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한글만 알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신문이기에 새로운 정보와 지식에 목말라하던 민중들에게 《독립신문》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함께 발행된 영문판 역시 당시 한국의 정황을 해외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독립신문》의 꽃은 사설이었다. 각종 제도의 문란으로 피폐해진 민중의 삶, 수구파와 개화파의 대립, 외세의 침략과 수탈 등 당시 조선의 갖가지 문제점이 모두 사설의 논의 대상이 되었다. 개인위생과 신식 교육, 미신과 허례허식의 타파, 민중의 권리 등의 단골 주제는 당시 사람들에게 근대의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2. 왜 다시 《독립신문》인가?

자주독립과 문명개화를 역설하고 통렬한 현실 비판 위에 계몽적 대안을 제시하는 《독립신문》의 호소력은 다른 어떤 개화운동보다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한 부를 수십 수백 명이 돌려 읽으며 정부의 부패와 무능에 분노했고, 우리도 서양처럼 문명독립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싹텄다. 공론의 장에서 소외되었던 시골 무지렁이와 여성들까지도 한글로 된 신문을 읽으며 개화사상과 근대적 정치의식을 체득해갔다.
이처럼 《독립신문》이 발간된 기간은 길지 않지만 이 신문이 당대 사회에 끼친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구한말 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잠시 존재했던 신문쯤으로 치부되기에는 《독립신문》이 조선에 몰고온 개화의 열기가 너무도 뜨거웠다. 그럼에도 그간 《독립신문》은 일부 학자들의 연구대상이었을 뿐 그 의의에 비해 텍스트로서 중요성을 충분히 평가받지 못했다.
신문만큼 그때 사회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매체가 또 있을까? 신문의 사설만큼 그 시대를 날카롭게 해부하는 글이 또 있을까? 우리의 역사는 아직도 서구 열강과 일본에 의한 타율적 근대화, 그리고 일제 식민통치라는 멍에를 완전히 벗어버리지 못하고 ‘근대사의 단절’을 고민하고 있다. 흐릿한 이미지로 남아있는 한국의 근대사를 복원하는 데 《독립신문》만큼 적합한 기초 자료는 없을 것이다.

백년 전 신문에서 지금의 모습과 만나다

더 적극적으로 말한다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란 정치공동체는 해방 3년이 아니라 19세기말에 일본과 서구 열강의 침략이란 위기 앞에서 《독립신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기획·토론·건설되고 있었다. 결국 《독립신문》은 일제식민지 시대로 인해 단절되었다고 여겨지는 한국의 근대사가 복원되는 현장이며, 조선의 봉건성을 뚫고 대한제국의 근대적 실천들이 어떻게 제기·수용·형성·전파·성장·좌절되었는가를 보여준다.
- 머리말 중에서

서울대 정치학과 석·박사들을 중심으로 역사학, 철학, 신학, 법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도·학자들 70여 명이 모인 ‘독립신문강독회’는 일찌감치 《독립신문》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비판적 독해를 시도했다.
1996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6년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주 토요일 수십 명이 모여 《독립신문》을 읽고 토론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독립신문》이 제공하는 강력한 지적 자극과 이 땅의 역사에 대한 새롭고 날카로운 인식, 그리고 백년 전 신문에서 지적되던 악습과 부조리, 국내외적 정세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뼈아픈 반성이었다.
강독회 참여자들은 모임이 거듭될수록 《독립신문》 사설에서 제기된 문제의식에 공감해갔고, 당시 조선 사회의 실상에 분노하면서도 100여 년 전 사회의 모순이 지금도 형태를 달리하며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회고한다.


3. 최초로 시도되는 《독립신문》 사설 읽기

《독립신문, 다시 읽기》는 더 많은 사람이 《독립신문》을 읽고 이를 통해 우리의 근대사, 나아가 지금의 현실을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지난한 작업의 작은 결과물이다.
독립신문강독회는 우선 《독립신문》의 사설 전부를 함께 읽고 각주를 달아가며 좀더 현대국어에 가까운 문장으로 다듬어서 16권의 자료집을 만들었다. 900편이 넘는 사설 중에서 대표작 119편을 선정해 주제별로 배치하고, 보충 설명과 해제를 덧붙여 엮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현대어로의 전환뿐만 아니라 선택과 분류 행위 자체가 자칫하면 본래의 의미를 훼손할 수 있고, 또 훨씬 광대한 《독립신문》의 세계를 토막낼 수도 있기에 선집 작업은 더없이 조심스럽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사설 한 편 한 편이 지닌 시사성과 문제의식이 신문 전체를 대표하기에 충분하다는 점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적나라하게 묘사된 당대의 사회상과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오리엔탈리즘적 시각, 근대를 지향하는 열띤 어조와 소박한 낙관주의, 이 모두가 《독립신문》의 사설이 지닌 매력이다. 그리고 타율성으로 굴절된 우리 근대사의 공백을 뛰어넘어 백년 전과 백년 후를 관통하는 냉철한 역사인식은 우리가 《독립신문》을 읽고 이야기해야만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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