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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성실만으로 이길 수 없는 세상 2장 당신의 이웃은 이미 전략가가 되어 있다 3장 노력하고도 지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 4장 전투만 아는 당신, 전략도 아는 그들 5장 경제전쟁은 기업이 한다 6장 글로벌시대는 국가 전략의 시대, 우리의 국가 전략은? 7장 싸우고 지는 사람,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 8장 성실이 전부라고 믿는 이에게 보내는 나의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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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제대하고 생각해 보니,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 복무 시절 배워둔 영어를 믿고 무작정 유학을 위해 준비를 했고, 몇 차례의 시험을 거쳐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에 유학을 가서도 일 년간은 반미 감정이 대단했다. 처음에는 태극기를 방에 걸어 놓고 공부할 정도였으니, 그 감정이 어떠했는지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우리는 왜 미국에 와서 미국인들에게 영어로 시험을 치고 평가를 받아야 되는가 하고 자탄도 많이 했다. 박사학위 공부를 때려치우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가 보았자 취직할 곳이 없었다.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대학에 취직해도 당시 봉급으로 비싼 전문 서적을 사보면서 살아갈 일도 까마득했다. 그러나 경제학이란, 나라를 잘살게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틈 있을 때마다 손자병법을 읽으면서 열심히 공부했다.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나니, 미국이라는 나라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이 경제적으로 풍족한 이유는 분명히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많은 재미교포들의 말처럼 그곳이 분명한 기회의 땅이라는 믿음이 든 것이다. 나는 그때부터 미국을 앞서기 위한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실제 그렇게 개발된 전략들의 일부는 우리나라 기업이나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중략)
열등의식은 자신을 좀먹게 하는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열등의식이 상당 기간 내 안에 있었다. 하지만 경제학을 공부하고, 전략을 만들면서, 갖가지 열등의식이 내 마음 속에서 빠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나는 먼저 어떤 상황에서라도 나 자신, 내가 속한 조직이나 우리 사회를 비하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이것이 나의 오늘을 만들어 주는 밑바탕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요즈음 각종 강의에서 젊은이들에게 학벌, 가문, 용모 등의 콤플렉스가 있거든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라고 권한다. --- p.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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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하지 못하고 나만 할 수 있는 것’이 전략
저자는 ‘남은 하지 못하고 나만 할 수 있는 것’이 곧 전략이며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장점을 찾아 이것을 극대화하여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에서는 개인, 기업, 국가의 범주를 넘나들며 전략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데 먼저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인 세 사람을 통해 전략의 중요성과 실례를 보여 준다. - 그림에도 전략이 있다. 장판 그림으로 세계에서 인정받은 화가, 이종상 교수 이종상 교수는 한국에서는 물론 세계 3대 잡지인 <보자르>에도 소개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저명한 화가이다. 유럽에서의 전시에 초청받은 그가 가장 좋은 재료로 최선을 다해 서양화를 출품했는데 관람객의 호응을 전혀 얻지 못했다고 한다. 다들 뛰어난 화가의 작품 사이에서 비슷한 서양화가 그리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 다시 초청받은 그는 오랜 생각 끝에 장판에 동양화를 그려 출품했다. 장판을 캔버스로 삼아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 그렇게 전시된 그의 작품은 그야말로 대단히 인기를 누렸다. 그 외에도 동양적 색채 미학을 통해 독도 그림을 그리고 원형상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가했다. 덕분에 이종상 교수는 명성을 쌓을 수 있었다. 이종상 교수의 전략은 차별화를 통한 자기 브랜드 구축이었다. - 디지털 혁신과 현장 경영으로 신화를 창조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를 세계 일류 기업으로 이끈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의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식’, ‘삼성식’ 전략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그는 선진국의 일류 기업에서 아무리 성공한 전략이라고 해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해 한국, 삼성의 현실에 가장 적합한 부분을 비빔밥처럼 고루 비벼서 삼성식 경영 전략을 만들어 냈다. 한국의 다른 대기업들이 성장 중시형 경영으로 시장점유율을 중시할 때도 삼성은 이윤 중시형 경영으로 과감하게 전환했고, 덕분에 일본의 7대 전자 회사들의 이윤 총액보다도 더 많은 이윤을 남기게 되었다. 만약 그가 외국 기업을 모방한 경영 전략을 세우고 실행했다면 오늘날 삼성의 신화는 창조되지 못했을 것이다. 윤종용 부회장의 전략은 경쟁 환경 분석을 통해 창조적인 자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것이다. - 가장 한국적인 것의 아름다움을 담다, 영화감독 임권택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임권택 감독은 식민지 시대, 전쟁과 좌우 대립의 시대를 온몸으로 겪으며 혹독한 과거사에 대한 콤플렉스를 키웠다. 그의 작품 중 초기 작품은 그 스스로 영화적 자각 없이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하는 까닭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나온 시간들을 후회하기보다 50여 편의 작품을 만들어 오면서 체험한 것, 소재에 대한 검증이 가능한 것, 즉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야 함을 깨닫고 해외 로케이션을 하지 않고도 우리 국토의 가장 아름다운 곳을 찾아 영상에 담았다. 그에게 ‘칸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준 <취화선>은 바로 그 스스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것이었다. 또한 명장은 명장을 아낀다는 자세로 가장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낼 수 있는 촬영감독과 최고의 디렉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스스로 최고가 되었다. 임권택 감독은 전략은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것에서 시작하며 전략적 제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사례를 통해 전략이란 무엇인가를 친근하게 설명한다. 페리 제독은 전략이 끊임없이 새로우면서도 남보다 앞서는 기술을 개발하는 혁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 준다. 남을 뒤쫓거나 모방해서는 절대로 승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베트남의 전쟁영웅으로 추앙받는 보구엔지압 장군의 예를 통해서 남의 방법대로 싸우지 않는 것, 적은 할 수 없고 나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전략이며 가장 잘 아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임을 보여 준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든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손자병법>에서도 “최상책은 적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적과 같은 방법으로 백 번 싸워서 백 번을 이기는 즉 백전백승은 최상책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피터 드러커 박사의 예를 통해서는 자기 경영, 자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전략은 반드시 있다 그렇다면 전략은 어떻게 세울 것인가? 저자는 생활 속에서 전략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화하여 소개했다. 이른바 파전시문이라고 하는 전략 수립의 4단계는 다음과 같다 1. 패러다임 분석 패러다임이란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 생활을 지배하는 이론적 틀이나 보편적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기본적 환경을 의미한다. 이 패러다임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변화하는 것으로 패러다임 분석이란 환경 변화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하여 변화의 방향을 정확히 판단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2. 전략 수립 전략은 ‘남은 못하고 나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 기업의 장점, 국가의 장점을 찾아야 한다. 먼저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세우고, 아무리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일이라고 해도 잘 찾아보면 반드시 해결책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다. 3. 시스템 구축 전략이 세워졌다면 전략이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기업의 시스템은 수평적 업무 분담과 수직적 인사 구조를 잘 조직하는 것이다. 시스템은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4. 문화를 만들어라 마지막으로 시스템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조직 자체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조직의 문화를 외부에서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부에서 가장 적절한 것으로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3M 같은 회사는 혁신적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목표에 맞게 회사 전반의 분위기가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비용에 치중하는 회사라면 모든 것을 아껴 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개인, 기업, 국가도 전략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저자는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전략을 구축하는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자신이 전략을 세우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콤플렉스의 극복에서 노력과 차별화를 통해 오늘날의 저자를 있게 한 전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누구나 쉽게 전략적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업, 국가적 차원에서의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국가 전략에 대해서는 한국, 한국인,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역사, 사회학자들 못지않은 해박한 식견을 통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저자는 한국인은 대단히 우수한 국민인데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스스로 너무 비하하려고만 한다면서 한국인의 특성을 바로 알고 전략으로 승화시켜야 함을 밝히고 있다. 한국인은 백인보다 평균 지능지수가 높으며, 뛰어난 손재주를 가졌고, 칠전팔기의 정신과 융통성을 중시하는 비빔밥 정신에 강하다면서 한국인이 자부심을 가지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경제 전쟁 시대에 직접적인 전쟁을 하는 주체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면서 한국, 한국 기업에 걸맞는 전략에 대해 조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략의 10계명으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전략의 10계명 1_ 항상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다른 방법도 있다! 2_ 너의 강점을 알라. 단점보다 강점을 보완하라! 3_ 세상 변화(파라다임)을 잘 읽어라. 그리고 리드하라! 4_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라. 차이점은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시켜라! 5_ 팀, 조직 및 시스템의 힘을 알고 활용하라! 6_ 자신의 문화를 창조하라. 그리고 자신의 브랜드를 관리하라! 7_ 혁신을 하라.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 8_ 나도 남도 승자가 되게 하라! 9_ 어떤 종류의 열등의식(모방사고)에서건 빨리 벗어나야 한다! 10_ 하늘이 보고 있다. 끝까지 노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