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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런 생각에 골몰하고 있을 때, 트로이 군들이 떼지어 몰려와 그를 에워쌌다. 사냥개와 사냥꾼의 무리가 숲 속에서 튀어나온 짐승을 사방에서 몰아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전후좌우에서 오디세우스를 노리고 다가왔다. 위기에 몰린 짐승은 숲 속에서 하얀 송곳니를 갈면서 나오게 되는데, 사냥꾼들은 그 소리를 듣고 점점 더 포위망을 좁히게 된다. 그리고 곧 목숨을 건 짐승의 반격에 부딪히게 되는 법이다. 그처럼 오디세우스를 둘러싼 트로이 병사들도 결국에는 화를 자초하는 꼴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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