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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머리말/아이라면 누구나 아는 곳 1장 위험한 경이 2장 아찔한 호기심 3장 무모한 몰두 4장 대담한 장난기 5장 빨려드는 경청 6장 무책임한 열정 7장 행복한 공포 8장 순진한 은혜 9장 어린아이 같은 믿음 토의질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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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미하면 들린다
진리는 너무 명확하다. 우리는 진리를 그만 볼 뿐 아니라 아예 무시한다. 하나님 음성을 들으려면 경청해야 한다. 그러나 어른들 사이에 전염병 같은 결손이 하나 있으니 바로 경청이다. 우리는 듣지 못한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을 수만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 차라리 내게 새 기술을 습득하라고 하라. 새 활동에 가담하라고 하라. 새 책이나 테이프나 가볼 곳을 권하라. 그러나 들으라는 말만은 하지 말라. 하나님의 속삭임을 듣는 새로운 길을 소개하고 싶다. 음미다. 음미란 잃어버린 기술이다. 음미는 아끼고 감상하고 맛보는 것이다. 당신과 내가 멈추어 삶의 한 단면을 음미할 때 우리는 그것을 빨아들이는 것이다.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듣는 것이다. 음미하는 대상에 푹 잠기는 것이다. 첫 손자 노아를 보던 때 나는 운 좋게도 아기가 태어난 지 24시간 내로 병원에 당도했다. 엄마 아빠는 출산의 수고로 탈진 상태였으므로 나는 그들이 쉬는 동안 아기를 맡기로 자청했다. 손자와 단둘이 남았다. 흔들의자에 앉아 흔들어 주니 아기는 잠들어 오래오래 잤다. 아기가 내 품안에서 자는 동안 나는 아기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나는 아기의 작은 몸, 손가락과 팔의 완벽한 형태, 코와 귀에 매료되었다. 냄새도 특이했다. 양수의 향내가 체 가시지 않은 새 생명의 향기였다. 내 오감은 전율했다. 모든 것이 보였다. 노아의 어떤 것도 내 의식을 피하지 못했다. 나는 그 경험에 취했다. 오, 할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큰 희열인가! 그날 나는 음미가 삶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내가 그것을 놓치고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음미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음미는 완전 집중을 요한다. 음미에는 우리의 전부가 가동된다. 정말 하나님을 듣고 싶다면, 정말 그분 음성을 듣고 싶다면, 시간을 내서 그분을 음미해야 한다. 아버지 안에 푹 잠기고 하나님 임재에 취해 그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는 것, 그것이 기도다. 기도란 하나님을 음미하는 것이다. 음미란 그분의 임재에 잠겨 우리의 모든 감각으로 듣는 것이다. --- p.112-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