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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지 1
2. 나옹의 사정 3. 첫 만남 4. 마음에 닿기를 5. 편지의 행방 1 6. 우연한 만남 7. 환상 속의 그대 8. 마음에 당신을 새기고 싶어요 9. 관측에 영향을 받아 상태가 결정된다 10. 자기소개 하기 11. 영희의 사정 12. 편지의 행방 2 13. 나옹의 큰 꿈 14. 행운을 드려요 15. 붕어의 맛 16. 편지의 행방 3 17. 위로가 필요한 시간 18. 나를 당신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어요 19. 영희 VS 엄마 20. 편지 2 21. 사랑의 방향 22. 안아주세요 23. 논문 발표 24. 꿈의 공식 25. 두 갈래 길 26. 영희는 상담 중 27. 소심한 고백 28. 나옹의 심연 29. 슈뢰딩거 나옹이 구하기 30. 타이밍 31. 돌아가는 길 32. 1년 후 33. 편지의 행방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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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되지 못한 사랑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소심한 고백』에서 그려지는 세계는 사뭇 낯설다. 털 뽑힌 닭들이 길거리를 걸어다니고,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태연하게 손을 맞잡는다. 무대는 작중 인물들의 현실과 내면을 쉴새 없이 오간다. 양자역학을 주제로 졸업 논문을 쓰는 나옹은 기본적인 양자역학과 과학 이야기를 빗대어 영희에게 위로를 전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타인의 진심을 '관측'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홀로 폭주하기도 한다. 혼란스러운 전개 속에서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유쾌한 그림과 골계 섞인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Q&A처럼 명백한 질답이 아니라 이러한 혼란스러운 방황 속에서, 오히려 그렇기에야말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가벼운 연애 소동극처럼 시작했던 이야기는 유연하고 유쾌한 그림 속에서 점차 삶의 비밀을 일깨우는 여정으로 나아간다. 길목에 자리한 불안을 어루만지며 『소심한 고백』은 넌지시 일러준다. 꿈을 향해 걷는 이들은 끝내 저만의 도착지를 찾아낸다고, 어쩌면 잠시 빠져든 샛길에서 새로운 꿈을 발견할지도 모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