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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사탕 쑥 반대기와 아이 귀가 크는 밤 초록마을 금이 간 인형 딱지치기 요요놀이 여우비 핥는 숲 메리골드의 3세대 아이와 풀꽃 소가 꽃을 먹는 풍경 봄은 kiss kiss 교실 이데아 뿌리의 낙원 흰 것에 대하여 2부 공친 날 네 아빠도 그랬단다 죽비 달리는 머리 대가족 다 아는 이야기 비채 낮달 달라서 고마워 손톱을 깎다 하나는 하나를 물 딴 자리 귀 별마루 동시 수업 3부 장미와 나 너무 빨라요 나뭇잎 낚시 소꿉놀이 흙이 빚은 웃음 이상한 놀이 무서운 벌 우리 차 매미 뭉게구름 남가뢰 혼자서도 잘해요 자연 놀이 연기동 사거리 모두 다 사랑이에요 4부 꽃잎이랑 나랑 돌멩이가 시집가요 나비는 좋겠다 기차소리 달이 싫어요 비행기 할머니네 집 소나기 이웃사촌 호수의 심장소리 돌은 꽃피고 싶다 금강 하구 1은 조개와 나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해설 _ 문정영(시인) |
이현복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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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아장아장 걷는 아기가 막대 사탕을 쪽쪽 빨아 먹는다 벚나무 껍질에 대고 “먹어봐 먹어봐” “맛있지 맛있지” 하고는 다시 제 입에 넣고 쪽쪽 빤다 “하부지 먹어봐” “하무이 먹어봐” 공원에 앉아 쉬던 노인들의 눈이 사탕처럼 녹으며 아기를 따라간다 “멈머이 먹어봐” “양이 먹어봐” 강아지와 냥이가 곰실곰실 따라간다 봄 햇살이 살짝살짝 막대사탕을 빨고 바람이 나뭇잎이 팔랑팔랑 웃는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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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복 시인의 작품 곳곳에는 발상의 전환이나 상상의 깊이가 새로운 동시들이 많다. 시인은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허물고 싶어 한다. 모두 함께 동심 속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기를 바란다. “흰 꽃은 대단해 언제나 깨끗하거든/ 흰 꽃 옆에는 항상 그녀(시인)가 있었다”라는 구절에서 시인이 유년의 기억을 아직도 순결하게 껴안고 있음을 느낀다. 이런 자연과의 동화는 어쩌면 지구의 기후환경의 변화로 몸살 앓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라는 계시라고 본다. 앞으로도 이현복 시인의 동심이 더욱 맑게 피어나기를 바란다. - 문정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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