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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사피엔스의 죽음
스페인 최고의 소설가와 고생물학자의 죽음 탐구 여행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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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추천의 글_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인류학자의 길잡이_김준홍(포항공대 교수)

0_ 카르페 디엠
1_ 불멸의 존재
2_ 빠르게 살고, 젊어서 죽어, 아름다운 시신을 남기자
3_ 에로스와 타나토스
4_ 쾌락주의자가 되자
5_ 할머니 가설
6_ 벌거벗고 신나게 먹는
7_ 문제는 크기야
8_ 나간 살, 들어온 살
9_ 사자의 먹이
10_ 속도를 늦추자
11_ 나무 인간
12_ 그들에게나 줘 버렸으면
13_ 비밀스러운 삶
14_ 샹그릴라
15_ 장점과 단점
16_ 여기엔 프로그램된 것이 없다
17_ 붉은 여왕

옮긴이의 글_남진희

저자 소개 4

후안 호세 미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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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Jose Millas

스페인 현대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다. 국내에서 출간된 《그림자를 훔친 남자LAURA Y JULIO》(2006)를 비롯해, 4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스페인 문학 분야 최고 권위의 플라네타 상을 수상한 《이 세상EL MUNDO》(2007), 프리마베라 상을 수상한 《프라하의 두 여자DOS MUJERES EN PRAGA》(2002) 등을 발표했다. 비문학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저널리스트로서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 PAiS〉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다수의 권위 있는 언론인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2020년에는 스페인 고생물학자인 후안 루이스
스페인 현대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다. 국내에서 출간된 《그림자를 훔친 남자LAURA Y JULIO》(2006)를 비롯해, 4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스페인 문학 분야 최고 권위의 플라네타 상을 수상한 《이 세상EL MUNDO》(2007), 프리마베라 상을 수상한 《프라하의 두 여자DOS MUJERES EN PRAGA》(2002) 등을 발표했다.

비문학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저널리스트로서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 PAiS〉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다수의 권위 있는 언론인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2020년에는 스페인 고생물학자인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와 함께 인간 진화를 다룬 대중서 《루시의 발자국LA VIDA CONTADA POR UN SAPIENS A UN NEANDERTAL》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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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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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Luis Arsuaga

스페인의 고생물학자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같은 대학에서 지질과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3년부터 스페인 부르고스의 인간 진화 박물관 부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네안데르탈인의 목걸이EL COLLAR DEL NEANDERTAL》, 《다윈의 시계EL RELOJ DE MR. DARWIN》, 《루시의 발자국》(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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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중남미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리가 99%』 『세상에서 가장 하얀 생쥐』 『돌연변이 용과 함께 배우는 유전학』 『꼬마 돈키호테』, [궁금한 그림책 몸] 시리즈, 『나의 우주에는 마법 바퀴가 있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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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김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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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인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학교에서 생물문화인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동과 본성을 포함한 인간의 많은 형질이 유전자와 문화의 공진화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자다. 인간 협동의 진화, 문화의 계통발생도, 인간 문화의 고유성 등을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저로 《기원, 궁극의 질문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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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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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EPUB(DRM) | 50.89MB ?
ISBN13
9791188949540

출판사 리뷰

죽음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이 가져다주는 의외의 위로

《사피엔스의 죽음》은 인간의 진화 과정에 집중했던 전작에 이어, 더욱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돌아왔다. 인간의 노화와 죽음이 그것이다. 문명이 만들어진 이래로 인간은 언제나 불로불사를 갈망해 왔다.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불로초를 찾고,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종교에 의지했다. 이렇게 인간은 노화와 죽음을 부정적으로 보고 극복하려고 노력해 왔다.

《사피엔스의 죽음》은 문명의 출발과 함께 인간이 만들어낸 노화와 죽음에 덧붙여진 이미지를 걷어 내고 자연 선택의 관점에서 노화와 죽음의 의미를 알려 준다. 이에 따르면 인간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연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에게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수명보다 빨리 죽게 된다. 갑자기 추워지거나 더워져서, 전염병 때문에, 배탈이 나서, 맹수의 공격을 받아서, 상처를 입어서. 이렇게 수많은 이유로 인간은 대부분 수명이 짧았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유전자는 자연 선택을 받는다. 젊을 때 질병을 유발하거나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유전자는 자연 선택을 받아 발현될 가능성이 낮아지게 된다. 반면 나이가 들었을 때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칠 만한 유전자는 자연 선택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된다. 대부분의 인류는 수명이 짧았고, 후손은 젊을 때 낳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뼈를 단단하게 석회화시키는 호르몬은 칼시토닌을 만드는 유전자를 보자. 이 유전자는 늙으면 관상동맥을 석회화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류는 늙어서 동맥경화로 죽기 전에 다른 이유로 죽게 된다. 우리가 젊었을 때 건강한 이유는 자연 선택의 결과다. 하지만 자연 선택에서 벗어난 노년은 온갖 질병이 우리를 괴롭힌다. 진화론에 따르면 이것은 우리가 늙어서가 아니라 자연 선택이 늙었을 때 생존에 불리한 유전자를 배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명이 발생하고 지금처럼 상당수 인구가 노년기까지 살게 된 과정은 인간의 역사로는 긴 시간이지만 진화의 시계로는 찰나의 순간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노년은 자연 선택이 미처 따라잡지 못한 잉여의 시간인 것이다.

인간의 노년은 자연 상태에서는 이미 죽음을 맞았어야 할 인간에게 자연이 준 선물이다. 자연 선택 덕분에 인간은 활기차고 건강하게 젊은 시절을 보내고, 자연 선택이 미처 눈을 돌리지 못한 노년에는 세포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여분의 삶을 얻는다. 인간의 기준과 관점에서 노화와 죽음은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빠지는 상실감과 죽음의 공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머문다. 하지만 진화의 관점에서 인간의 노화와 죽음은 아예 노년을 겪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40대 이상이라면 이미 자연 상태의 죽음을 넘어선 시간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깨닫는다면 인간의 노년은 공포스럽고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자연의 섭리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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