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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백언해
양장
이익윤재환
학자원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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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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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학술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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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간사 5

국역 백언해

열 번 도끼에 찍혀서 쓰러지지 않는 나무는 없다
도둑의 누명은 결국 씻을 수 있어도 음란한 일에 관한 송사는 밝히기 어렵다
고양이 발톱에 볏자리 말갈기에 낀 가시
짚신에 국화 끈 사립문에 쇠 지도리
추우면 나아가 불을 쬐고 더우면 바로 물러난다
개와 싸우면 뒷간을 가게 되니 결국 다 같이 되는 것이다
화가 나서 바위를 차면 그 발만 상한다
정수리에 물을 부으면 발꿈치로 흘러내린다
불면 날아갈까 두렵고 쥐면 꺼질까 두렵다
화살이 떨어진 곳에 곧 과녁을 옮기려 한다
외 손바닥으로는 소리 나지 않고 홑실로는 바느질하기 어렵다
내 먹기에 물려도 남 주기는 도리어 아깝다
밤을 지난 원수 없고 웃는 얼굴에 침 뱉기 어렵다
열 손가락을 다 깨물면 어느 것이 내 고통이 아니겠는가
남의 잘못 한 가지를 들추려다가 나의 허물 열 가지가 드러난다
발뒤꿈치에 불이 붙으면 자식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암소가 내달려도 수소는 느릿느릿 걷는다
공물로 바칠 것은 꼬챙이에 꿰고 사사로운 뇌물은 말에 싣는다
재물 겨우 가죽신에 떨어진 바지로 부인 찾는다
고양이로 고양이를 바꾼다면 차라리 잘 길들인 것을 그대로 둔다
쇠가 강하지 않다 하고 달구어 반드시 담금질한다
낮에 듣는 것으로는 참새가 있고 밤에 듣는 것으로는 쥐가 있다
곡식 한 되도 없으면서 꼭 한 자 떡을 즐긴다
게가 겨우 새끼라도 집게발로 물건을 집는다
살아있는 사람의 입에 거미는 줄을 치지 않는다
옷에 비록 가선을 더 두르더라도 등이 더 따듯해지지 않는다
부모의 은혜가 있으면 열 자식도 기를 수 있다
먼저 너의 이불을 살피고 그제야 너의 발을 뻗어라
외면은 내면의 부절이니 모양을 살펴 이름을 짓는다
삼정승을 사귀려 하지 말고 한 사람의 원수를 만들지 마라
부엌에 불 때지 않았는데 굴뚝에 어찌 연기가 나겠는가
부녀자의 말주변에 유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절실히 경계해도 경계하는 말과 함께 다 퍼진다
나뭇잎 하나로 눈을 가리고 남들이 보지 못한다고 한다
지극히 풍족한 흐르는 물도 남에게 주면 은혜가 된다
좋은 노래가 비록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오래 들으면 물린다
싸움소도 개울을 건널 때는 용맹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동쪽 벽의 흙을 허물어 옮겨 서쪽 벽을 보수한다
벌레 먹은 이가 갑자기 떨어져도 그래도 빠진 것이 있다고 느낀다
살갗을 태워 부처에게 맹세할 때 팔뚝은 남에게 빌리지 않는다
거북 등에 풀침을 놓고 바위 꼭대기에 대못을 박는다
음식은 전할수록 더욱 줄어들고 말은 전할수록 더욱 늘어난다
역마를 타고 달리는 걸음도 갈아타면 더 좋다
넘어지는 사람을 보고 붙잡아 주지 않고 도리어 그 뺨을 때린다
고통이 오히려 심하지 않아 아프다고 소리칠 겨를이 있다
비단이 지극히 귀한 것이라도 주리면 한 끼 밥과 바꾼다
풀은 두 잎이 났을 때부터 이미 좋은 채소를 분별할 수 있다
기장 가루로 만든 떡에 비유하면 안도 없고 밖도 없다
소나무를 심어 더위를 피하려고 해도 시원한 그늘은 기대하기 어렵다
두 손에 떡을 쥐었으니 무엇을 먹고 무엇을 버릴까
백설조의 걸음걸이가 황새의 걸음걸이를 따라 할 수 있더라도 그 다리는 찢어진다 143
산 아래에서 절구에 공이가 없다
비둘기 새끼가 날갯짓을 배워도 날아서 고개를 넘지 못한다
귀 뒤에 업은 아이도 말은 반드시 살펴 듣는다
혀 밑에 도끼가 감추어져 있어 기틀 범하는 일을 쪼개 낸다
말이 갈 때 소도 함께 간다
달려가는 노루를 바라기보다는 차라리 떨어진 토끼를 취한다
물 긷는 바가지를 보면 끝내 우물에서 깨진다
바늘 훔치는 것을 훈계하여 가르치지 않으면 소를 도둑질할 마음이 생긴다
삼 년을 병구완하면 불효라는 이름을 얻는다
보면 좋아하고 사랑하면 (마음이) 급해지니 반드시 이별을 대비해야 한다
머리를 삶으면 귀가 함께 익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벼랑에 매달려 떨어져도 나오는 노래는 멈추기 어렵다
열 손가락을 부지런히 놀려도 한 입에 풀칠하기 어렵다
아홉 길 연못은 잴 수 있으나 사람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까마귀가 나무를 떠나자마자 배가 과실을 떨군다
「백언해」 발문

성호박물관본 『수록』 소재 「백언해」 검토
Ⅰ. 서론
Ⅱ. 한역 속담집의 전개와 「백언해」
Ⅲ. 『수록』 소재 「백언해」의 구성과 해설
Ⅳ. 결론

영인 백언해

저자 소개 2

李瀷

이익李瀷: 1681∼1763. 조선 영조 때 실학자로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자신(子新), 호는 성호(星湖)이다. 부친 이하진(李夏鎭)이 갑술환국 이후 유배된 평안도 운산(雲山)에서 태어났다. 26세이던 1706년 둘째 형 이잠(李潛)이 세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다가 국문을 받는 도중 숨지자 안산(安山)의 성호장(星湖莊)에 은거하며 학문과 제자 양성에 전념하였다. 가학을 이어 경전과 程朱學을 섭렵하고, 李滉의 성리학적 입장을 받아들이는 한편, 유형원의 실학정신을 계승하였다. 중농사상에 입각한 한전론의 실시를 주장하였고, 서학사상에도 관심을 가져 『天主實義』,
이익李瀷: 1681∼1763. 조선 영조 때 실학자로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자신(子新), 호는 성호(星湖)이다. 부친 이하진(李夏鎭)이 갑술환국 이후 유배된 평안도 운산(雲山)에서 태어났다. 26세이던 1706년 둘째 형 이잠(李潛)이 세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다가 국문을 받는 도중 숨지자 안산(安山)의 성호장(星湖莊)에 은거하며 학문과 제자 양성에 전념하였다.

가학을 이어 경전과 程朱學을 섭렵하고, 李滉의 성리학적 입장을 받아들이는 한편, 유형원의 실학정신을 계승하였다. 중농사상에 입각한 한전론의 실시를 주장하였고, 서학사상에도 관심을 가져 『天主實義』, 『七克』 등을 연구하고 비판하였다. 학문에 있어서도 고증학적 태도를 갖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의 『질서』에 잘 나타나 있다. 그의 실학사상은 이후 安鼎福, 愼後聃, 李秉休, 李重煥, 李家煥, 權哲身 등에게 전수되었고 丁若鏞에 이르러 집대성되었다. 실학사상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다. 저서로는 『성호전서』, 『성호사설』, 『곽우록』, 『성호질서』, 『이선생예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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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동양학연구원의 연구실장과 번역실장 그리고 한국고전문학텍스트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성호星湖와 순암順菴, 다산茶山 등을 중심으로 한 조선 중, 후기 근기 남인들의 문학세계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5년 이후에 들어서서는 소론 계열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 『매산 이하진의 삶과 문학 그리고 성호학의 형성』, 『조선 후기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 『상소와 비답』, 『옥동 이서의 삶과 시세계 그리고 성호학』 등과 남인 및 소론 계열 문인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공저서가 있으며, 역서로 『창선감의록』, 『춘추번로의증』, 『
단국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동양학연구원의 연구실장과 번역실장 그리고 한국고전문학텍스트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성호星湖와 순암順菴, 다산茶山 등을 중심으로 한 조선 중, 후기 근기 남인들의 문학세계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5년 이후에 들어서서는 소론 계열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 『매산 이하진의 삶과 문학 그리고 성호학의 형성』, 『조선 후기 근기 남인 시맥의 형성과 전개』, 『상소와 비답』, 『옥동 이서의 삶과 시세계 그리고 성호학』 등과 남인 및 소론 계열 문인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공저서가 있으며, 역서로 『창선감의록』, 『춘추번로의증』, 『성호선생언행록』, 『백언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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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2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600g | 153*224*20mm
ISBN13
97911624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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