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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반 바이람과 함께 시작된 여행 7
영혼을 매혹하는 에게 해의 석양 17 들꽃이 만발한 유적지에서 31 베르가마 마을의 산상 향연 43 시간이 멈춘 곳, 아테네 신전 57 할아버지는 갈리폴리에서 전사했어요 69 니오베 바위는 아직도 울고 있다 79 목욕탕 집 가족과의 한때 91 세월의 위용 앞에 서다 105 “당신 고고학자 맞지요?” 119 신전에서 천사들을 만나다 131 호수에 떠 있는 작은 섬 143 지금도 활기찬 고대도시 안탈리아 157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밀회 장소 173 마법의 동굴에서 나와 마술사를 만나다 185 운명처럼 다시 만나다 199 유령 도시 혹은 비잔틴 제국의 영화 211 아프로디테의 섬 키프로스에서의 마지막 밤 225 후기- 나는 다시 이스탄불로 떠난다 231 옮기고 나서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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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복 택시비 200만 리라를 과감하게 지불하고 그곳에 갔다. 산 위에 카페가 하나 있을 뿐 아무것도 없고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었지만, ‘악마의 식탁’은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아름다운 에게 해의 풍경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나는 악마 몇 명이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면서 소풍을 즐기고 있는 만화 같은 광경을 상상했다.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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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자 어둠 속에서 무스타파가 웃고 있었다. 나는 샌들을 신고 마당으로 나가 소년과 해변으로 향했다. 나무 그늘에서 또다른 소년이 나타났다. 아까 식당에서 접시를 나르던 무스타파와 같은 또래의 소년이다. 무스타파가 어디선가 가져온 비치 매트를 모래밭에 깔고 그 위에 세 명이서 나란히 누웠다. 쏟아져 내릴 듯한 밤 하늘의 별들, 파도 소리, 바다 냄새. 하늘 가득 떠 있는 별을 보고 있으니 그대로 하늘 깊숙이 빨려들 것만 같았다.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