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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전철 안에서 내 마음을 위로해 준 그 문장을 찾아서1장 이 책,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연수, 청춘의 문장들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김미옥, 미오기전진은영,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장강명, 미세 좌절의 시대김정선,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한정원,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김규림, 매일의 감탄력2장 읽으면서 따뜻한 미소를 짓게 되는켄트 하루프, 밤에 우리 영혼은 고명재,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이수지, 만질 수 있는 생각 한돌, 늦었지만 늦지 않았어이서희, 이혼일기부희령, 가장 사적인 평범김지은, 능소화가 왜 능소화인지 아시나요?서효인, 좋음과 싫음 사이요조, 가끔은 영원을 묻고고수리, 선명한 사랑3장 시대를 초월한 목소리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알베르 카뮈, 이방인윌리엄 셰익스피어, 맥베스명심보감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명로진, 논어는 처음이지?J.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서머싯 몸, 달과 6펜스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강머리 앤고명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4장 인생의 지혜를 직설적으로에리히 프롬,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권정생, 우리들의 하느님김영진, 백석 평전고병권, 철학자와 하녀김지수·이어령,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승호, 돈의 속성조지 버나드 쇼, 버나드 쇼의 문장들탁현민, 더 쇼이자람, 오늘도 자람코넬 울리치, 환상의 여인엘리너 와크텔, 작가라는 사람 2 5장 누구나 잘 쓰고 싶어 한다레이먼드 카버, 레이먼드 카버의 말박연준, 쓰는 기분 이성복, 무한화서이다혜, 내일을 위한 내 일신형철, 은어에서 제비까지, 그리고 그 이후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한은형, 밤은 부드러워, 마셔 김보영,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최진영, 쓰게 될 것몬티 슐츠·바나비 콘라드,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6장 위트와 재치가 빛나는 표현들영화 〈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리카르도 보치, 망작들편성준, 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문상훈, 《릿터》 인터뷰움베르토 에코,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찰리 채플린의 말정철, 틈만 나면 딴생각커트 보니것, 제5도살장마루야마 겐지,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존 A. 쉐드의 말7장 내 가슴속으로 들어온 한마디김은성, 〈빵야〉허우샤오시엔의 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영화 〈건축학개론〉영화 〈다이 하드〉영화 〈대부 2〉영화 〈터미네이터 2〉영화 〈리틀 빅 히어로〉영화 〈아비정전〉드라마 〈나의 아저씨〉8장 우리 삶을 비추는 목소리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정지우,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트레버 노아, 태어난 게 범죄배명훈, 화성과 나최재천, 숙론미야자와 겐지, 비에도 지지 않고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중림서재, 대화의 대화김경집 교수 축사에필로그 ― 당신을 살리는 문장도 이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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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던 문장과 지친 마음의 우연한 만남다독가 편성준의 ‘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때로 하나의 문장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카피라이터이자 《읽는 기쁨》, 《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 저자인 편성준 작가에게도 그런 문장들이 있었다. 고된 하루 끝, 만원 전철 속에서 인생의 허무를 꾹꾹 누르던 그에게 낯선 말들이 찾아왔다. 무심코 들어와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큰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어준 그 문장들은 고스란히 마음속에 남아 인생의 새 궤적을 만들었다. 그런 문장 일흔세 개가 모여 《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이 되었다. 저자가 오랫동안 수집해 온 문장들 중에서 엄선한 것들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책에 실린 문장들은 저자를 살린 문장이지만, 저자가 살려낸 문장이기도 하다. 빽빽한 책들 사이 고요히 묻혀 있던 문장들이 저자의 메모장으로, 이 책의 원고로 옮겨 오면서 다시 생명을 얻었다. 그렇게 선정된 문장들은 마음에 울림을 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좋은 문장은 시대와 분야를 가리지 않기에 명심보감, 셰익스피어 등 고전에서 최신 베스트셀러까지, 소설, 에세이, 칼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모았다. 20여 년 경력 카피라이터의 눈으로 영화와 드라마 속 대사도 놓치지 않았다. 저자가 들려주는 문장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책의 깊이를 더 풍부하게 하는 거름이 되어준다.책은 더 많은 책을 부른다는 말이 있다. 늘 좋은 글에 목말랐다면 이 책을 시작으로 삼으면 어떨까. 줄기에서 돋아 나오는 새 가지처럼, 편성준 작가의 글이 당신을 더 넓은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빈 페이지를 채워 나갈 때 일어나는 마법나의 필체로 완성하는 평생을 함께할 책펜을 쥐었을 때 찾아오는 평화가 있다. 공들여 한 글자씩 적어내리는 순간, 바깥의 일들은 한 발짝 멀어지고 눈과 손과 마음이 온통 글자로 향한다. 산만한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고 새로운 생각이 들어찰 공간이 생긴다. 그런 마법 같은 순간을 공유하기 위해 저자는 책 안에 당신의 자리를 비워두었다. 어렵게 느낄 필요는 없다. 책에 있는 문장과 저자의 이야기를 내 글씨로 천천히 따라 쓰는 것부터 시작하자.필사는 나의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을 불러오는 징검다리이기도 하다. 이 책의 공저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저자와는 다른 나만의 감상이나 스쳐지나갈 수 있었던 일상의 문장들을 하나씩 기록해 보자. 편성준 작가가 살려낸 문장처럼, 당신이 발견한 문장들도 여기에 기록되는 순간 수명이 늘어날 것이다. 한쪽에는 편성준 작가의 이야기가, 다른 한쪽에는 당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게 한 페이지씩 채워가다 보면 어느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이 완성된다. 저자는 말한다. 시간이 흘러 당신의 손때가 묻은 이 책을 누군가 우연히 펼쳐보게 된다면 그는 당신을 이전과는 아주 다른 눈으로, 꽤나 눈부시게 쳐다볼 게 틀림없다고.첫 문장부터 머뭇거리는 어른들을 위한‘매일 쓰는 작가’ 편성준의 다정한 가이드 저자는 일반인 대상 책쓰기 워크숍, 글쓰기 강연을 수년째 진행하고 있다. 그의 옆에 있으면 글을 쓰게 된다. 아니, 무려 책까지 내게 된다. 소규모 강의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그의 글 쓰는 팁들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동시에 저자는 매일 마감을 앞두고 부담에 몸부림치는 똑같은 한 명의 인간이기도 하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과 멋진 글을 봤을 때의 부러움, 가끔 찾아오는 글쓰기의 괴로움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와 ‘나도 한번 써볼까’ 하는 은근한 도전의식이 함께 생겨난다. 당장 뭐라도 끄적이고 싶지만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글쓰기의 알짜 재료가 될 질문들을 책 속에 심어두었다.저자는 “글을 쓰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소재를 가지고 있다. 단지 그것을 밖으로 꺼내놓느냐, 깊이 묻어두느냐의 차이다. 이제 당신의 소재를 꺼내놓을 준비가 되었다면 편성준은 가장 좋은 글쓰기 선생이 되어줄 것이다. 지금 바로 시작하자. 준비물은 펜 한 자루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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