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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의 기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쓰기의 모든 것
필맥 200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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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간단한 논증의 일반적 규칙
전제와 결론을 구별하라 / 생각을 자연스런 순서로 나타내라 / 신뢰할 수 있는 전제에서 시작하라 / 구체적이고 간명하라 / 감정이 실린 말을 피하라 / 일관된 용어를 사용하라 / 한 용어는 한 의미에 충실하게 사용하라

2장 예를 통한 논증
둘 이상의 예를 들어라 / 대표성이 있는 예를 사용하라 / 기초적인 배경정보는 중요하다 / 반례를 고려해보라

3장 유비에 의한 논증
유비는 적절하게 유사한 예를 필요로 한다

4장 권위에 근거한 논증
인용의 출처는 반드시 밝혀야 한다 / 정보원으로서 가치가 있는 출처를 찾아라 / 공정한 정보출처를 찾아라 / 반대 입장의 정보출처도 조사하라 / 인격 공격은 정보출처의 자격을 박탈할 수 없다

5장 원인에 대한 논증
원인이 어떻게 결과를 낳는지를 설명하라 / 가장 개연성 있는 원인을 제시하라 / 연관된 사건들이 필연적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아니다 / 연관된 사건들에 하나의 공통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 연관된 두 사건 중 하나가 다른 하나의 원인일 수도 있다 / 원인이 복잡할 수도 있다

6장 연역적 논증의 형식들
전건 긍정의 형식 / 후건 부정의 형식 / 가설 삼단논법 선언 삼단논법 / 딜레마 / 귀류법 /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연역논증

7장 논증적인 글쓰기 A: 이슈탐구
논증을 이슈의 모든 측면에서 조사하라 / 논증의 전제들 각각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옹호해보라 / 논증에 문제점이 나타나면 다시 생각해보고 수정하라

8장 논증적인 글쓰기 B: 글을 쓰는 데 중요한 사항들
물음에 대해 설명하라 / 주장이나 제안은 분명하게 하라 / 논증을 충분히 전개시켜라 / 반론을 고려하라 / 대안을 생각해보라

9장 논증적인 글쓰기 C: 쓰기
개요에 따라 써라 / 도입부는 간단하게 써라 / 분명하게, 분명하게, 분명하게 써라 / 반론을 옹호하는 논증을 해보라 / 논증한 것 이상을 주장하지 말라

10장 오류
가장 일반적인 두 가지 오류 / 고전적인 오류들

[부록] 정의
용어가 확실하지 않으면 분명하게 하라 / 용어가 반박되면 용어 정의를 다시 하라 / 정의가 논증 작업을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

더 깊게 공부할 사람들을 위해
옮긴이 후기

저자 소개 1

앤서니 웨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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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Weston

철학 교수. 뉴욕 주립대학을 거쳐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엘런대학(Elon University)에 재직하고 있다. 논리학, 윤리학, 환경철학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면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실천적 윤리학 지침서(A Practical Companion to Ethics)》, 《21세기의 윤리(A 21th Century Ethical Toolbox)》, 《지구로의 귀환-미래의 환경주의(Back to Earth-Tomorrow's Environmentalism)》 등의 저서를 냈고, 《환경철학으로의 초대(An Invitation to Environmental
철학 교수. 뉴욕 주립대학을 거쳐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엘런대학(Elon University)에 재직하고 있다. 논리학, 윤리학, 환경철학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면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실천적 윤리학 지침서(A Practical Companion to Ethics)》, 《21세기의 윤리(A 21th Century Ethical Toolbox)》, 《지구로의 귀환-미래의 환경주의(Back to Earth-Tomorrow's Environmentalism)》 등의 저서를 냈고, 《환경철학으로의 초대(An Invitation to Environmental Philosophy)》를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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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보경
철학 연구자.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와 철학과 대학원을 거쳐, 같은 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 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문제를 주로 천착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55g | 148*210*20mm
ISBN13
9788991071056

책 속으로

우리는 간혹 핵심적인 단어의 의미를 애매모호하게 흐려 버림으로써 상황을 얼버무리고 싶을 때가 있다. 다음 대화를 살펴보자.
“A_사람들은 다 이기적이야!
B_존도 그렇다고 생각해? 존이 자기 아이들에게 얼마나 헌신적인지 생각해봐!
A_그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거야. 그 역시 이기적인 거지!”
여기서 A의 첫번째 주장과 두번째 주장에 나오는 ‘이기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서로 다르다. A의 첫 번째 주장에서 ‘이기적’이란 우리가 통상 ‘이기적’이라고 부르는 욕심스럽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그런데 A는 B의 반박에 대답하면서 ‘이기적’이라는 말의 정의를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으로 넓혀버린다.

--- p.36-37

어떤 논의에 가장 큰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은 그 논의와 관련된 이슈들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정보출처가 아닌 게 보통이다. 이런 사람은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도 있다. (…) 인간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해주는 정보는 관심을 갖고 기억해두거나 전달하지만, 증거가 기대한 방향과 다른 방향을 가리킬 때는 그렇게 하려는 열의를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이슈가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관한 것이라면 대통령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 문제가 되는 이슈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그 이슈와 관련해 공적으로 제기되는 주요 물음들에 대해 한쪽의 입장에 서 있는 이익집단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결코 안 된다.

--- p.77-78

“텔레비전이 우리의 도덕을 타락시키고 있다. 텔레비전 프로는 폭력, 무자비함, 타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우리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이 논증이 시사하는 바는, 텔레비전이 그려내는 부도덕성이 실제 생활의 부도덕성에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게 아닐 수도 있다. 방송된 부도덕성과 실제 생활의 부도덕성 둘 다가 더 기본적인 어떤 공통 원인에 의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가치체계의 붕괴, 건전한 여가선용의 부재 등이 그러한 공통 원인일 수 있다.“

--- p.96-97

출판사 리뷰

사형제는 폐지돼야 하나? 국민연금제 이대로 좋은가? 이라크에 파병한 군대를 철수해야 하나? 행정수도 이전 바람직한가? 온라인 음악 유료화 어떻게 봐야 하나? 사교육 열풍에 대책은 없나? 경기침체의 주범은 누구인가?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하나? ….

정보화시대의 도래로 지식과 의견 교류의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일까?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각종 모임 등에서 토론의 열기가 뜨겁다. 토론의 논객들도 이제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대학교수에 국한되지 않는다. 프랑스 국민은 모두가 철학자요 논객이라 했던가. 이제 우리 국민도 그런 소리를 들을 때가 온 것인가? 하지만 토론의 품새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토론문화는 아직 갓난아이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여전히 흑백논리에 입각한 막무가내식 주장을 내세우는 논객들이 많고, 얼핏 들어도 논리적 일관성이 없고 비약이 심한 주장들이 난무한다.

토론은 전 국민적이고 거창한 주제에 대해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우리는 가정,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반대에 부딪치고, 설득을 시도한다. 가정에서는 자녀의 진로를 놓고, 학교에서는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을 놓고, 회사에서는 사업 결정과 업무처리의 방법을 놓고 끊임없이 토론이 벌어진다. 토론은 특별히 만들어진 어떤 자리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숨을 쉬고 밥을 먹듯 서로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토론의 골간을 이루는 논증, 즉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방법에 관한 입문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논증을 하려는 사람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기본적인 규칙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장 기본적인 규칙에서부터 시작해 다소 복잡하고 수준이 높은 규칙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논증의 규칙들을 목록화해 제시하고, 그 각각에 명쾌한 설명을 곁들인 저자의 솜씨가 여간 시원스럽지 않다.

게다가 그 설명이 문학, 과학, 인문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예문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읽는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저자가 인용한 예문에 덧붙인 설명은 국내외의 여러 다른 문제와 상황들에 곧바로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우처 제도의 실시와 관련한 논증(7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사교육 열풍과 강남의 집값상승 문제를 떠올리게 되고, ‘전쟁의 원인과 관련한 예(Rule 11)’에서는 이라크 침공에 대한 미국의 주장을 따져보고 싶어지고, ‘남녀의 평등과 관련한 예(Rule 7)’에서는 우리나라의 호주제 폐지논의를 연상케 된다.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는 다른 사람들이 펴는 주장에서 결정적인 오류와 실수를 쉽게 짚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억지주장과 궤변을 늘어놓는 상대방에 대해서는 Rule 5(감정이 실린 말을 피하라), Rule 11(반례를 고려해보라), Rule 14(정보원으로 가치가 있는 출처를 찾아라), Rule 17(인격공격은 정보출처의 자격을 박탈할 수 없다)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물론 독자 스스로는 이 책을 지침으로 삼아 자신의 실수를 빨리 깨닫고 그것을 수정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설득력을 갖춘 논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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