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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교황 파파 프란치스코
한상봉
다섯수레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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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슬픔의 대륙에서 찾아온 기쁜 소식, 교황 프란치스코

1부 하느님의 자비가 선택한 교황

요한 바오로 1세를 계승한 교황 프란치스코
슬픔의 땅에서 교황이 탄생하다
바티칸 공의회 정신, 요한 바오로 1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로

가난의 사람 평화의 사람, 프란치스코
새 교황, ‘프란치스코’를 이름으로 선택하다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의 대주교
소통하고 봉사하기 위해 선택된 교황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이웃의 고통에 무관심한 세태를 슬퍼하다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교황
‘가난에 대한 사랑’ 아닌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

해방을 위한 참여, ‘메데인’에서 ‘아파레시다’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태, 라틴아메리카 교회
‘가난한 이들의 해방’을 선택한 메데인 주교회의
푸에블라 주교회의, 보수화에 맞서다
아파레시다 문헌을 계승한 교황, ‘가난한 교회’ 천명하다

교황은 공산주의자 또는 마르크스주의자?
불평등에 대한 비판, 공산주의로 몰리다
‘가난한 이들의 형제’가 되었던 사람들
체제 저항, ‘공산주의’로 간주되다
가톨릭교회는 자본주의도 공산주의도 지지하지 않는다
하느님 은총으로는 부자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군부독재와 결탁? 고백할 수 있는 용기
교황이 군사정권에 협력했다는 낭설
아르헨티나 교회, 군사정권 시기 교회의 침묵, 반성하고 사과하다
한국 천주교회, 반성 부족한 친일 행적과 군사독재 협력
대통령과 갈등하는 추기경, 베르골료

‘정치적 사랑’의 표상, 로메로 대주교
순교자 로메로 대주교의 시성 절차를 승인하다
로메로 대주교, 민중의 고난 속에서 거룩함을 발견하다
‘정치적 사랑’을 환기시키는 교황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사랑과 연대의 기풍 세웠다
강우일 주교 ‘국가 폭력 거부하는 저항의 연대’를 요구하다

교회는 야전병원이다
예수회원 교황, 프란치스코
상처를 치유하고 믿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가 동반하는 교회
책상머리 신학과 관료주의 교회 No! 현장 중심, 변방 중심의 교회 Yes!
‘적당한 온도의 그리스도교’를 경멸한 빈센트 반 고흐

대중신심에 싹트는 해방의 희망
어부들의 빈 그물을 채워 준 아파레시다 흑인 성모
과달루페의 성모, 천대받는 원주민에게 발현하다
온유한 사랑의 혁명을 낳는 복음화의 별, 마리아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대중신심

2부 교회 개혁의 첫새벽

‘종신제’ 교황도 사임할 수 있다는 희망 166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거룩한 결단 166
‘카이사르의 교회’와 ‘그리스도의 교회’ 171

시스틴 성당의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아래
도덕적 신뢰 추락한 가톨릭교회, 교황청 개혁을 논하다
‘최후의 심판’ 아래에서 선출된 개혁 교황

오푸스 데이에게 ‘나쁜 저녁’이 오다
보수 가톨릭의 상징 ‘오푸스 데이’, 전성기는 지나갔다
예수회 아루페 총장, “보다 가난하게, 보다 전 세계적으로”

교회 민주화, 이제는 말할 수 있나?
프란치스코 교황, “주교직을 노리는 야심가들을 조심하라”
레오나르도 보프의 교회 민주화 : 덜 군주제적이고 더 참여적인 교회
교회는 토론과 이견이 금지된 사회인가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직까지도 쇄신하겠다”

여성 사제, 여전히 남은 숙제
프란치스코 교황, 여성 사제 서품 문제에 보수적 입장
한스 큉, “남성 중심의 교회 권력구조는 인간의 법일 따름”
여성 혐오 사상에 뿌리박은 여성 사제 금지
예수는 남자도 사제로 세운 적이 없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의 변화와 해방신학의 복권
해방신학을 경계하던 신앙교리성, 해방신학의 옹호자가 장관이 되다
해방신학을 반대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모든 신학은 ‘해방적’이어야 한다

요한과 요한 바오로, ‘공의회’ 성인과 ‘교황’ 성인
같지만 서로 다른 두 교황, 성인이 되다
요한 23세 교황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거룩한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자”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대한 다른 해석,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장엄한 행사를 통해 굳어진 확신 “교황은 옳다”

전쟁보다 더 큰 용기, 평화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보다 먼저 방문한 교황
‘전쟁의 부재’ 넘어선 정의의 실현이 ‘평화’
도로시 데이와 토머스 머튼의 ‘그리스도교 평화주의’
빌라도의 제국주의, 예수의 비폭력 평화주의

시류를 거스르는 예수처럼, ‘복음의 기쁨’을
넝마주이의 수레를 제단 삼아 거리 미사를 봉헌하는 추기경
복음의 기쁨, 교회 개혁에 대한 강력한 요구
거리에서 멍들고 상처받고 더러워진 교회
시대의 징표를 읽고 응답하는 교회
유신정권에 맞선 영적 지도자, 김수환 추기경
황제와 목수의 아들이 전한 두 가지 복음

에필로그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사랑으로 슬픔으로

저자 소개

저자 : 한상봉
서강대학교 사학과와 같은 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했다. 천주교사회문제연구소 연구원,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간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사무국장, 격월간 잡지 ‘공동선’ 편집장을 지냈으며, 전북 무주에서 농사를 짓다가 예술심리치료사로 일했다. 인터넷신문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의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주필을 맡아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지상에 몸푼 말씀》, 《연민》, 《내 돌아갈 그립고 아름다운 별》, 《내가 너희에게 그랬듯이》, 《가족을 위한 축복기도》,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그대 아직 갈망하는가》, 《너에게 가고 싶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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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350g | 115*210*20mm
ISBN13
9788974783907

출판사 리뷰

교황의 메시지 “사랑한다면 행동하라!”
하느님은 가난하다. 예수도 가난하다. 교회도 가난해야 한다.
교황이 아니라 교종, 교종이 아니라 ‘파파’로 불러야 옳지 않을까?


1부 ‘하느님의 자비가 선택한 교황’에서는 아르헨티나 이주자 가정에서 태어나 해방신학의 전통이 깊이 뿌리내린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교황 프란치스코의 진면목을 살펴본다. 겸손한 모습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표방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는 ‘천황’에 버금가는 ‘교황’이라는 호칭보다 ‘아빠’를 뜻하는 친밀한 언어 ‘파파(Papa)’가 더 잘 어울린다. 이와 같은 그의 탈권위적인 모습은 복음서 속의 예수, 로마와 중세기를 거치면서 세속적 군주의 모습으로 덧칠되기 전 갈릴래아의 예수를 닮았다.

예수는 식민지에서 태어난 가난한 이들에게 제일 먼저 ‘복음’을 선포했으며, 이들과 더불어 새로운 신앙공동체를 출발시켰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게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밝히는 예수는 가장 연약한 이들의 친구가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대가를 지불할 수 없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라고 권한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희망하는 파파 프란치스코. 그에게 ‘공산주의자’라는 비난이 쏟아져 내렸지만, 그가 비판한 것은 가난한 이들을 ‘잉여인간’으로 내몰고 있는 인간의 탐욕과, 자본주의가 낳은 배제와 차별의 정치다.

교황은 굳이 ‘해방신학’을 표방하고 있지 않지만,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슬픈 얼굴들을 잊지 않았다. 그들이 겪은 식민지와 군사독재의 경험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경험과 닮았다. 그는 그 자리에서 설교하고 기도하는 데 만족하지 않았다. “누가 이들을 위해 울어 줄 것인가?” 물으며, 행동하라고 촉구한다. 권위와 예배보다 소중한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고, 하느님에게서 비롯된 ‘영원한 사랑’만이 영원한 슬픔에서 인간을 치유한다고 믿었다.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 행동하라”는 교황의 목소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교회 개혁의 키워드는 ‘교회 민주화’
평신도든 사제든 주교든 교황이든 예수의 ‘평등한’ 제자들이다.
사실상 복권된 해방신학…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


2부 ‘교회 개혁의 첫새벽’에서는 세속주의에 침식된 가톨릭교회의 문제를 다루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중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사실상 교회 개혁의 신호탄은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쏘아 올렸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조차 발음만 했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종신제 교황직의 사임 발표’가 그것이다. 비록 교회라 해도 영원한 권력은 없다. 비오 10세 교황은 ‘교황의 무류권’을 주장했지만, 사실상 그것은 사람의 몫이 아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을 다른 지역교회의 주교들과 마찬가지로 ‘로마의 주교’라고 밝혔다. 나아가 예수를 따라서 살고 싶은 제자 가운데 하나, 아직 미숙하고 누구에게든 배워야 하는 부끄러운 형제자매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했다.

예수는 복음을 선포했지만, 선포된 복음을 살아가야 하는 과제는 늘 교회 앞에 남아 있다. 요한 23세 교황이 시작했고, 바오로 6세 교황이 키워 왔으며,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이 완결 지으려 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혁 정신은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교황 시절에 꽤 많이 후퇴한 게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교회 개혁의 핵심적인 키워드를 ‘교회 민주화’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그가 평신도든, 사제든, 주교이든, 교황이든 하느님 앞에서 ‘평등한 예수의 제자들’이라는 것이다.

필자 한상봉은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고, 예수가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었고, 그가 선포한 복음이 ‘가난한 이들’에게 먼저 전달되었던 것처럼, 교회는 배타적이지는 않지만, 우선적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봉헌된 존재로 살아야 한다는 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각이라고 밝힌다. 이 점에서 지난 30년 동안 교황청 신앙교리성에 의해 주눅 들었던 해방신학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히브리 노예들의 해방을 원하신 분이 하느님이고, 현대판 노예살이와 귀양살이에 매어 있는 가난한 이들과 이민자들, 여성과 아이들, 노인과 장애인들을 돌보시는 분이 하느님이라고 교황은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교회는 상처받은 이들에 먼저 달려가는 ‘야전병원’이고, 그런 ‘현장’에서만 복음의 신실성을 보장받는 존재가 되었다. 이 책에서 필자는 교황의 입을 빌어 “이 복음이 누구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인가?” 묻고 있다.

추천평

“침몰하는 세월호 같은 지구의 뱃고물에 서서 인류의 양심을 뒤흔드는 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 언론인 한상봉 선생의 이 책은 교황이 남기고 갈 이정표를 독자가 어떤 눈으로 판독할지 일깨운다.”
- 성염(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프란치스코 교종을 새기는 한상봉의 눈길이 참 따뜻하다. 그가 읽어 낸 교종은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과 세상을 사랑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탐욕과 폭력 앞에서 고통받는 무고한 이들을 보듬어 안고, 교회가 기쁘게 세상과 만나는 길을 열어 간다.”
박동호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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