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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수에게 빌어 봐
2. 그 남자가 그리워하는 건? 3. 케이크는 모래성처럼 4. 단지 비즈니스? 5. 뭇업은 졸지 말고 들을 것! 6. 강요와 부탁 7. 애기야, 가자! 8. 나, 외롭게 하지 마 9. 완벽한 남자 10. 인연 혹은 우연 11. 세 번째 여자 12. 그녀에게는 핑크를 13. 내 마음속에 너 있다 14. 당신 참 나빠! 15. 거짓말 16. 내 마음을 놓고 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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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도착한 그들은 마중 나와 있는 보디에 부부를 발견했다. 그들을 향해 걸어가며 기주가 태영의 귀에 대고 속살거렸다.
"조용히 밥만 먹을 것. 필요 없는 말은 하지 말 것."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태영도 말했다. "웃을 것. 우린 약혼할 사이다." "좋아. 그리고 잘 기억해. 중요한 날이니까." 마침 다가온 보디에 사장과 기주는 힘차게 악수를 나눴다. 그들이 속삭이는 걸 보고 있던 보디에 부인이 태영에게 물었다. "뭐가 그렇게 다정해요? 샘나게. 혹시 프로포즈라도 받은 거에요?" 그렇게 반갑게 인사를 나눈 네 사람은 성 안으로 들어갔다. --- p.122-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