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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어요. 봉숭아가 끙 힘을 주니까
주머니들이 불끈거렸어요. 조금 있으니 주머니가 터지면서 까만 씨앗 아기들이 톡톡 튀어나왔어요. 아기들은 씩씩하게 세상으로 날아갔어요. 단이네 집 앞으로, 담장 너머로, 놀이터 키다리 느티나무 위로 멀리멀리 날아갔어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