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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벽초 홍명희 선생의 손자이며 국어학자인 홍기문의 아들로 할아버지가 완성하지 못한 『임꺽정』의 마지막 부분을 손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홍석중의 첫 장편소설 『높새바람』 역시 남쪽에 소개되어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50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343016

책 속으로

쥐 잡은 고양이마냥 의기양양한 할멈이 지네 마당의 씨암닭 걸음으로 사람들을 헤집으며 바쁘게 걸어왔다.
진이한테 다가서며 귀속말로 소곤거렸다.
"원, 세상에... 공양을 드리는 데두 뒤구멍이 있구먼요. 어서 저리루 갑시다. 큰스님은 별당에 따로 모신 금불상 앞에서 공양을 받으시겠대요. 사람들 눈치 차리문 뒤소리가 시끄러우니 아무도 모르게 슬그머니 오라고 그럽디다."
진이는 할멈의 말에 반색을 했다. 그는 가지고 온 음식 짐을 애 어린 사미한테라도 떠넘기고 어서 빨리 이 복새통을 빠져나갔으면 하는 생각만 굴뚝같았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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