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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소크라테스의 죽음
초판본 머리말
라마르틴의 시 세계?자연과 사색 그리고 자아와 이상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2

알퐁스 드 라마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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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onse Marie Louis de Prat de Lamartine,알퐁스 마리 루이 드 프라 드 라마르틴(Alphonse Marie Louis de Prat de Lamartine)

완전한 이름은 알퐁스 마리 루이 드 프라 드 라마르틴(Alphonse Marie Louis de Prat de Lamartine)이다. 그는 1790년 10월 21일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마콩(Macon)에서 가톨릭 귀족이자 기병대 대위인 아버지 피에르 드 라마르틴(Pierre de Lamartine)과 학식과 교양을 겸비한 귀족 출신의 어머니 알릭스 데 루아(Alix des Roys)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마콩 근처의 시골에서 자유롭게 자라난 그는 리옹의 기숙 학교를 거쳐 벨레 중학교에서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 그리고 프랑스 작가 샤토브리앙 등을 탐
완전한 이름은 알퐁스 마리 루이 드 프라 드 라마르틴(Alphonse Marie Louis de Prat de Lamartine)이다. 그는 1790년 10월 21일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마콩(Macon)에서 가톨릭 귀족이자 기병대 대위인 아버지 피에르 드 라마르틴(Pierre de Lamartine)과 학식과 교양을 겸비한 귀족 출신의 어머니 알릭스 데 루아(Alix des Roys)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마콩 근처의 시골에서 자유롭게 자라난 그는 리옹의 기숙 학교를 거쳐 벨레 중학교에서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 그리고 프랑스 작가 샤토브리앙 등을 탐독하면서 문학적인 소양을 키워 나갔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어머니의 사촌 집이 있는 나폴리에 머물면서 젊은 여공 안토니엘라(Antoniella)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는데 이후 그는 그녀를 모델로 삼아 소설 『그라치엘라(Graziella)』(1852)를 발표했다. 1816년 요양차 방문한 온천지 엑스레뱅(Aix-les-Bains)에서 만난 여섯 살 연상의 지적이고 아름다운 쥘리 샤를(Julie Charles) 부인은 곧 폐결핵으로 사망했지만 라마르틴의 뮤즈가 되어 그의 시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1820년은 첫 시집인 『명상시집』이 대단한 성공을 거둔 데다, 나폴리 주재 대사관 보좌관으로 임명되는 등, 라마르틴이 문학적·사회적 입지를 다진 한 해였다. 그의 외교관 경력은 1830년에 사직하기까지 피렌체 대사관 대리 공사, 토스카나 상업 교류 담당관 등으로 이어졌는데, 그 시기에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병행해 라마르틴은 저명한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1829년 샤토브리앙, 빅토르 위고, 생트뵈브 등의 낭만주의 문인들과 교우했고, 같은 해 샤토브리앙의 추천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에 당선했다.1830년의 ‘7월 혁명’ 이후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입장을 밝힌 여러 편의 시와 평론을 발표하면서 정치에 입문한 라마르틴은 정치에 집중하기 위해 문학 활동을 중단했다. 1848년 입헌 군주인 루이 필리프(Louis Philippe)를 폐위시킨 ‘2월 혁명’에 뒤이어 임시 정부가 구성되었을 때, 라마르틴은 외무부 장관에 선출되면서 사실상 내각의 수반으로 부상했으며 그해 4월에는 노동 계급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10개 지역에서 입법 의회 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그해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그는 참패를 당했고, 실의에 빠진 라마르틴은 그 길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1850년에 파산한 그는 그로부터 죽기 직전까지 20년 동안 잇따라 시, 역사, 비평, 개인적인 술회 등에 걸쳐 저술을 멈추지 않았는데, 그것은 그의 표현대로 “살기 위한, 그리고 빚을 갚기 위한 문학적 중노동”이었다.

1869년 2월 28일, 라마르틴은 파리의 자택에서 그의 질녀와 양녀만이 임종을 지킨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 1869년 3월 4일 그의 시신은 기차로 파리에서 고향 마콩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들과 파리의 작가들을 포함한 수많은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영결식을 치른 뒤, 마콩 가까이 라마르틴 가문 소유의 성이 있던 생푸앵(Saint-Point)의 작은 예배당 묘소의 가족들 곁에 안치되었다. 그의 묘비 머리에는 유언에 따라 ‘내 영혼은 소망했노라’를 뜻하는 라틴어 문구(Speravit anima mea)가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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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석은 프랑스 파리 4대학(파리-소르본)에서 「랭보의 일뤼미나시옹 시집에 나타난 시적 현대성」 논문으로 프랑스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프랑스 문학과 문화,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현대 사회의 다문화?다매체 주제에 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랭보의 일뤼미나시옹 시집에 나타난 시적 현대성에 대해》(프랑스, 셉탕트리옹 출판사, 2000), 《파괴와 창조의 방랑시인 랭보》(도서출판 월인, 2014), 《프로메테우스 시인 랭보》(도서출판 월인, 201
곽민석은 프랑스 파리 4대학(파리-소르본)에서 「랭보의 일뤼미나시옹 시집에 나타난 시적 현대성」 논문으로 프랑스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프랑스 문학과 문화,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현대 사회의 다문화?다매체 주제에 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랭보의 일뤼미나시옹 시집에 나타난 시적 현대성에 대해》(프랑스, 셉탕트리옹 출판사, 2000), 《파괴와 창조의 방랑시인 랭보》(도서출판 월인, 2014), 《프로메테우스 시인 랭보》(도서출판 월인, 2018), 번역서로는 《랭보 시선(Les Poemes choisis de Rimbaud)》(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지옥에서 한 철 / 투시자의 편지(Une saison en enfer / Les Lettres du voyant)》(지식을만드는지식, 2023) 등이 있다. 또 논문으로 〈프랑스 현대시의 시적 《다시쓰기 reecriture》: 팔랭프세스트 Palimpseste 개념을 중심으로〉, 〈랭보와 라포르그 시 세계에 나타난 시적 파괴와 혁신〉, 〈엘뤼아르, 일상적 삶과 경이로운 진실의 시인: 현대 시인의 다문화적 이미지에 대하여〉, 〈광기 개념과 현대적 글쓰기 주체?네르발과 로트레아몽을 중심으로〉, 〈프랑스 ‘세속주의(라이시테)’와 ‘다문화주의’의 상호작용에 대한 사회-문화적 분석〉, 〈현대 사회의 글쓰기 주체의 양상들?보들레르의 시세계를 중심으로〉 등 다수의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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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9쪽 | 128*188*7mm
ISBN13
9791173075971

책 속으로

시인들은 말했지,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조화로운 소리로 부드러운 백조는 울음 운다고.
친구들이여, 그 어떤 것도 믿지 말기를! 선율 좋은 새는
더 숭고한 본능을 신들에 의해 부여받았기에!
해안을 떠나려는 웃음 짓는 에우로타스의,
그 아름다운 육체에서 반쯤 도망친 영혼은
마법의 세계로 한 걸음씩 나아가며
불멸의 순수한 날이 동트는 것을 보게 되지.
그리고 그 눈길이 그것을 적시는 달콤한 황홀경 속에,
대지에서 죽어 가며 그것은 자신의 기쁨을 발산하네.
내 말을 들으러 무덤 가까이 온 여러분들이여,
나도 또한 백조인 것을. 나는 죽어 가는데, 나는 노래할 수 있는 것을!
---pp.10-12

아! 너희들은 울고 있구나, 친구들이여! 너희들은 울고 있어, 내 영혼이
여사제가 피우는 순수한 향과 닮아,
자기 육체의 비천한 짐에서 영원히 해방돼,
신들에게로 날아가고, 성스러운 열정 속에서
어쩌면 그것이 엿보았을 순수한 이날을 찬양하며
진리를 추구하고, 그것을 보고 그것을 알게 될 때에도!
만약 죽기 위한 게 아니라면 도대체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사는 걸까?
무엇 때문에 정의를 위해 나는 고통받는 것을 좋아했던가?
무엇 때문에 생명이라 부르는 이 죽음 속에서
비록 노예가 되어도 그 사악한 성향에 맞서 싸우면서
내 영혼은 내 감각과 맞섰던가?
친구들이여, 죽음이 없다면 미덕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경주 끝에 성스러운 심판이 우리에게 주는
싸움의 대가요, 천상의 왕관인 것을.
우리를 자기에게 부르는 주피터의 목소리인 것을!
---pp.18-19

하지만, 이미 그의 혈관에 쏟아 들어간 독은
얼어붙은 피의 흐름의 순환을 막아 버렸네.
말라 버린 물결처럼, 심장 쪽으로
온기와 생명이 서서히 물러나는 것이 보였네.
그리고 기력도 없고 퇴색된 그의 굳어진 팔다리들은
창백한 파로스 대리석과 비슷했네.
부질없이 파이돈은 그가 껴안은 발 위로 몸을 기울여
뜨거운 자기 숨결로 그 얼음장을 다시 데우려 했지만,
그의 이마, 손, 발은 우리의 손길 아래서 얼어붙어 갔네!
우리에게 남겨진 거라곤 그의 영혼과 목소리뿐이었지!
갈라테이아가 빠져나오는 신성한 덩어리와 비슷하게.
올림포스에서 빌린 불멸의 영혼이
연인의 목소리 따라 대리석으로 내려와
첫 느낌으로 그녀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방금 동이 튼 날에 자기 눈꺼풀을 열면서
더 이상 대리석은 아니지만 여전히 여인도 아닌 때의 [갈라테이아처럼]!

---pp.60~61

출판사 리뷰

라마르틴의 시 「소크라테스의 죽음(La Mort de Socrate)」은 19세기 전반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그의 시적 종교적 세계관을 표현한다. 플라톤의 『파이돈』을 참조하여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그린 이 시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순간을 통해 인간 존재와 철학적 사유를 탐구한다.

시는 소크라테스의 감옥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시작으로, 그의 동료들과의 철학적 대화로 전개된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내면의 평온을 유지하며, 죽음을 영혼의 해방으로 보며 진리와 도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순간은 신성하고 경건한 순간으로 묘사되며, 육체적 고통을 넘어 영적인 완성과 교감을 이루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시의 주요 주제는 죽음과 영혼의 초월이다. 라마르틴은 죽음을 단순히 생명의 종료가 아니라 인간 영혼이 신성과 교감을 이루는 순간으로 묘사한다. 소크라테스는 진리와 도덕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인물로 그려지고, 라마르틴은 이를 통해 인간의 도덕적 고뇌와 진리 탐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인은 일관된 구조와 리듬을 유지하여 작품의 신성함과 격조를 강조하며, 비유와 상징을 사용해 소크라테스의 평온한 태도와 신성한 순간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책에는 1925년 출간된 판본에 실린,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조르주 리파르(Georges Ripart)의 삽화 7컷을 수록했다. 또 옮긴이는 초판본 편집자의 머리말을 번역하고, 프랑스 낭만주의와 라마르틴의 문학 세계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 「라마르틴의 시 세계-자연과 사색 그리고 자아와 이상」을 집필해 곁텍스트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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