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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을 담그고
돌아나온 깃폭의 한 모서리를 씻어봅니다. 시리고 따가운 물돌기 구천에 뜬 영홍의 울음을 모아 헝클어졌던 풍진의 한 매듭을 풀며 슬퍼지는 여울, 깊어지는 골 맴맴... 쪽쪽쪽~ 울어대는 한이 가득히 쌓여 질매재 통곡봉 피아골은 육신을 가른 토막이 새가 되고 바위가 되고 숲이 되고... 삼흥소 소용돌이치는 피울음 울고 갑니다. --- 「지리산 연가 6」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