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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5들어가는 글 ─ 91부 오찬 모임지치면 부엌으로! ─ 18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양배추 요리 ─ 21우리집의 밥심 한 그릇 ─ 23부엌일 아니고 부엌 놀이 ─ 27집밥 먹는 삶은 걱정 없지 ─ 30잡채는 인생이야 ─ 33잘 만든 우리 장이 최고! ─ 35간젓장과 된장국 ─ 38마구잡이 요리 비법 ─ 41때려넣어도 맛있는 조합: 콩나물 요리 ─ 46해봐야 느는 건 요리도 마찬가지! ─ 48깨끗한 소금과 유기농의 맛 ─ 51건강한 땅을 지키는 건강한 사람들 ─ 55어쩔 수 없이, 제주 ─ 58제주 어멍들의 오일장 ─ 62뜨끈한 국물 한 숟갈: 제주 요리 ─ 65언제든 가고픈, 통영 ─ 67온몸에 퍼지는 바다 향: 통영 요리 ─ 69귀하디귀한 제철 식재료 ─ 73숲속 풍미가 가득한 버섯 ─ 76이것만큼은 꾸준히, 지치지 않고 ─ 79고소한 견과류가 듬뿍!: 렌틸콩과 캐슈너트 카레 ─ 822부 티타임페이스북은 창문이야 ─ 86이제는 내 삶을 들여다볼 때 ─ 89나는 엄마덩이입니다 ─ 93젊은 시절을 생각하니, 짠해 ─ 99그럼에도 같이 밥을 먹는다는 건 ─ 102방문 잠그고 춤을! ─ 105여유로운 주말 오전에: 브런치 요리 ─ 108꿈과 꿈 ─ 111다시 꾸게 된 무대의 꿈 ─ 113내가 사랑하는 연극 ─ 119목소리를 내는 일 ─ 123나의 뿌리, 떠오르는 장면들 ─ 126아버지가 생각나는 날: 만두와 김치말이 국수 ─ 130주는 복이 받는 복보다 많아 ─ 132달걀 떡볶이와 공동 부엌 ─ 135일하는 여자의 살림 ─ 140남편은 사실 필요가 없네요 ─ 144옷 정리는 언제나 작심삼일 ─ 147기승전 ‘밥’일 수밖에 ─ 150우! 의숙, 좌! 인조 ─ 153나의 집밥을 제일 좋아하는 중강 ─ 156내 멋대로 심슐랭스타 ─ 159오늘도 단골가게 ─ 1623부 오후 네시의 간식 타임빼먹을 수 없는 디저트 ─ 166처치 곤란 과일은 이렇게 ─ 169건강하게 달달한 간식: 잼과 절임, 후무스 ─ 172달려가는 시간과 어린 날의 기억 ─ 175어느 날 덜컥 무릎이 고장났다 ─ 180백 세 시대, 칠십에게 주어진 일 ─ 184제자리를 걸으며 만난 철학자들 ─ 187씨앗이 빛나는 것처럼 ─ 194추억이 스며든 울면과 알리오올리오 ─ 197우리집 레스토랑: 양식 요리 ─ 200다 같이 먹으면 그게 샐러드야 ─ 203나의 요리 선생님들 ─ 207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 쑤지, 그럼! ─ 211메이드 인 코리아! 가재도구 삼총사 ─ 213한끼를 책임지는 장김치와 반찬 요리 ─ 216새로 발견한 맛과 기억을 품은 맛 ─ 220두 아들의 살림 놀이 ─ 223집밥은 스스로를 위하는 일! ─ 2264부 또 만나요잘 죽기 위한 준비 기간 ─ 232가슴에 바르는 옥도정기 ─ 236객사할 뻔했던 엄마 ─ 238행복도 불행도 찰나 ─ 242진짜 흥쟁이 양희경 ─ 246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일품: 대파 요리 ─ 250‘희은이’ 동생 희경이 ─ 252희은이 동생 ‘희경이’ ─ 258우리집에 살던 식구들 ─ 262노년의 미니멀 라이프 ─ 268알아도 죽고 몰라도 살아! ─ 272아무하고나 밥을 먹을 순 없잖아 ─ 275오래된 우리 나무집에게 ─ 278걸으며 생각하는 것들 ─ 281몇 살로 돌아가고 싶어? ─ 286숲처럼 살 수 있다면 ─ 288친구와 웃는 날 ─ 291우리 옆집으로 오세요 ─ 294기분 따라 마음 따라 음식 처방전 ─ 297제철을 놓치지 말 것!: 굴 요리 ─ 303누군가와 함께 먹을 내일의 요리 ─ 307깊은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 311나가는 글 ─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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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맞는 집밥 한끼에 모든 게 순해지고다 괜찮아질 때가 있다“TV에서 봤던 양희경만을 떠올린다면, 나보다 더 많은 놀라움과 감동을 느낄 것이다”라고 말한 배우 겸 감독 송승환의 추천사처럼, 지금까지 우리가 드라마에서 만나본 ‘배우’ 양희경은 ‘집안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천덕꾸러기 고모’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도서 『그냥 밥 먹자는 말이 아니었을지도 몰라』를 집필한 ‘작가’ 양희경은 씀바귀처럼 향긋하지만 쌉싸름했던 인생 이야기를 나긋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사람이다. 도서 『그냥 밥 먹자는 말이 아니었을지도 몰라』는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칠십 년간 저자가 맛보아온 먹거리 이야기와 온몸으로 부딪히며 사랑해온 가족 이야기, 동년배들을 위한 건강 이야기, 배우로서 지켜내고픈 연극 이야기 등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저자의 생각들이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담겨 있다. 무엇보다 도서 곳곳에는 연예계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한 저자의 ‘내 맘대로’ 집밥 레시피도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어, 독서 중에 불현 듯 오늘 저녁 메뉴를 생각하게 만든다. 좋을 수만 없는 인생이지만 갓 지은 쌀밥을 김에 싸서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나쁠 수만도 없는 인생으로 바뀐다고, 그러니 입맛에 맞는 밥 한끼는 꼭 챙겨 드시라 말하는 저자의 맑은 목소리는 도서를 읽어내리는 그 어느 순간 각자에게 익숙한 ‘우리 엄마’의 목소리가 되어 들린다. 마음이 허한 저녁,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낸 것이 없다 싶은 그런 날에 밥 짓는 냄새가 가득한 이 책을 펼쳐 한두 구절 읽어보기를. 문득 배가 고파질 것이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위에 아무렇게나 자리한 달걀프라이와 시원한 파김치가 생각날 거다. 곧바로 몸을 일으켜 저자의 레시피에 따라 고소한 밥 한 숟갈을 입안 가득 넣어보기를. 그렇게 한숨 같은 감탄을 내보내며 저자의 말처럼 “나쁠 수만도 없는 게 인생이구나” 하고 되뇌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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