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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
편역자의 말: 현대인과 역사의 거리를 좁히는 사람들 일러두기 제1편 정치모략가 황제黃帝 화하華夏의 시조, 모략의 원조 하우夏禹 홍수를 다스리고, 구정을 주조하다 소강小康 첩자 활용의 시초, 하의 중흥조 이윤伊尹 첩자를 이용해 강약을 바꾸고, 모략으로 흥쇠를 정하다 주 문왕周文王 서주의 터전을 닦고, 은상의 권위에 도전하다 정 장공鄭莊公 상대의 꾀에 맞추어 꾀를 쓰고, 동생을 물리치고 어머니를 가두다 진 문공晉文公 90리를 양보하고, 사방을 어루만지다 자산子産 큰 나라를 섬기고,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들다 상앙商 남문에다 믿음을 세우니 법령이 시행되다 장자莊子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는데, 등 뒤에서 까치가 사마귀를 노린다 한비자韓非子 법法은 드러내야 하고, 술術은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사李斯 객客을 내치지 말 것을 호소하고, 분서焚書를 시행하다 진승陳勝 물고기 뱃속에 예언서를 숨기고, 죽창을 높이 치켜들다 조조晁錯 지혜 보따리로 이름을 날리고, 황제의 측근을 정리하고 순국하다 양호羊祜 문무를 겸비하고, 가깝고 먼일을 두루 도모하다 왕맹王猛 큰 지혜로 현명한 군주를 택하고, 남다른 책략으로 나라를 일으키다 우문태宇文泰 선비족 최고의 절세 지략가 고경高 원대한 판단력, 심오한 계략 장손황후長孫皇后 외유내강外柔內剛, 이유극강以柔克剛 무측천武則天 기개와 권모로 천하의 대세를 바꾸다 소작蘇綽 속에 모략을 감추고 밖으로 위엄을 떨치다 범중엄范仲淹 천하를 걱정하고 중원에 지혜를 전파하다 왕안석王安石 높은 모략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장쾌한 담략은 하늘마저 두려워 않는다 야율초재耶律楚材 천하를 정벌하고, 지혜로 원나라를 돕다 장거정張居正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알고, 난세를 구하다 혁흔奕 자강自强하고 서양을 배우자 제2편 경제모략가 계연計然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면 준비해야 하고, 물자가 언제 필요한지 알면 물자의 가치를 알게 된다 백규白圭 남이 버리면 나는 사들이고, 남이 사들이면 나는 내다 판다 이괴李 토지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주장하고, 평적법平 法을 제정하다 상홍양桑弘羊 이익이 되는 일을 내세우고, 계산은 추호도 틀림없이 유안劉晏 이재理財의 고수, 부국富國의 명신 가노賈魯 남다른 지혜와 재능, 신속한 일처리 왕정王禎 부역을 줄여 인민을 편하게 하고, 게으름을 극복하고 농업을 일으키다 제3편 외교모략가 안영晏 술잔을 벗어나지 않고 천 리 밖의 일을 절충하다 진진陳軫 좋은 모략을 가슴속에 품고도 자신의 견해를 갖지 못하다 소대蘇代 유세로 제나라를 격파하고, 글로 진나라 군대를 물러가게 하다 우경虞卿 상황을 예측하여 조나라를 돕다 범수范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창안자 황헐黃歇 다양한 모략으로 진을 굴복시켰으나 우유부단으로 몸을 망치다 노중련魯仲連 호탕한 언행으로 고관들의 권세를 꺾다 감라甘羅 12세 신동 외교가 육고陸賈 문무병용文武幷用, 강온겸시强溫兼施 노숙魯肅 독자적 판단력으로 삼국 정립鼎立의 정세를 꾀하다 장손성長孫晟 이강합약離强合弱에서 이이제이以夷制夷까지 제4편 군사모략가 강상姜尙 병가의 비조, 모략의 종사 손무孫武 병가의 성인 '병성', 병법서의 바이블 '병경' 사마양저司馬穰 엄격한 군법을 만들고, 사마법을 창조하다 오기吳起 용병에는 방법이, 치국에는 대책이 필요하다 손빈孫 손무를 능가하는 병법 위료尉 지혜에서 승부가 난다 부록: 모략가 50인 약전略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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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는 진秦에서 6국을 병합하는 계책을 건의했다. 먼저 원교근공으로 6국의 합종을 깨고 한·조·위를 멸망시킨 다음 다른 제후국을 멸망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진왕은 그를 믿지 않았다. ……진왕은 사법관에게 명령하여 한비자의 죄를 묻도록 했다. 얼마 뒤 진왕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한비자를 사면하려 했으나 한비자는 벌써 옥중에서 죽은 뒤였다. 그러나 '법法'·'술術'·'세勢'를 결합한 정치모략은 모두 진왕에 의해 접수되었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실행되어 전국을 통일할 수 있었다. 이로써 한비자의 학설도 후세에 남게 되었다.
한비자는 {오두五頭}라는 글에서 정치가 안정되고 강성한 나라가 수준 높은 일을 실행하기 쉽고, 정치가 어지럽고 약소한 나라는 제아무리 좋은 계책이 있어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했다. 범수는 평생 진 소양왕을 섬겼고, 그의 모략은 대부분 성공했다. 이는 진이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루는 데 크게 공헌했다. 범수는 또 굴욕을 참고 일어선 대장부였다. 힘들다고 뜻을 꺾지 않았으며, 불굴의 의지로 분발하여 성공했다. 그는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않았으며, 그와는 반대로 격류 속에서 용퇴할 줄 알았다. 그는 전국시대에 통틀어 가장 걸출한 책사이자 진정한 모략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