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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속으로
성장 신화는 끝났다
홍성국
이콘 200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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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디플레이션 시대
1. 디플레이션의 시대가 온다
2. 4저(低) 1고(高) 1단(短)의 디플레이션 경제

제2장 변화의 다섯 가지 동인(動因): 디플레이션의 원인
1. 과학 기술의 발달
2. 이데올로기 시대의 마감
3. 세계화(Globalization)
4. 자원의 고갈과 환경 문제
5.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제3장 상식의 진화: 디플레이션 시대 적응하기
1. 상시적 갈등구조
2. 무한 경쟁의 국제 관계
3. 미국의 재해석
4. 자생적 사회주의의 출현 가능성
5. 추락하는 국민국가
6. 복지국가는 없다 : 사회안전망의 붕괴
7. 재테크에서 자산관리 시대로

제4장 디플레이션의 연착륙
1. 디플레이션 시대의 이해
2. 디플레이션으로 세상을 보자!
3. 복지 정책의 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
4. 정의롭고 강한 정부
5. 부패와의 전쟁
6. 시민단체와 노사 문화
7. 기업
8. 종교에 대한 인식 변화
9.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

제5장 디플레이션 사회의 미래
1. 자살하는 정신병동
2. 욕망의 축소와 연대성의 부활
3. 디플레이션 전망 : 남은 10년의 변화

부록 역사의 기저에 흐르는 디플레이션
1. 대공황 이전의 디플레이션
2. 대공황과 디플레이션

저자 소개 1

혜안리서치 대표, 애널리스트. 미래학 연구자. 다수의 저술과 강연, 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증권계의 미래학자’, ‘현장형 미래 전문가’로 불린다. 대우증권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CEO 자리에 올랐다. 2016년 말에 제2의 인생을 위해 자진 퇴사한 뒤, 학업과 강의,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팽창사회를 지나 수축사회에 진입한 세계와 한국의 상황을 최근 자료를 근거로 정확하고 날카롭게 분석하며, 현 단계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지은 책으로는 『인재 vs 인재』 『세계가 일본된다』 『글로벌 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그림자 미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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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5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831095

출판사 리뷰

모든 것들이 달라지고 있다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 속에서 초저금리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청년 실업은 늘어만 가고, 인구는 날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으며, 아이들은 게임의 가상 세계가 현실의 사고체계를 지배하고 있는 듯하다. 프로테스탄트 윤리로 무장하고 전 세계에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렸던 미국은 이제 제국주의 국가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대 갈등, 기득권 갈등, 보혁 갈등 등 다양한 이름으로 포장된 이해관계의 대립은 연약한 인간을 무자비한 제로섬 사회로 이끌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세계를 디플레이션의 세계로, 현재를 디플레이션의 시대로 규정하면서, 이제는 성장 중심의 인플레이션적 사고에서 벗어나 디플레이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즉, 근대 이후 맹렬한 속도로 성장, 팽창해온 세계가 이제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디플레이션의 관점에서 이러한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한다.


디플레이션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자

사전적 의미의 디플레이션이란 물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하는 경기 침체를 뜻한다. 저자는 여기에 산업화, 정보화 등 과학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사회 경제적 변화, 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초래한 갈등과 불안정까지 고려하여 디플레이션 시대를 분석하고 있다.
디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적 특징으로 4저(저투자, 저금리, 저물가, 저성장) 1고(고실업), 1단(짧은 경기순환 주기)의 상황을 들 수 있다. 이는 기존의 경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 차원의 문제이다. 세계는 1) 과학기술의 발달 2) 이데올로기 시대의 마감 3) 세계화 4) 자원 고갈과 환경 문제 5)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그리하여 그동안 보편적이던 상식들이 디플레이션 환경에 적응하면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1) 상시적 갈등구조 2) 무한 경쟁의 국제관계 3) 미국의 재해석 4) 자생적 사회주의의 출현 가능성 5) 추락하는 국민국가 6) 사회안전망의 붕괴 7) 자산관리의 변화로 나누어 고찰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각도에서 디플레이션의 충격을 완화할 대응책을 모색한다.

저자는 위기를 과장하고 거창한 해법을 제시하기보다는 디플레이션 시대의 특징과 원인을 실증적이고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 진단과 분석은 신선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4저 1고 1단의 디플레이션 시대에서 살아남기

사회 각 부문에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조그만 충격에도 크게 흔들릴 정도로 사회의 변동성은 커지며, 미래지향적이기보다는 현재 중심의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는 등 이 책이 그리고 있는 21세기의 사회는 다소 암울하다.

저자는 이러한 디플레이션 상황의 도래를 불가피한 것으로 보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현실적 해법으로 적응력을 키우고 현상을 완화시키는 연착륙(soft-landing)을 제시하고 있다. 즉, 인류 모두가 균일하게 이기심을 줄일 수 있다면 디플레이션 상황은 발생하지 않거나 벗어날 수 있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의 원인과 특징, 이로 인한 사회 전반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1) 개인 간의 사적 관계는 능력과 경쟁이, 2) 국민국가 차원에서는 분배와 평등이 더 중요하며 3) 국가 간의 국제관계는 제로섬 게임의 완전경쟁 관계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정의와 평등, 인류애와 공동선 등 이상주의가 개별 국가 차원에서는 디플레이션 극복의 일시적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의 해법으로는 이상주의의 확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정의롭고 강한 정부가 요구되고, 기업과 시민단체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며, 개인 차원에서는 인문학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 현실주의적 인식과 이상주의적 접근의 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거대 담론의 쉬운 기술 - 경제전문가가 종합한 21세기 미래학

저자는 거대한 주제를 역사에 대한 이해와 경제적 관점을 조화시키고 구체적인 데이터와 실증적인 분석을 곁들여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디플레이션 시대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다음과 같은 기술은 그 한 예일 것이다.

디플레이션 사회는 마치 사춘기의 청소년처럼 쉽게 흥분하고 절망하고 공격적이다. 때로는 갱년기의 중년과 같이 우수에 젖기도 하면서 감정적인 변화가 심하다. 그러나 이런 사춘기와 갱년기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도기이다. 디플레이션 상황도 성숙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는 사춘기나 갱년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갈등을 수반하는 과도기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또한 '음반시장의 디플레이션' '사(士)자의 과잉 시대' '부전자전(父戰子戰)에서 3대(3代戰爭)으로' '지하철의 세대 갈등' '디플레이션, IT 그리고 러브호텔' '2세의 콤플렉스' ‘야쿠자와 디플레이션’ 등 중간 중간 삽입된 칼럼들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증권사관학교라 불리는 대우증권의 투자분석부장으로 있으며, 증권가에서 손꼽히는 투자전략가이자 명강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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