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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그만의 정원
잃어버린 나의 조국,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다
사이라 샤 저 / 유은영 역
한겨레신문사 200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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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마법의 정원
나의 가족사
아프간의 역사
비밀 취재 여행

제2부 이야기 지도
결혼 제안을 받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노래의 골짜기
남자의 명예
노파와 매
총격전
신을 믿는 사람들
죽음의 사막에서 길을 잃다
생존 본능
나의 죽음을 원하는 자들
게임은 끝나고

제3부 불이 떨어지던 날
파키스탄의 기억
카불로 들어가다
탈레반
성스럽지 못한 전쟁
마우마이로 가는 길
세 자매의 슬픈 운명
아프가니스탄이여, 안녕

에필로그
감사의 글
역자 후기

저자 소개

저자 : 사이라 샤
지은이 사이라 샤 Saira Shah는 영국에서 성장했다. 그러나 늘 자신은 어딘가 다른 곳, 과수원과 정원이 펼쳐진 동화의 나라, 마법의 생수가 흐르는 곳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그 나라는 아프가니스탄,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은 아버지. 그리고 그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더 아름답고 풍부해졌다. 드디어, 스물한 살이 되었을 때 사이라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안내자 삼아 고향에 대한 진실을 찾아 떠난다.

그러나 파라다이스를 찾기보다는 전쟁의 포화 한가운데 있는 나라에 던져질 뿐이다. 그것은 15년도 넘게 걸리는 여정의 시작일 뿐이었다. 결정된 결혼으로부터 벗어나, 아프간 반군 단체와 지뢰밭을 전전하며, 탈레반이 지배하는 카불로 은밀하게 숨어들면서, 사이라는 자신이 사랑했던 그 이야기들의 쓰라린 극한을 배웠을 뿐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사이라는 자신이 상상했던 그 어떤 것보다도 복잡하고 도전적인 한 나라의 현실을 발견했다.
역자 : 유은영
옮긴이 유은영은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 작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인디고 아이들』, 『사랑을 잊은 지구형제들에게』, 『청바지를 입은 예수』, 『십대를 위한 영혼의 닭고기 수프』,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소년』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81쪽 | 56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311305

출판사 리뷰

이국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든, 남들이 뭐라 하든, 그 마을과 그 나라가 네 근원이다.
그곳이 너의 참 뿌리이다. 기억하거라. 사이라 잔(Saira Jan). 결코 잊어서는 안 돼.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한 여성의 아프가니스탄 순례기!

허물어진 조국(아프가니스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어느 여성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아프가니스탄 민담, 이슬람 전승의 옛이야기와 어울려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짜여지며, 신화가 지닌 은근한 힘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파그만의 정원』은 풍요롭고 신비로운 아프가니스탄의 전통적인 이야기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저널리스트인 사이라 샤의 자전적 에세이가 번갈아 등장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접촉점을 모색한다. 사이라 샤는 어릴 때 가족이 영국으로 망명해 살았는데, 성인이 되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들려주던 아프가니스탄의 신화와 민담들을 떠올리며 조국을 찾는다.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국경을 넘어 아프가니스탄을 찾아간 그녀는 몇 십 년을 이어온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 여자와 아이들에게는 불평등과 희생이 강요되는 모습 등을 보게 된다.

아버지에게 아프간의 신화와 전설, 가족사를 들으면서 자란 어린 시절과 스무 살 때 자히르 샤와 함께 한 아프가니스탄 여행 기억, 서른이 넘어 <베일 아래서 Beneath the Veil>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러 몰래 카불로 들어가는 이야기들을 그곳으로 가면서 만난 사람들과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교차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베일 아래서>는 영국의 포지티브프로덕션이 주는 2001년 그해의 저널리스트상을 2002년 3월에 수상한 바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탈레반 치하의 인권 탄압, 특히 여성에 대한 탄압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다)

분수와 과일 나무가 있었던 에덴 같은 정원인 파그만 이야기부터 신비주의자이며 전사였던 조상 잔 피샨 한, 페샤와르에 살고 있는 미르자 삼촌과의 만남, 힌두쿠시 산맥의 요새를 지키는 자히르 샤와의 위험했던 아프가니스탄 여행, 함께 취재를 다니다가 사랑에 빠진 저널리스트 베아트와의 결혼 생활, 여행 안내자인 무자헤딘 엔지니어 잔, 다큐멘터리 취재를 가서 만난 탈레반에 의해 상처받은 마우마이의 세 자매 등등.

사이라 샤는 슬픈 조국의 현실을 발견하고 절망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조국을 다시 끌어안으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계속 한다. 그녀 안에서 서로 싸우고 있는 화합할 수 없었던 두 개의 자아는 마침내 조국 아프가니스탄을 여행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그녀는 서정적인 언어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복잡한 상황과 공포에 이르는 놀라운 여행을 풀어나간다. 더불어 역사와 가족에서 동양과 서양의 오랜 충돌까지 아우르고 있다.

추천평

어느 특별한 여성이 쓴 보기 드문 책이다. 아프가니스탄 태생이지만 영국에서 자란 그녀는 자신의 반은 서구의 자유주의자이고 반은 야성적인 아프간 전사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그녀는 소련 침공이 있었던 시절, 아프간으로 가서 무자헤딘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당시 그녀는 스물한 살이었고 아름다웠다. 어떤 사람은 위험하리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녀는 파르시Farsi어를 할 수 있었고 아프간의 전통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녀를 아프간 사람으로 대접했다. 너무나 용감했던 그녀의 행적을 읽는 것만으로도 경외감이 느껴진다. 이 책은 아프간 사람들을 동경하거나 그들의 고난을 동정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이라 샤처럼 점점 늘어나고 있는 두 개의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에게도 말을 건넨다.
-도리스 레싱(소설가)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놀라운 필독서이다. 아프간의 남성, 여성 모두를 포함한 국민과 그들의 정체성, 희망, 두려움, 관대함, 잔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너무도 오래도록 끊이지 않았던 지정학적인 충돌의 잔해 아래 묻혀 있던 것들이다. 이 책에는 세부 묘사와 감정, 신화와 우화 등이 뼈아픈 현실과 함께 암흑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자유 정신으로 밝게 넘쳐난다. 이전에는 이야기로만 들었던 아프간에서의 살인, 위협, 폭력을 직접 경험하고도, 부러울 정도의 열정과 상상력을 지닌 이 용감한 여성은 결코 무력해지지 않았다.
-야스민 알리브하이-브라운(문화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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