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이글을 쓴 특별한 이유·5 1. 왜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고통받는가·13 2. 한 사나이 이야기·49 3. 어떤 때는 아무런 이유도 없다·71 4. 착한 사람이라고 예외는 없다·85 5. 인간은 동물적이면서 신적인 존재다·107 6. 누구나 자기 몫의 고뇌와 아픔을 지니고 있다·127 7. 불행에 굴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은·163 8. 삶의 불완전함이 우리를 더강하게 만든다·189 1. 후기·213 1. 역자후기·215 |
나는 하느님이 나처럼 울 수 있는 진짜 눈과 눈물샘을 가지고 있다거나, 진짜 고통을 느끼는 말초신경을 가지고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는 내가 무고한 사람들의 고통에 관해 읽을 때 느끼는 고뇌는 하느님의 고뇌와 하느님의 연민의 반영이라고 믿는다. 비록 그는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느끼겠지만 말이다. 나는 그가 나로 하여금 동정과 분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근원이며, 우리가 희생자들 편에 서서 가해자에 대항할 때 하느님도 나와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 p.125-26 |
역자인 김하범 씨도 IMF 체제에서 겪었던 개인적인 고통이 이 책을 번역하는 계기가 퇴었다고 말한 다. 그러나 쿠쉬너는 난해한 이론을 전개하거나 신학적인 설교를 하지는 않는다.
그는 이 책에서 일찍 죽을 운명을 타고난 장애아의 아버지로서 자신이 겪었던 아픔과, 여러 가지 주변 사람들의 사례를 풍부히 들어가면 세상의 부조리함이 하느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인간이나 자연에서 오는 것인지에 대해 답을 구하고 있다. 그의 질문은 쉽고 답은 대단히 솔직하다, 그는 인간의 시각에서 하느님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있다. 세상만사가 무너질 때 기댈 곳이 필요할 때 위안과 깨달음이 놀랍도록 충만한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