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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무지에 핀 들국 한 송이
2. 사람들은 은하로 간다. 3. 별빛이 늙은 몸에 걸려 꿈꾼다 4. 저탄미를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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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으로 온몸 새까많게 타들어간
겨울 사과 한 알 두고 황홀한 죄 짓겠다던 우리들, 이미 지은 죄 무거우니 그 많던 사과들의 상처 이글거리는 용암으로 흘러 탐욕스런 이름 지우고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스며 죄의 모습들 형체만 어렴풋한 화석으로 묻으며 오랜 세월 두고 식어 단단하게 굳으며 순결한 영혼 밟고 건너간 뜨거운 발자국 선연하게 띄워 올려 광인의 세월 보내며 잊혀지기를 기다리는 일만이 유일한 희망이던 부활의 슬픔 겨울 가지 끝에 매다는 검게 마른 사과 한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