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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뭐 쓰지?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출판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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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글
추천글

1학년_ 호로록 호로록 빗소리가 난다

사소한 것에서 특별함을 발견해내는 느린 여행자_ 조시연 24
우리 반 | 할머니 | 예람이

세상의 모든 귀여운 것을 시로 쓰고 싶은 꼬마 시인_ 27
별달 | 홍수정 | 고양이

바람, 빗방울, 웃음소리를 모두 시의 언어로 표현하는 작은 연주자_ 30
수학여행 | 핸드폰 | 라면 | 물로켓

2학년_ 엄마의 잔소리처럼 따끔하다

단어를 색깔처럼 사용해 글로 세상을 그리는 작은 화가_ 36
선생님 | 첫인사 | 길고양이 | 예람 예감
밤하늘의 작은 빛조차 시로 바꾸는 꿈꾸는 아이_ 40
구름 가족 | 꼬리잡기 | 똑수 | 별 | 물로켓

단순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내는 어린 예술가_ 45
피파 게임 | 자전거 타기 | 독감 주사 맞는 날 | 별

3학년_ 하늘을 보면 바다가 흔들흔들

가족에 대한 시를 즐겨 쓰는, 가족과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랑쟁이_ 52
사탕 | 여름 | 롯데월드

늘 긍정적이고 참신한 생각으로 반전이 있는 시를
잘 쓰는 이야기꾼_ 55
힘내 지구야 | 우리 형 | 사촌동생 | 내가 키우고 싶은 동물 |
형 | 친구가 내 집에 온다

반짝반짝 달빛, 몽글몽글 강아지처럼 예쁜 시를 쓰고 싶은
귀여운 수다쟁이_ 62
구름 | 웰코 | 달라진 우리 엄마

봄처럼 따뜻한 마음과 예리한 관찰력을 두루 지닌 호기심쟁이_ 65
팥빙수 | 가을 | 김동인쌤 | 내 동생들 | 특징

목욕은 싫어하지만 가족은 한없이 좋아하고 아끼는 배려쟁이_ 70
사고뭉치 내 동생 | 팡팡팡 팝콘 | 내 옛날 강아지 | 목욕 |
엄마 고향 필리핀

창의적인 생각으로 독창적인 글감을 잘 찾는 우리반 웃음꾼_ 75
구름 | 겨울 | 월급 | 구내염

특이하면서도 평범한, 재미있는 생각이 샘솟는 만능 손재주꾼_ 79
꽃 | 돌 | 수학책 | 강아지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언제나 행복한 글쟁이_ 83
아빠가 필통을 사주다 | 오늘 내 생일 | 바다 | 별똥별 |
시 뭐 쓰지? | 우리 막냇동생

눈처럼 맑고 고운 마음으로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랑둥이_ 89
구슬 | 우리 가족 | 크리스마스 | 우리 집 강아지

4학년_ 내 위장 속으로 불이 들어간다

기차와 가족을 사랑하는 우리 반 배려왕_ 96
개나리 | 보름달 | 봐준 일본 | 기차 차단기 | 엄마

끼와 재치가 넘치는 개그맨_ 102
아카시아꽃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햄스터 | 지황이 형
낚시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꼬마 어부_ 106
달리기 | 잠 | 가을 | 축구공에 맞은 날 | 강아지 | 매운 음식

마음씨가 여리고 친구들을 좋아하는 소녀_ 112
봄 | 엄마 품 | 지율이 언니

책 읽기를 좋아하며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은 시인_ 116
독도의 주인 | 비 | 수박 | 밤하늘 | 가을의 소리

게임 하기를 즐기는 우리 반 규칙이_ 122
게임 | 돈 | 주말

5학년_ 제목은 참 까다로운 친구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빛이 있는 마음의 내용이 담긴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밝고 창의적인 친구_ 128
민들레 | 눈치 없는 날 | 강치 행진 | 태현이와 민준이 |
응응 | 마음

가족 간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시를 잘 쓰는
사랑 많은 아이_ 134
학교 가기 싫은 날 | 축구 | 영화관 | 동생이 되고 싶어요 | 여름

유튜브와 여행에 대한 재미있는 경험을 시로 잘 표현하는
유쾌한 익살꾼_ 139
축구 | 일본 여행 | 비밀 | 쇼츠 | 제목

6학년_ 햇빛이 나를 째려본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나무처럼 언제나 듬직한 아이_ 146
배드민턴 | 우리 집 백호 | 우리 선생님 | 급식시간 | 후회 |
시 쓰기 | 달리기 | 내 친구

별빛처럼 반짝이는 지혜의 씨앗을 품고 성실함으로
미래의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_ 156
강아지 | 봄꽃 | 쉬는 시간 | 개학 | 지우개 활용법 |
이상한 나 | 별명

겨울의 찬바람을 녹이는 봄 햇살처럼 마음이 따뜻한 친구_ 163
안마하기 | 동물원 | 김장 | 벚꽃 | 휴대폰과 선생님 |
숙제 | 5분만 | 한길이

그의 눈빛은 지식의 바다를 항해하는 별빛, 질문의 파도를 타고
진리를 찾아 나서는 똑똑한 탐험가_ 171
봄 날씨 | 꽃가루 | 책 | 동길이와 지황이 | 낙서 | 짜증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작은 친절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착한 마음을 가진 천사_ 177
빗소리 | 개학 전 날 | 월요일 아침 | 더위 | 진짜 친구는 |
나를 아껴야지 | 감기

에필로그

저자 소개 7

대구효령초등학교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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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효령초등학교는 군위에 있는 작지만 큰 학교입니다. 놀이교실로 꾸민 저학년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다른 교실에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요. 운동장에는 초록 잔디가 자라고 있고 학생들이 땀을 흘리면 놀 수 있는 큰 놀이터와 체육관도 있지요. 이곳에서 우리 학생들은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시 울림 프로그램으로 시집과 함께 『나만의 그림책』도 두 번이나 출판하였습니다. 아, 큰 자랑이 있습니다. 바로 윈드 오케스트라입니다. 고학년들은 트럼펫, 색소폰, 플루트를, 저학년은 큰북과 작은북을 치면서 전교생이 열심히 연습하여, 지난 군위군 학예발표회에서 극찬을 받았습
대구효령초등학교는 군위에 있는 작지만 큰 학교입니다. 놀이교실로 꾸민 저학년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다른 교실에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요. 운동장에는 초록 잔디가 자라고 있고 학생들이 땀을 흘리면 놀 수 있는 큰 놀이터와 체육관도 있지요. 이곳에서 우리 학생들은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시 울림 프로그램으로 시집과 함께 『나만의 그림책』도 두 번이나 출판하였습니다. 아, 큰 자랑이 있습니다. 바로 윈드 오케스트라입니다. 고학년들은 트럼펫, 색소폰, 플루트를, 저학년은 큰북과 작은북을 치면서 전교생이 열심히 연습하여, 지난 군위군 학예발표회에서 극찬을 받았습니다. 음악과 시를 좋아하는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도 계속 취미활동을 즐겼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악기 연주나 책 읽기를 취미로 꼭 가져 즐거운 삶을 살게 하고 싶은 교장쌤
아이들의 첫걸음을 따뜻하게 응원하며, 사랑과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1, 2학년 담임쌤
틈만 나면 공부를 강조하지만, 사실 학생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과 요리 실습에 더 진심인 동키쌤
아이들의 무한한 성장성을 엿보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은근꼰대 문경쌤
바른 자세와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행복하고 유익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진쌤
깊은 사랑과 열정으로 함께 웃고 함께 배우며 아이들의 삶을 공유하는 시간이 감사하고 행복한 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22g | 148*210*13mm
ISBN13
9791193743867

책 속으로

내 건 절대 안 돼
네 건 뜯어야 해

눈은 살피느라 바쁘고
다리는 뛰느라 바쁘고
가슴은 콩닥콩닥 바쁘고

내 눈엔 꼬리만 보인다.
--- 「꼬리잡기」 중에서

친구가 말을 걸었어

얼핏 듣기엔 중요한 얘기 같지만
돌아가는 건 “응응”
이 무심하고 무뚝뚝한 성의 없는 말뿐
친구는 울상이 되었지

상처 주는 사람은 싫으니
앞으론 “응응” 대신
“그래? 더 말해봐!”를 해야겠어.

--- 「응응」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 삶의 이야기

‘시,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대구효령초등학교 아이들을 처음 만났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골치 아픈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듯 잔뜩 찌푸린 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세상에 즐거운 일이 얼마나 많은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다거나,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 데 난데없이 시를 쓴다고 하니 대부분 아이들의 얼굴이 밝지 않았다. 그렇게 첫 감정이 좋지 않은 시와의 만남, 2년의 시간이 지나 오늘의 시집이 나오게 되었다. 아마도 이 시집을 보면 스스로가 많이 대견스러울 것이다. 아무나 쓸 수 없다고 생각했던 시를 ‘나도 쓸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아무나 시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시를 쓰라고 하면 처음에는 대부분 답답해한다. 시란 나와는 관계없는 특별한 사람들이 쓰는 것이며, 내가 살아가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를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시가 어렵게 느껴지고, 점점 다가서기 불편하게 느껴진다. 1학년 이소리 친구의 ‘꼬리잡기’라는 시를 보면서 시가 특별한 것인지 이야기해보자.

내 건 절대 안 돼
네 건 뜯어야 해

눈은 살피느라 바쁘고
다리는 뛰느라 바쁘고
가슴은 콩닥콩닥 바쁘고

내 눈엔 꼬리만 보인다.

친구들과 모여서 ‘꼬리잡기’하는 모습이다. 양편으로 나누어 상대방의 꼬리를 잡아 뜯어야 이기는 놀이이다. 대장은 상대편의 꼬리를 잡으려고 뛰고 우리 편의 꼬리는 상대방 대장에게 잡히지 않아야 되는 경기이다. 이 시를 보면 아이들의 재미있게 노는 이야기다. 내 꼬리는 절대 잡히면 안 되고 상대편 꼬리는 잡아서 뜯어야 이기기 때문에 눈은 빨리 살피고, 다리는 바쁘게 뛰어야 하고, 잡히지 않기 위해 가슴은 콩닥거리는 꼬리잡기 놀이의 모습이 생생하다. ‘시’라는 것은 먼 데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인 것이다. 아이들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 꼬리잡기 놀이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이 시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지 공부하는 학문이 철학이다.

남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을 괴롭히지 않아야 하고 도둑질을 하지 않아야 된다는, 삶의 평범한 실천을 이해하는 것이 철학이다. 시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일깨워 주면 더 좋은 시가 될 수 있다. 즉 이야기 속에 철학이 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5학년 김민재 친구의 ‘응응’이라는 제목의 시를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자.

친구가 말을 걸었어

얼핏 듣기엔 중요한 얘기 같지만
돌아가는 건 “응응”
이 무심하고 무뚝뚝한 성의 없는 말뿐
친구는 울상이 되었지

상처 주는 사람은 싫으니
앞으론 “응응” 대신
“그래? 더 말해봐!”를 해야겠어.

친구가 말을 걸었는데 성의 없이 대답하는 자기를 반성하는 모습이 보인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잘 들어주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 친구가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시를 읽으면 친구와 관계를 맺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삶의 소중한 방법을 일깨워 준다. 시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일깨워 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대구효령초등학교 학생들의 시집 『시 뭐 쓰지?』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제한된 지면으로 두 편의 시만 예를 들어 소개한 것이 아쉽지만 아이들의 생생한 시 속에는 각각 삶의 색깔이 있다. 다소 표현이 서툴고 미숙하지만 그 속에서 아이들의 소중한 삶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이 시집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시를 쓰면서 삶의 소중한 철학을 깨우쳐 나갈 수 있다면 그 값어치는 끝없이 올라갈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무한한 세상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해 본다.

시인 김현동
전)경북교육청문화원장

추천평

시집 속에서 가족의 목소리가 들려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할머니와 형,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가 도란도란, 마치 그분들과 함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사랑의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 친구들의 시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동시 속에는 집 밖에서 펼쳐진 자연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서 계절마다 꽃잎의 빛깔을 닮은 행복을 독자들에게 선물해줍니다. 이처럼 순박하고 아름다운 동시를 쓴 군위 효령초 어린이들이 시집 출간과 더불어 더욱더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김둘 (아동문학가)
일기를 쓰는 일이 일상을 돌아보는 일이라면, 시를 쓰는 일은 그 일상 속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라면”을 먹을 때 “빗소리가 난다”(「라면」)는 걸 발견한 기쁨이나 “학예회 첫인사”를 할 때 “덜덜덜 떨리”는 (「첫인사」) 불안을 포착해 내는 일입니다. 효령초 시 울림 학교 어린이들의 작품은 무엇보다 어린이 작가들의 마음에 울림을 남긴 순간들의 모음집이기도 합니다. 이 시집의 작가들이 앞으로 몇 년이 지나 다시 이 책을 읽으면 어릴 때의 영상을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하게 마음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제가 이 멋진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처럼요. - 김준현 (문학평론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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