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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소년, 일제 강점기를 헤쳐 나가다!열세 살 민석이는 삼선학교에 다니는 단발머리를 한 아이다. 백골서당 훈장은 그런 민석이를 마뜩잖아하는데 그래서일까? 백골서당에 다니는 아이들은 민석이 보고 단발한 놈이라고 놀려댄다. 삼선학교 아이들과 백골서당 아이들은 두 패로 나눠서 돌을 던져서 승부를 가르는 석전놀이를 하기로 한다. 싸움이 자연스럽게 멈추는 순간, 민석이 친구 성길이가 알록달록한 옷에 머리털은 대부분 위로 묶은 나카무라 패거리들을 발견한다. 나카무라는 우편국 국장 아들인데 허리춤에 찬 나무칼을 뽑아 들고 삼선학교 아이들과 백골서당 아이들을 향해 뭐라고 외친다.'무슨 뜻이지?' 민석이가 중얼거리자 봉찬이가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지만 인사는 아닌 것 같아. 지난주에 안골 아이들을 작살 냈어.''남의 나라 땅에서 무슨 짓이야!'민석이가 화를 내자 봉찬이가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러게. 아주 자기네 땅처럼 설치고 다녀.'을사늑약이 체결된 이후 일본인들은 읍내에서 자리 잡고 장사를 하거나 돈놀이를 했다. 부쩍 늘어난 일본인들이 민석이는 좋게 보이지 않았다. 나카무라 패거리들을 혼내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민석이는 백골서당 아이들과 힘을 합쳐 똥 구덩이로 몰아 빠지게 만든다. 집으로 돌아온 민석이는 소반을 들고 아버지와 특무정교 민긍호가 있는 안방으로 들어간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눈치챈 민석이는 조용히 안방 구석에 앉아 아버지와 특무정교 민긍호의 대화를 귀담아듣는데······. 민석이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일제 강점기 시대, 조선을 지키려는 의병들이 있었다! 평범한 백성들이 외적을 몰아내기 위해 나라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모여 힘을 합쳐 싸운다. 우리는 이들을 의병이라고 부른다. 1907년 헤이그 특사 파견으로 인해 대한제국 황제인 고종은 강제 퇴위를 당한다. 곧이어 한일신협약(韓日新協約, 정미7조약) 체결로 인하여 대한제국 군대는 강제 해산되고, 이에 반대하는 의병 운동이 전국에서 일어난다. 바로 정미의병이다. 신식 총으로 무장한 왜군에 맞서 싸우는 의병들에게 신식 총은 부족했으나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는 굳은 의지만은 꺾일 줄을 몰랐다. 저자는 120여 년 전 이 땅에서 일어난 역사가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열세 살의 의병 민석』을 썼다. 그 마음이 독자들에게 닿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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