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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군인 박정희
정운현
개마고원 200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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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글머리에 ㅣ 왜 박정희인가

1. 어린 시절과 부모형제
궁핍했던 상모동 시절
소년 박정희와 그의 형제들
군인에 대한 동경
구미 생가와 추모 행렬

2. 대구사범 시절
기숙사 생활
학과 성적은 꼴찌, 교련엔 단연 두각
불행했던 첫 결혼

3. 문경보통학교 교사 시절
자상하고 마음 따뜻한 '불온교사'
여제자와의 핑크빛 사연
미술과 음악에도 뛰어난 솜씨

4. 교사 박정희의 돌연한 만주행
장발 사건
"헤이다이상 되러 갑니다"
"긴 칼 차고 싶어 갔지"

5. 만주 군관학교와 일본 육사 시절
예과 2기 우등으로 졸업
신경군관학교 생도에서 일본 육사 생도로
4년 2개월 교육 마치고 '황군 소위' 임관

6. 황군 장교로 보낸 1년 1개월
보병8단의 단장 부관 박정희 소위
박정희의 '독립군 토벌설'
해방 후 끼어든 '광복군' 경력

7. 중국인 동기생의 '명동 사건'
한 장의 편지
'미화작업'의 추한 뒷모습

8. '비밀광복군 박정희'의 진상
주변 인사들의 과잉 충성
거짓말이 역사적 진실로 둔갑
'사실'과 '소설' 사이 박승환과 간노 히로시

9. 춘천 시절의 박정희 소령
육사로 뻗친 '숙군 수사'
남로당 비밀요원
군사법정에 선 박정희 소령

10. 박정희 구명운동
재심의 최고 수혜자
"김창룡이 내민 조직표에 '박정희' 이름이 있었다"
'전향자 박정희'에 대한 미국의 의심

11. 미국 정보 외교관이 작성한 '박정희 좌익 전력' 보고서
박정희의 '좌익 콤플렉스'

12. 5.16과 만주 인맥
진압될 수도 있었던 5.16
5.16을 방조한 장도영

13. 반혁명과 '알래스카 토벌작전'
'혁명' 주체세력 내부의 갈등
권력 도전에는 냉혹하게 대처

맺으면서 ㅣ 박정희를 떠나보내기 위해

저자 소개 1

저자 정운현은 1959년 경남 함양 태생으로 대구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마쳤다. 1984년 10월 중앙일보에 입사해 조사부와 현대사연구소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인 1998년 8월 서울신문으로 옮겨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친일파 장기 연재 및 미디어면을 신설하여 성역 없는 매체 비평을 담당했다. 2002년 1월 신생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로 옮겨 초대 편집국장을 맡아 초창기 오마이뉴스의 위상 정립과 성장에 기여했다. 1980년대 말부터 개인적으로 친일파 연구와 자료수집을 해왔으며, 2005년 ‘제2의 반민특위’로 불린 친일진상규명위원회의 사무처장을 맡
저자 정운현은 1959년 경남 함양 태생으로 대구에서 초중고와 대학을 마쳤다. 1984년 10월 중앙일보에 입사해 조사부와 현대사연구소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인 1998년 8월 서울신문으로 옮겨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친일파 장기 연재 및 미디어면을 신설하여 성역 없는 매체 비평을 담당했다. 2002년 1월 신생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로 옮겨 초대 편집국장을 맡아 초창기 오마이뉴스의 위상 정립과 성장에 기여했다.

1980년대 말부터 개인적으로 친일파 연구와 자료수집을 해왔으며, 2005년 ‘제2의 반민특위’로 불린 친일진상규명위원회의 사무처장을 맡아 친일파 청산 작업에 헌신하였다. 참여정부 말기인 2008년 초, 임기 3년의 한국언론재단 이사로 취임하였으나, 이명박 정권의 사퇴 압력으로 10개월 만에 강제로 쫓겨났다. 이후 만 10년간 거지반 실직자로 지내면서 근현대사 관련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였다.

2018년 원주 상지대에서 초빙교수로 ‘친일파와 한국독립운동사’ 강의를 하던 중 이낙연 전 총리의 발탁으로 1년 4개월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런 인연으로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후보의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아 대언론 업무를 담당했다. 2022년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썩은 사과보다는 덜 익은 사과를 택하겠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하여 적잖은 파란을 일으켰다.

1990년대 이후 그간 총 30권의 책을 출간했다.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친일파는 살아 있다』 『조선의 딸, 총을 들다』 『안중근 家 사람들』 등 대부분 친일파와 독립운동사에 관한 책을 썼다.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도 늘 자유로운 글쓰기를 추구했다. 또 몇 차례의 공직 생활 때는 거침없고 소신 있는 행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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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516g | 188*254*20mm
ISBN13
9788957690246

출판사 리뷰

‘박정희 실체’있는 그대로 보자!

곧 10월26일이다. 박정희 사후 4반세기가 흐른 셈이다. 그럼에도 아직 박정희는 죽지 않았다. ‘박정희 향수’ ‘박정희 신드롬’이란 말이 시사용어가 되다시피 한 그간의 과정에서는 물론이요, 최근만 해도 ‘친일진상규명법 공방’ ‘국사교과서 편향 서술 파동’ ‘국보법 개폐와 관련한 국가정체성 논란’ 등에서 여전히 박정희의 그림자가 어른거림을 볼 수 있다. 또한 거기에는 ‘가난을 구제한 민족의 지도자’에서 ‘폭압적 권력욕의 화신’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두 시각의 충돌이 동반되곤 한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에선 언제나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는 박정희, 그는 무덤 속에서조차도 영면 할 수 없는 것일까?

발로 뛴 취재, 철저히 사실에 기초한 기록

무릇 역사적 인물의 공과를 논하자면 무엇보다 ‘공정한 자세’가 기본이다. 그 공정한 평가의 첫걸음은 바로 ‘사실 확인’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그간 우리 사회에서는,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힘든 일부 학술적 연구를 제외하면, 일반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는 박정희 담론이 호의적 접근이었든 비판적 접근이었든 박정희에 대한 막연한 ‘신화적 이미지’에 기댄 것이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의식 아래, 사람에 따라 자신이 선 자리와 환경적 차이로 인해 혼란상을 내보이는 박정희의 실체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관점도 최대한 배제하는 가운데 철저히 당시대를 산 주변인들의 증언과 검증된 사료를 토대로 한 ‘실록 박정희’를 제시하고 있다.

필자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생가를 비롯해 그가 졸업한 대구사범, 교사로 근무했던 문경시절 등을 모두 취재했다. 그의 고향 친구, 대구사범 동기생, 교사시절의 제자를 만나 그의 어린 시절과 청년기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문경보통학교 교사로 있던 그가 돌연 1939년 만주행에 오르면서 일생의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되었는데, 필자는 그가 졸업한 만주 군관학교를 답사하고 동기생과 선후배 등 예비역 장성 20여 명을 만나 그의 만주시절을 복원할 수 있었다. (-머리말에서)

‘군인’ 박정희에 보다 주목한 이유

‘대통령 박정희’의 권력은 근본적으로 군인 권력에서 나왔고, 그의 사상적 모태 역시 죽을 때까지 ‘군인’이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박정희는 꼬마시절부터 군인을 꿈꿨고, 그 꿈을 위해 당시로선 보장된 자리였던 교사직을 버렸으며, 사관학교에서도 모범생이었다. 대구사범 시절 학과 성적이 ‘꼴찌’였던 그가 만주 군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일본 육사를 다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것은 기본적인 ‘머리’의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가 ‘꿈꿔온 일’에 정진하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박정희와 관련해 늘 논쟁의 대상이 되는 ‘친일과 좌익 전력’도 바로 이 군인시절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군인시절의 박정희 복원작업을 통해 저자는 ‘박정희의 비밀광복군설’이나 ‘박정희의 독립군 토벌설’, 그리고 ‘박정희의 좌익 전력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 사실자료로써 소상히 밝혀놓고 있다. 더불어 ‘철모를 쓴 황군 장교 박정희 사진’ ‘대구사범 시절의 수학여행 사진’ ‘해변에서 수영복 차림의 박정희 사진’ 등 그간 전혀 공개된 바 없는 사진자료들을 발굴, 게재해 놓았다. 이는 독자들에게 박정희의 실체를 구성하는 또다른 면모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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