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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현대교육의 비판과 심학의 소환 0. 인트로 1. 현대교육담론의 점검 2. 퇴계의 심학담론 3. 율곡의 심학담론 4. 물학과 심학의 대대적 통합 2장 퇴계의 경공부법 0. 인트로 1. 경의 위상과 좌표 2. 이발과 기발의 해석 3. 경공부법의 응용 4. 심학의 재발견 3장 율곡의 교기질법 0. 인트로 1. 기발이승일도설의 판독 2.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접속과 단절 3. 기질지성의 해석과 교기질 4. 율곡 삼학의 응용 5. 율곡공부의 재음미 찾아보기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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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현대교육의 결락지를 짚어보고, 이를 넘어서는 담론으로 퇴계와 율곡의 공부를 호출했다. 여기서 조선 성리학의 두 마에스트로가 나와 동행하며 그 길을 친절히 안내해 주었다. 퇴계(1501∼1570)는 그 길을 경공부법으로 초대했고, 율곡(1536∼1584)은 그 길을 교기질법으로 열어주었다. 두 분의 속정 깊은 길-안내에 고마움을 무겁게 새겨 둔다. 이 책의 구성은 대략 이렇게 되어 있다.
(1) 현대교육의 설계도면을 훑어 놓았다. (2) 현대교육이 물학 패러다임을 증거했다. (3) 이와 길항하는 담론으로 성리학의 심학 패러다임을 소환했다. (4) 물학과 심학은 대대 패러다임으로 이 둘의 상생 공간을 열어두었다. (5) 본격적으로 퇴계의 공부법을 점검했다. (6) 아울러 율곡의 공부법도 열람했다. (7) 두 공부법의 구체적 활용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가다머(1900∼2002)는 〈진리와 방법〉에서 이렇게 말한다:“전통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게 하라.”이 언명을 곧이곧대로 읽으면 말이 되질 않는다. 그래서 번역기가 필요하다. 때마침 번역기를 돌려보니 이런 메시지가 떴다.“전통은 말이 없다. 그래서 우리가 전통에 진지하게 말을 걸어갈 때 그때부터 전통은 우리에게 서서히 말을 걸어오기 시작한다.”퇴계와 율곡의 목소리도 이와 같다. 우리가 그들에게 진지하게 말을 걸어갈 때 그들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그들만의 목소리를 우리에게 묵직하게 들려줄 것이다. 여러분은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으로 그 여행을 지며리 떠나보라.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하더라도 말이다.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