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청소년기의 이유청소년기에 일어나는 행동 변화유년기와 성인기 사이 중간 단계우리를 인간답게 하는 시기, 청소년기정체성 탐색청소년기 모험의 시작 : 성적 성숙기요약2장 이유 있는 반항 : 지속적인 변화를 야기하는 뇌 · 뉴런 · 유전자뇌의 ‘개미’와 같은 뉴런 : 우리의 정신 활동을 위한 연결망 구축뇌는 어떻게 구성되는가(정보 파악을 위해 수많은 뉴런 연결이 하는 일) 감정은 무엇이고 어디서 생겨날까? 정서적 지지 부재와 고독감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유년기 뇌 발달 : 쉼 없는 변화와 폭발적 가소성유전자와 생물학적 유산 : ‘결정’과 ‘영향’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인류 진화의 필연적 결과로 나타난 청소년기요약3장 청소년기 뇌의 생물학적 변화청소년기 뉴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왜 청소년은 늦게까지 잠들지 않는가?충분히 잠을 자지 못할 때 생기는 일휴식의 중요성경험과 체험의 역할뇌는 연결을 제거해 효율성을 높인다성별에 따른 차이는 존재하는가?요약 4장 청소년 뇌 속 탐험청소년 뇌 안의 세 방위점(혹은 뇌 안을 탐색하기 위한 GPS)모든 것(혹은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청소년기의 삼각형구시대적 뇌를 가지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최대의 적 : 극심한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만성화요약요약5장 동기부여 · 한계 · 위험 : 청소년기의 위험하지만 근사한 삼중주위험 행동한계의 탐색과 가치평가 경향동기부여·낙관·쾌감외재적 동기에서 내재적 동기로약물 복용청소년기의 사회적 뇌 : 무리 짓기메타인지와 공감요약6장 청소년의 뇌는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싶어 할까?제대로 활용해야 하는 삶의 두 번째 기회, 청소년기배움의 이유는 뭘까?퍼즐의 마지막 조각 : 학습은 어떻게 생존과 연관되는가교육은 어떤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가?청소년 뇌의 교육 방법과 서두르지 않기 위한 길잡이요약7장 어른들 또한 한때 청소년이었다(그 시기 덕에 우리가 어른이 되었다)청소년기를 넘어(그러나 아직 성년은 아닌)청소년 vs 어른(혹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기억은 꺼내어볼 때마다 새로이 재구성된다(그렇기에 우리는 지금의 청소년이 예전의 우리보다 별로라 믿는다)우리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일을 우리도 하자(아이들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은 우리도 하지 말자)요약
|
David Bueno
|
청소년 뇌의 삼각형 - 편도체 · 선도체 · 전전두피질청소년 혹은 10대의 뇌는 어른들과도 다르고 유아와도 다르다. ‘어릴 땐 말을 잘 들었는데 학교에 다니면서 이상해졌다.’는 말만큼 부질없는 말도 없다.청소년 뇌와 성인의 뇌 차이는 세 군데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흔히 청소년 뇌의 삼각형이라고 부른다. 정서 반응을 주관하는 편도체, 보상 탐색을 주도하는 선조체, 집행 기능을 통제하는 전전두피질이다. 편도체와 선조체는 어른에 비해 과활성화되어 있고 전전두피질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뇌의 중앙 하단부에 위치한 편도체는 쉽게 말해 감정 반응이 생겨나는 곳이다. 청소년의 편도체는 성인에 비해 과활성화되어 있다. 아이의 방문을 예고 없이 열고 들어갔을 때를 상상해보라(진짜 그렇게 하진 않기 바란다). 놀라 날뛰는 것과 함께 과격한 몸짓과 언행이 돌아온다. 문이 이유 없이 열리는 모습을 보면 청소년의 편도체는 본능적으로 위협을 감지해 활성화된다. 이 경우에는 공포와 분노가 복합된 정서 과잉 반응에 기인한다. 도망쳐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 펄쩍 뛰어오르고, 자기방어의 기제로 거친 언행을 보이는 것이다. 물론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른들이 흔히 겪는 상황을 청소년은 난생처음으로 맞닥뜨릴 때가 많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받는 보호는 유년기보다 훨씬 적거나 없다.두 번째는 선조체다. 뇌의 중앙 상단부에 위치한 선조체는 보상감과 쾌감을 담당한다. 이 역시 편도체와 마찬가지로 청소년의 뇌에서는 상대적으로 과활성화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왜 또래들 앞에서 위험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위다. 더더군다나 선조체의 가장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은 쾌락, 동기부여, 낙관 등에 관여하는 도파민이다. 만족스러운 상황에서 청소년의 뇌는 성인보다 더 많은 양의 도파민을 분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물론 여기에는 ‘무리’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청소년의 ‘경향’도 큰 작용을 한다.) 세 번째는 전전두피질이다. 집행기능을 담당하는 이 기관은 편도체와 선조체와는 달리 훨씬 덜 발달되어 있다. 전전두피질의 기능 중에는 계획 수립, 성찰 능력 및 의사결정 능력이다. 충동조절도 포함되어 있는데 본격적인 발달은 10대 후반부터나 되어야 시작된다. 대개는 20대 중반 정도에 비로소 성장하는데 30대 후반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앞에서 말한 청소년 뇌의 삼각형만 알아도 우리 아이가 ‘어느 별에서 왔는지’ 궁금해하는 상황은 줄어든다. 뇌가소성과 뉴런 가지치기, 그리고 사회성청소년 뇌의 삼각형이 청소년을 ‘이해’하는 ‘열쇳말’이라면 뉴런 가지치기는 그들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잣대’다.뉴런은 신경계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다. 인간의 뇌는 수많은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략 그 수는 860억에서 1000억 개 사이다. 이 뉴런은 이웃 뉴런과 연결을 형성하는데 적게는 몇십 개 많게는 천 개의 이웃 뉴런과 서로 연결된다. 청소년기 동안 뇌는 뉴런 연결을 폭발적으로 늘릴 뿐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연결을 제거한다. 이런 활동을 흔히 뉴런 가지치기라고 부른다.뉴런 가지치기를 통해 개인이 처한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생존에 필요한 능력과 유관한 뉴런 연결의 선별과 보존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살아남은 뉴런 연결은 개인의 행동 패턴은 물론 자기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 달리 말하면 뉴런 가지치기 작업을 통해 앞으로 아이가 사람과 사회를 보는 태도와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공감 능력이 높은 아이, 유달리 분석에 뛰어난 아이가 될 수도 있고, 무기력감 혹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자극·본보기·지지 그렇다면 청소년기 뇌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부모 그리고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우선은 동기부여다. 청소년이 변화를 추구하는 이유는 동기부여를 촉진하는 뇌의 회로에서 만족감을 얻으려는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삶에서 더 많은 경험을 얻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은 유년기의 틀에서 벗어나 더 많은 것을 알아가고, 기존의 사고에 더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된다. 자아가 성숙해지고 세계관이 확장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본보기다. 청소년은 부모를 그리고 어른을 끊임없이 모방한다. 어른들이 새롭게 배우는 과정을 즐기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느리긴 해도 언젠가는 그 모습을 따라하게 된다.세 번째는 지지다. 물론 아이에게 모든 것을 쉽게 주거나 해결해주어서는 안 되고, 다만 아이가 도전과제를 마주할 때 자극을 주고 지지를 보내야 한다. 이러한 자극과 지지는 긍정적인 평가와 인정으로부터 나온다. 특히 지지는 아이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결론은 청소년의 뇌 발달에 대한 이해와 함께 자극·본보기·지지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함께 공감 능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이 책을 쓴 스페인 다비드 부에노는 애초 뇌과학을 전공한 학자였다. 하지만 뇌의 주요 부위를 연구하며 유아나 어른과 다른 청소년의 특징을 계속 발견해냈고 결국 ‘교육학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이런 연구를 기초로 뇌의 발달 과정이 청소년의 행동과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꾸준한 강연과 집필을 이어가며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다비드 부에노의 최근작 『청소년의 뇌』는 교육학자들은 물론 독자 후기에도 수없이 ‘필독서’ 목록에 올랐으며 지난해 스페인 아마존닷컴에서는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