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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부: 앙꼬와 진돌이 2부: 진돌이 이야기 특별부록: 진돌이 족보 이야기 책에 부치는 글: 능청스러운 일기 속에 숨겨진 보석(이명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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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에서 현실로...
<앙꼬의 그림일기>는 작가인 앙꼬가 2003년부터 딴지일보와 야후 코리아에 연재했던 ‘앙꼬의 그림일기’, ‘앙꼬와 진돌이’에 ‘진돌이 족보이야기’를 부록으로 추가해 엮은 것이다. 대중을 의식해 감상적이고 순간적인 아이디어만에 그치고 마는 인터넷 만화들의 홍수 속에서 앙꼬의 만화가 돋보이는 것은 그녀가 자신이 경험하는 현실을 솔직히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드러내는 자신의 무지함과 부끄러움은 어느 순간 오히려 살아 있는 삶의 속내를 보여줌으로써, 읽는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의 작은 즐거움들을 일깨워준다. ‘마음의 사소함을 건드리는 싸구려 감동은 누구나 쉽게 만들어낸다. 또 많은 독자들이 쉽게 그 위장된 감동에 항복하며 공감대를 표하고 만다. 그러나 진짜로 우리를 흔드는 진실은 그 감동의 뒤편에 존재하는 ...시기, 질투, 욕심 같은 것들이다. 앙꼬는 다른 감성 만화들처럼 “여러분 눈을 감고 싸움이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늘도 난 싸웠어. 미안해. 그렇지만 네가 내일 또 그러면 난 싸울 거야. 어쩔 수 없잖아... ...한국 만화는 언제나 이러한 계산되지 않은 성실한 리얼리즘의 끈을 이어왔다.’ -책에 부치는 글 중에서(이명석) 진돌이 이야기 <앙꼬의 그림일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앙꼬네가 기르는 진돗개 ‘진돌이’이다. ‘진돌이 이야기’와 ‘진돌이 족보 이야기’ 편에서 인간 중심의 일상은 화자로 등장하는 진돌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이해되고 보여진다. 또한 앙꼬네가 하는 골재상을 중심으로 곰돌이를 비롯한 다른 개들과 닭, 고양이, 너구리, 쥐 등 온갖 동물들이 등장해 보여주는 세계는 말 그대로 ‘동물의 왕국’을 연상시키며, 인간의 금기를 무색케 하는 묘한 재미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