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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shi Kitamura,きたむら さと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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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곧장 욕실로 달려가 거울을 보았어요.
그런데 거울 속에서 우리 집 고양이, 레오나르도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그건 진짜 레오나르도가 아니었어요. 그건 나였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죠? 내가 고양이로 변해 있다니! --- p.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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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한 뛰어난 감각!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타고난 솜씨!
지난 십 년 동안 가장 돋보이는 그림책을 선보여 왔던 사토시 기타무라가 독자에게 들려주는 장난기 넘치는 이야기! 아침마다 부랴부랴 일어나 엄마 손에 끌려가다시피 학교에 가는 니콜라스. 그날도 어김없이 늦잠을 자고는 밥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학교에 간다. 그런데 아직도 자기가 집에 있지 않은가! 니콜라스 대신 학교에 간 것은 다름 아닌 니콜라스의 고양이 레오나르도였다. 지난 밤 창문을 타 넘어 들어온 할머니가 중얼거렸던 알 수 없는 말들이, 바로 니콜라스와 고양이 레오나르도의 몸이 서로 바뀌도록 만든 마법의 주문이었다는 걸 깨달은 니콜라스. 이 때부터 고양이로 살아가는 니콜라스의 황당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야? 고양이야?』는 잔뜩 어지럽혀진 니콜라스의 방 창문으로 매부리코에 뾰족 모자를 쓴 마녀가 들어오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마녀의 주문에 걸려 주인공 니콜라스와 고양이는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되는데 이 책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해프닝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이 과정을 보여주는 기타무라의 갖은 익살이 그가 타고난 이야기꾼임을 입증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줄곧 유쾌하고 익살이 넘치는 이 책에서도 조금은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다. 자기 아들인 줄만 알고 걱정스럽게 고양이를 안고 있는 엄마를 바라보는 니콜라스의 안타까운 시선에서 말이다. 니콜라스는 영문도 모른 채 학교에 다녀온 이후로 적응하지 못하는 고양이 레오나르도에게도 연민의 시선을 보낸다. 하루만에 끝난 헛소동! 마녀가 다시 찾아와 마법을 풀어주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마녀가 툭하고 던지는 말은 기타무라의 어린애같은 상상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마녀는 주소를 잘못 알고 니콜라스의 집에 들어온 것이었다, 그럼 원래 주소는 어디였을까? 마지막 페이지에서 원래 주소의 주인공이 누구였는지를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분명한 선처리와 또렷한 색감, 살아있는 인물의 표정이 볼 만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