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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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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이승재 목사│의정부 열방교회 담임

들어가는 글

제1부 10월에 덮친, 예고 없는 쓰나미

일상이 완전히 바뀐 순간ㆍ가장 귀한 엄마의 밥상
두통에는 타이레놀이 아니다ㆍ나도 엄마니까ㆍ회복의 은혜
엄마 가슴에 영원히 빛날 일곱 손주ㆍ마지막 1년ㆍ비켜 갈 수 없는 세월
집 한 칸이 없으시다니ㆍ엄마가 이름을 부르시다!
예언의 서막, 보라카이 저녁놀ㆍ아버지의 귀향ㆍ무엇이 최선일까?
엄마를 와락 안고 운다ㆍ세 딸의 21일 다니엘 기도

제2부 변화의 시작

어디로 모셔야 할까?ㆍ욥기의 구절구절ㆍ곰배령과 양양 서핑객
옥수수 앞에서ㆍ사랑이 말을 해요ㆍ간병인의 출국을 앞두고
요양원을 결정하다ㆍ침상 옆 손주 사진ㆍ아들의 입대
구급차 뒤를 쫓으며ㆍ벗어 둔 신발을 보고, 발길을 돌렸다
촉탁의 진단, 방광염ㆍ넘어진 김에 쉬어 가라
47일의 외출, 다시 요양병원으로ㆍ

제3부 시나브로 다가온 기적

엄마의 저나트륨혈증ㆍ잠깐의 기쁨ㆍ기적은 이렇게 오는구나!
어찌 원망하랴ㆍ천국 가는 열차ㆍ엄마의 폐렴, 막냇동생의 간병
자매는 용감했다!ㆍ서로에게 주는 칭찬 스티커
폐렴은 점점 심해지고ㆍ막냇동생의 애끓는 소리ㆍ엄마가 예쁘니까
세 명의 간병인ㆍ나의 마지막 간병ㆍ예비하신 만남

제4부 이별의 준비

잠을 이루지 못하시다ㆍ하나님의 사인, 주일예배
하늘 문이 열리고ㆍ엄마의 신음ㆍ가족이라는 울타리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ㆍ기적의 일주일, 마지막 선물
빨리 오세요! 더 빨리 올 가족 없나요?ㆍ9년 전, 마치 그날처럼
널뛰기하는 산소포화도ㆍ임종의 수순을 밟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ㆍ나의 유일한 효도ㆍ날개 아래로 파고드는 딸

제5부 소풍을 마치고

엄마의 간절한 눈빛ㆍ산소포화도 68ㆍ미련한 딸의 출근
작은이모, 이별의 눈물ㆍ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초라한 예배, 그러나 존귀한 예배자ㆍ언니가 와 줘!ㆍ임종을 지키다
본향으로ㆍ한 알의 밀알처럼ㆍ마지막 양치를 해 드리고
장례식ㆍ그리운 엄마,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

마치는 글
부록 1
큰동생의 글
부록 2
막냇동생의 글
부록 3
딸아이의 글

저자 소개1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믿음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두었다. 26년간 초등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사랑, 정직, 성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17세에 친구의 전도로 처음 교회에 나간 이후, 대학 시절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활동했다. 예수전도단의 ‘독수리예수제자훈련학교’(BEDTS) 11기 훈련을 받으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2010년 남편의 유학으로 동반 휴직을 하고 핀란드에 2년간 체류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현지의 교육제도와 교육철학을 연구했다. 교직 생활 중 상담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느껴 광운대학교대학원에 진학하여 상담심리학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믿음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두었다. 26년간 초등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사랑, 정직, 성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17세에 친구의 전도로 처음 교회에 나간 이후, 대학 시절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활동했다. 예수전도단의 ‘독수리예수제자훈련학교’(BEDTS) 11기 훈련을 받으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2010년 남편의 유학으로 동반 휴직을 하고 핀란드에 2년간 체류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현지의 교육제도와 교육철학을 연구했다. 교직 생활 중 상담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느껴 광운대학교대학원에 진학하여 상담심리학을 전공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친정어머니의 투병을 지켜보며 눈물 흘린 시간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하늘의 위로를 체험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53*224*20mm
ISBN13
9788934127871

책 속으로

모쪼록 이 글이 누군가의 가슴에 한 자루의 양초처럼 불을 밝혀 주면 좋겠다. 사랑하는 가족의 임종을 맞이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아픔에 직면해 있다면, 먼저 그 길을 걸어 본 타인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만 같다. 만일 나에게 누군가 이런 글을 써 주었더라면 나는 고마움을 느꼈을 것 같다. 세 딸 가운데 장녀로 태어나서 언니도, 오빠도 없었기에 경험해 보지 않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그 언니가 되고 오빠가 되며, 누나이자 형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용기 내어 책을 내놓는다. … 나는 이 고난을 통해 머리로 믿던 하나님을 가슴으로 만났고, 피상적으로만 알던 천국 본향을 마음 깊이 사모하게 되었다. 영원을 바라보는 믿음의 연단을 경험한 셈이다. 너무나도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서 말이다. 어머니의 돌아가심이란 대가를. 어쩌면 어머니께서 44년 동안 주신 바다 같은 사랑보다 이후의 마지막 9년간 보여 주신 고난 속의 견디심이 내게는 더 큰 울림이 되지 않았나 싶다. 부디 이 책이 머지않아 맞이할, 사랑하는 가족의 임종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다. 그 막막함과 외로움을 덜어 주는 따뜻한 손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한다.
--- p.14~15

그때가 큰동생의 셋째 아들은 세 살, 막냇동생의 둘째 딸은 이제 막 돌을 넘긴 때였다. 엄마는 그 당시 어린 손주들을 돌봐 주려고, 대상포진으로 인해 약해진 체력을 관리하던 중이셨다. 그런데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뇌출혈로 쓰러지신 것이었다. 그것도 가장 예후가 안 좋다는 경막밑출혈이었다. 생명을 건지기 위해 급히 머리에 고인 혈전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했던 의사가 무서운 말을 전했다. “어머님은 골든타임을 한참 넘기고 병원에 오셨기에 회복은 불가능합니다. 우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술을 받으신 것일 뿐, 이제 식물인간이 되실 거예요.” 나는 내 귀를 의심했고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은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제발 엄마가 의식을 찾게 해 주시라고. 엄마는 이듬해 봄, 8개월 만에 기적같이 의식을 찾으셨다. 그때의 감격은 잊을 수 없다. 병실에 들어서는 나를 알아보고 눈을 맞춰 주시던 그 순간, 내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 p.17

자연의 경계를 정하사 바다가 해안가를 넘어가지 못하게 하신 하나님이 결국 이 땅에서 맺은 엄마와 딸의 혈연관계는 여기까지만 허락하신 것이라는 생각에 나는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찾아오신다. 그리고 그들을 만나서 조반을 지어 먹이신다. 그런 성경의 기록을 보면, 예수님은 부활하신 이후 제자들과의 관계를 여전히 이어 가시는 모습을 보이신다. 그러니 천국은 참 기대되는 곳이다. 그곳에서는 엄마를 다시 만날 테고, 영원한 썩지 않는 몸으로 부활하신 엄마를 재회할 수 있으니 감사하다. 무언가 이 땅에서와는 차원이 다른 몸과 사랑으로 재회하리라. 하나님이 경계를 정하신 이 땅에서의 사랑과 만남은 여기까지인 것을 어찌 부인하랴.
--- p.60

이루 말할 수 없는 엄마의 고난과 인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났다. 곁에서 직접 엄마의 몸을 만져 드리고 간병하다 보니 더욱 가슴에 절절히 엄마의 고통이 와닿아 견딜 수가 없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서 가슴을 적시고 영혼의 통증을 느꼈다. 말없이 엄마를 안아 드리는 것으로 그 마음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엄마 앞에서는 가급적 울지 않으려 참았다. 내가 울면 더 슬프실 것 같아서. 그 슬픔과 고통이 온 땅을 덮고도 남으셨을 테니까. ‘나의 눈물은 엄마의 슬픔을 얼마나 더 무겁게 할 것인가?’ 이런 생각에 깃털 같은 슬픔의 한 자락이라도 엄마께 더 얹어 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때때로 나의 이런 이성적 사고가 무너질 때도 있었다. 엄마의 신음이 극심하고 너무 힘겨워 보이실 땐, 아무 생각 없이 나도 그냥 엄마를 와락 안고 울었다. 아이처럼. 막냇동생은 엄마를 집에 모시고 싶어 했다. 엄마가 너무너무 가련해서 못 견디겠다고 했다. 그 가련함으로 치면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나는 찌개 하나를 먹다가도 엄마를 생각하면 목이 메었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다가도 엄마를 떠올리면 죄송스럽기까지 했다. 샤워하다가도 나는 마음껏 물을 쓰면서 몸을 시원하게 하는데 나를 낳아 주신 엄마는 9년 세월을 그러지 못하고 계신다는 게 떠올랐다. 한 번이라도 좋으니 기립 자세의 엄마를 샤워해 드리면 너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자주 생겼다.
--- p.62

엄마는 내가 품을 생각, 할 행동에 대해 여전히 권면하신다. 내가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행동하기 때문이다. 성도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그래서 주님께 이런 기도를 올려 드린다. “주님, 엄마의 사랑이 그토록 컸기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어느 정도 가늠해 봅니다. 주님,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그토록 존귀한 엄마의 생명, 인생과 바꾼 나의 존재이오니, 값지게 생명을 살리며 살게 하소서.” 세상에서는 재벌 집 자녀로 태어나면 금수저라 한다. 부모가 돈과 명예, 권력이 있으면 금수저로 태어난 자녀라 한다. 우리 집은 세상적인 의미에서는 금수저 집안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이셨고, 어머니는 평범한 주부이셨다. 양가를 통틀어 특별히 금수저라 칭할 어떤 것도 우리 주변에는 없다. 그런데 난 감히 생각해 본다. 우리는 이 땅에 사랑의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그리고 그렇게 자랐다고. 더없이, 아낌없이 부어 주신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 화려한 삶의 모습이 아니라, 그 중심의 모든 것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서 우리 삶에 적셔 주신 부모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사랑의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그렇게 태어나서 사람이 누릴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진정 아름답고 숭고한, 당신의 생명을 다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흉내 내기는 어렵지만 그 크신 사랑의 발자국을 닮아 이어 가고 싶다.
--- p.82

그 아들을 나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 제물로 내주셔서 생명을 주신 하나 님을 내 어찌 원망하랴. 그분은 창조주이신데도 당신의 가장 귀한 아들, 당 신의 심장 같은 사랑을 내주셨다. 내 아픔이 크고 어머니의 고난이 욥보다 더 심했다 하더라도 어찌 하나님을 원망하랴. 그분은 아들을 주셨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로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었다. 내가 하나님을 원 망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우리 엄마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을 다 잃어도 하나님을 붙들면 그것은 영 원을 소유한 것이기에 엄마는 영원한 모든 것을 가지신 것이다. 비록 이 땅 의 것들을 모두 잃었다 해도, 그것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이 땅에서 잃은 것이고 영원의 세계에서 엄마는 하나님을 소유한 것이다.

--- p.115

추천평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는 ‘누구도 예외 없이 경험하게 될 일, 그러나 누구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인생, 나그넷길임을 잘 알지만, 돌아갈 본향이 있음도 잘 알지만, 현재의 고난은 반드시 존재하며 피할 수 없기에, 이별의 아픔 또한 현실이기에 저자는 어려움을 눈물로 감내하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이미’와 ‘아직’ 사이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고민하고 겪게 될 일을 순간순간 생생하게 그린다. 화려하지 않지만, 저자의 꼼꼼하고 섬세한 성품이 드러나듯, 그 이야기는 우리 삶 곳곳 일상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사를 다시 새롭게 보게 한다. 또한, 어머니라는 그 위대한 존재와 삶이 한 알의 밀알로 귀결되는 것을 통하여 우리 인생의 참본질을 깊이 깨닫게 해 준다.

오랜 시간의 간병, 오랜 시간의 기다림, 오랜 시간의 소망은 결국 이 땅에서의 이별로 끝맺게 되는 것 같으나, 그 과정 속에서 발견하게 하시고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된다. 일상 속 하루하루의 묵상이 묶여서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한 권의 책은 많은 이에게 공유되어, 모든 독자에게 깊은 감명을 줄 것이라 확신이 든다. 다만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가까운 이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이라는 같은 경험을 하였거나 하게 될 모든 이에게 읽히기를 소망한다. 가까이서 지켜본 저자는 본 교회의 목장(소그룹) 목자이자 열기선(열방기독교사선교회) 회장으로 헌신하는 성도이다. 마치 또 한 알의 밀알이 되듯이,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교단(학교)을 위해 희생하는 그의 모습이 ‘인생의 밤을 만난’ 이들에게 큰 도전과 소망을 불어넣어 줄 것이기에, 이 책을 적극 권한다. - 이승재 (의정부 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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