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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국어판 특별 서문 서문 서설: 성스러운 암소 신화의 허상 1. ‘동물은 곧 음식이다’ 그런데 야쟈왈끼야는 쇠고기를 더 좋아하니 인도-유럽어족의 이주|신성한 음식의 우선 순위|희생제와 생계|성스러운 암소 신화|불살생을 향하여 2. 동물 희생제의 거부 : 성우의 확인인가? 불교는 베다 희생제를 부인한다|불살생에도 불구하고 쇠고기는 여전히 인기가 있다|불살생에 대한 자이나교의 철학적 근거 3. 후기 법전 전통과 그 이후 마우리야 시대에도 살생은 계속되었다|베다 방식의 살생은 살생이 아니다|서사시에 나오는 근거|질병의 예방과 치료|시인과 극작가 그리고 철학자가 베다의 관습을 지지함 4. 깔리기의 암소와 쇠고기 육식에 대한 기억 인도 사회의 변화|소 도살에 대한 기억들 5. 역설적인 죄와 암소의 역설 소 도살은 죄가 아니었다|정화의 역설 6. 인정할 수 없는 성스러운 암소 옮긴이의 글: ‘역사 만들기’에 대한 역사학의 반론 인도어 한글 표기 원칙 약어표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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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간추리기
서설: 성스러운 암소 신화의 허상 ‘신성한 암소’는 힌두 공동체 정체성의 상징으로 간주되어 왔다. 힌두 공동체 주의자들은 그들의 조상, 특히 베다 시대의 아리야인들이 암소란 신성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암소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들은 힌두들의 문화 전통이 암소 고기를 먹는 무슬림에 의해 위협받는다고 생각하여 무슬림의 암소 도살 관습에 반발하고 나아가 종교 공동체 간의 유혈 충돌을 유발시켰다. 1893년에 아장가르 군에서 벌어진 소요와 1912~1913년에 일어난 아요디야 사태, 1917년 샤하바드에서 일어난 폭력 충돌 등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러나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일부 연구자들은 초기 인도의 육식 문화를 입증하는 여러 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암소 신화의 허구를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베다 시대의 전통뿐만 아니라 그 이후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되어온 문헌 자료들을 샅샅이 검토한다. 1. ‘동물은 곧 음식이다’ 그런데 야쟈왈끼야는 쇠고기를 더 좋아하니 인도유럽어족의 이주: 인도아리야인 혹은 인도베다인들은 인도로 이주해 들어오면서 유목 목축 생활, 초기 농경, 동물/소 희생 제사를 포함한 여러 종교적 관습과 신앙을 함께 가지고 들어왔다. 목축 경제 체제 안에서 소는 가장 값나가는 재산이었고, 신에게는 소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이 제물로 바쳐졌다. 신성한 음식의 우선 순위: 《리그베다》에 등장하는 인드라, 아그니, 소마 신에게는 소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이 제물로 바쳐졌다. 희생제와 생계: 후기 베다 시대의 여러 문헌들은 의례 때 도살을 하는 사람이나 공공 희생제, 일상적인 일반 의식과 가정 의식에 소를 비롯한 동물들이 제물로 바쳐졌다는 것 등을 기록하고 있다. 희생제에 바쳐진 동물들은 희생제가 끝난 후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음식으로 모두 소비되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을 제물로 바쳤다. 소가 희생제의 제물로 자주 언급된 것은 사람들이 쇠고기 먹는 것을 좋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스러운 암소 신화: 베다 시대와 베다 후 시대에 모든 암소는 성스러운 존재가 아니었다. 암소는 제사에서 브라만 사제에게 바쳐지는 가장 이상적인 사례물이었다. 홍적세 기간 동안의 강과 침전물 안에서 발견된 암소/황소의 뼈들이나 회채색 도기 유적지에서 발굴된 불에 타거나 잘린 소의 뼈들을 보면 소를 식용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살생을 향하여: 베다 문헌이 제사나 혹은 다른 용도로 소를 죽이는 것을 권고했던 것만은 아니다. 의례용으로 소를 대체할 만한 것을 찾고 있었는데 찬송과 함께 바치는 음식이나 동물의 모형이 소 대신 희생제의 제물로 바쳐졌다. 2. 동물 희생제의 거부: 성스러운 암소의 확인인가? 불교는 베다 희생제를 부인한다: 부처는 동물 희생제를 철저하게 부정하였다. 불살생에도 불구하고 쇠고기는 여전히 인기가 있다: 부처는 동물 희생제를 부정하였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여전히 동물 희생제가 행해졌고 소를 식용하는 관습도 널리 행해졌다. 불교 문헌에는 암소를 도살하는 모습이 나타나며 부처와 그의 제자들도 육식을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불살생에 대한 자이나교의 철학적 근거: 자이나교 역시 불교와 마찬가지로 베다 방식의 희생제를 거부했다. 자이나교는 불교보다 불살생을 더욱 강조했지만 이들 역시 육식을 했다는 증거가 자이나교 문헌에 언급되어 있다. 3. 후기 법전 전통과 그 이후 마우리야 시대에도 살생은 계속되었다: 마우리야 시대의 사료들은 그 시대에 소를 포함한 동물들을 도살하였다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베다 방식의 살생은 살생이 아니다: 《마누법전》은 먹어도 되는 고기와 먹지 말아야 할 고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동물은 희생제를 위해 창조된 것이므로 의례 시에 죽이는 것은 죽이는 것이 아니며, 생명이 위태로운 비상시에는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야자왈끼야법전》 또한 먹어도 되는 정결한 고기에 대해 나열하고 있으며, 고기를 포함한 맛있는 음식으로 학식 있는 브라만을 대접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사시에 나오는 근거: 서사시 《마하바라따》와 《라마야나》에는 육식에 대한 뚜렷한 증거들이 나타난다. 서사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사냥을 하거나 제사에 바치기 위해 많은 동물들을 도살하기도 한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 여러 의약 문헌들은 약재로 사용한 고기의 종류를 언급하고 있다. 짜라까, 수슈루따 그리고 바그바따는 모두 쇠고기가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말한다. 시인과 극작가, 그리고 철학자가 베다의 관습을 지지함: 쇠고기 육식의 전통은 초기 인도의 세속 문헌에도 나타난다. 깔리다사는 하루에 수천 마리의 암소를 식용으로 잡은 란띠데와 왕 이야기를 통해 당시 굽따 시대의 쇠고기 육식 풍조를 말해준다. 또한 바와부띠는 어린 암소를 잡아 손님을 대접하는 이야기를 두 번이나 언급하고 있고, 라자셰카라는 손님에게 황소나 염소를 잡아 대접하는 관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슈리하르샤는 여러 가지 고기로 만든 산해진미가 차려진 휘황찬란한 결혼 연회를, 또 다른 작가인 소메슈와라는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좋아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4. 깔리기의 암소와 쇠고기 육식에 대한 기억 인도 사회의 변화: 중세 초기, 급격한 교역의 쇠퇴와 농업의 확장이라는 체제 변화는 사회적인 규범을 수정하기에 이르렀고 이제는 소를 죽이는 일을 매우 혐오스러운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빠라샤라가 편찬한 법전이나 《데왈라법전》은 쇠고기를 먹은 브라만은 특정한 속죄 행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 도살에 대한 기억들: 8~19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주석서와 종교 문건들은 고대에 행해졌던 육식 관습을 기억하고 있거나 그 관습을 인정하고 있다. 5. 역설적인 죄와 암소의 역설 소 도살은 죄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입법가들은 소를 죽이는 것을 경범죄로 취급하였다. 《마누법전》과 《야쟈왈끼야법전》은 소의 도살을 허용하고 있지만 암소를 죽인 자가 해야 하는 속죄 의례를 규정하고 있다. 정화의 역설: 암소는 브라만적 세계관에 입각한 사회에서 정화 작용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암소의 다섯 가지 생산물인 우유, 요구르트, 우유 정제 버터, 소똥, 소오줌과 빤짜가위야라고 불리는 다섯 가지의 생산물을 섞은 혼합물은 정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의례에서 사용되었다. 하지만 암소가 정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문헌들은 다시 암소와 관련하여 오염과 부정에 대한 개념을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마누법전》에 의하면 암소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은 음식은 반드시 정화해야 한다. 《비슈누법전》과 《야쟈왈끼야법전》 또한 이와 동일한 견해를 갖고 있다. 6. 인정할 수 없는 성스러운 암소 앞에서 살펴본 암소 도살에 관한 근거들을 요약?정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