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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셔의 혹독했던 어느 해 겨울, 한파에 600마리의 양을 잃으면서 나는 양치기 일을 그만두어야 했다.
모스 힐에는 습원도 황야도 없고 그저 커다란 녹색 울타리가 둘러쳐진 평원만이 있었다. 나는 정말로 미들미스 씨의 양들을 이 멋진 천국으로 데려와 초원에서 맘껏 풀을 뜯어먹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얼마 뒤 다우닝 씨가 60여 마리의 양들만을 기르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겨우 60마리라니! 나는 600마리의 양을 한꺼번에 잃게 되어 일자리를 잃었지 않았는가 말이다. 내가 찾아온 이 곳은 정말로 아주 이상한 세계였다. 사실 모스 힐로 가는 동안 받은 충격은 앞으로 내가 경험할 수많은 새로운 일들 가운데 시작에 불과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