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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5
머리말 8 Ⅰ 시노달리타스를 위한 마중물 17 1장 ‘형식적인 신앙’을 탈피하여 19 2장 그리스도 중심적 신앙의 회복 23 3장 신흥종교의 확산과 한국 교회의 ‘새로운 복음화’ 31 4장 가난한 교회를 꿈꾸다 39 5장 ‘종교 냉소주의’를 넘어 45 6장 인간을 위한 복음 선포 54 7장 생육성(生育性, generativity), 생명을 전달하는 기쁨 59 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복음 선포 65 1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시 생각하는 신앙 67 2장 박해시대 교우촌이 밝혀 주는 감염증 위기 시대의 교회 73 3장 삶을 거행하라! 79 4장 ‘자비의 신학’과 복음 선포 사명 86 5장 우리가 믿는 이유 91 Ⅲ 시노달리타스: 시노드 정신을 실현하는 교회 99 1장 교회의 새로운 존재 방식과 시노달리타스 101 1. 교회가 존재하는 새로운 방식 103 2. 시노드적 교회: 함께 걸으며 함께 식별하는 교회 107 2장 시노달리타스란 배경 및 개념과 실천 118 1.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회 쇄신의 맥락 120 2. 시노달리타스의 개념과 실천 127 3. 총정리 132 3장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시노달리타스까지 137 4장 시노달리타스의 전형,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44 5장 ‘위드 코로나’ 시대의 시노드적 교회 153 6장 시노드적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선교 사명 159 7장 신앙 전수를 위한 시노드적 교회 165 8장 하느님의 자비를 반영하는 시노드적 교회 171 Ⅳ 시노달리타스를 넘어 시노드적 삶의 방식으로 177 1장 한국 교회의 ‘전적인 시노드화’를 위하여 179 2장 일상에서 시노달리타스 살아가기 186 3장 코로나 이후 소공동체와 시노달리타스 192 4장 시급한 사안인 젊은이 신앙 전수 198 5장 유아세례를 통해 본 청소년 신앙교육 205 6장 ‘재난 상황’과 한국 교회의 선교 사명 212 7장 시노드 문화와 양성 219 1. 시노드 문화 219 2. 시노드 양성 230 부록 1: 특강 모음 249 1장 박해시대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적 삶과 가정 전례 251 1. 교회의 시노달리타스의 도전 앞에 선 전례 252 2. 박해시기 한국 교회의 간략한 역사 254 3. 박해 아래 공동체 생활의 핵심 요소들 258 4. 박해시대 공동체에서 전례가 차지한 위치 262 5. 결론을 대신하여 264 2장 2025년 희년: “희망의 순례자들” 266 1. 희년의 개념과 역사 267 2. 2025년 희년: “희망의 순례자들” 270 3. 신앙에서 ‘희망’이라는 주제의 중요성과 특징 275 4. 실천적 제안 286 3장 그리스도인의 희망 288 4장 우리의 사랑이 깊어지도록 311 부록 2: 인터뷰 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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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순례’여야 한다. 희망은 찾는 사람, 궁리하고 모색하는 사람에게만 밝아오는 여명이다. 동방의 박사들이 잃었던 별을 찾아 다시 길을 재촉했을 때 별이 다시 떠오른 것처럼(마태 2,1-12 참조) 그리스도인은 희망을 찾아 길을 재촉하는 순례자들이다. 희망이라는 단어에는 어떤 그림자 같은 무언가가 깃들어 있다. 인간 삶에서 부정할 수 없는 어두움, 부정적인 것들이 반영되어 있다. 우리가 겪어야만 하는 삶의 위기와 시련 그리고 인간 스스로는 찾을 수 없는 해결책 … 그러나 바로 거기서 희망이 빛을 발한다. 희망은 우리 현실에서 출발하지만 우리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향하게 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시련을 딛고 희망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며, 교회의 모든 구성원도 그들의 뒤를 따라 희망을 찾아 떠났던 순례자들이었다. 그렇기에 ‘희망의 순례자’는 바로 우리 각자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처럼 희망을 찾아 순례를 떠나는 우리가 바로 세상에는 희망인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그리스도 신앙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 그분은 벗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도 내어 주는 지극한 사랑으로 인류를 구원하셨다. 우리는 모두 세례성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분과 함께 새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선물로 받았다. 이 삶은 자신의 모든 것을 비우고 내어 주는 주님의 사랑으로 주어진 것이며, 이로써 내가 내 안에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삶이 된다.(갈라 2,20 참조)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요 그분을 따름이며 그분과 만나 이루는 친밀한 인격적 관계다. 이 사랑의 관계는 교회 공동체의 삶 안에서 전수되며 각자의 삶에서 날로 자라나고 성장한다. 이는 또한 그리스도 복음이 우리 삶에 뿌리내리는 과정이며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다. --- 「‘I 시노달리타스를 위한 마중물’, ‘2장 그리스도 중심적 신앙의 회복’」 중에서 예수님의 가난은 또한 권력자들의 힘의 횡포, 부정과 부패, 부조리에 십자가의 비폭력과 사랑의 권능으로 맞선 저항이었다. 그분은 군림하고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섬기고 봉사함으로써 악과 죽음의 세력을 이기신 분이시다.(마태 20,28 참조) 그분의 가난은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사랑하는 벗을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목숨까지 내어 주며 자신을 비우시는(필리 2,7 참조) 가난의 행위에서, 인간을 가두어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개방하지 못하도록 하는 죄와 죽음의 속박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이 바로 그분처럼 가난하게 되는 것, 곧 자기 자신을 비우고 버리는 것, 자신의 생명을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내어놓는 것임을 깨닫는다. --- 「‘I 시노달리타스를 위한 마중물’, ‘4장 가난한 교회를 꿈꾸다’」 중에서 우리의 신앙 선조들은 교우들의 공동체에서 세상에서는 만날 수 없던 환대를 받았고 인간다운 대접을 받았다. 바로 거기서 하느님을 만났고 믿을 만한 분으로 체험하였다. 신앙 선조들께서 박해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떠나지 않고 신앙을 저버리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그 체험에서 비롯된다. 그 체험은 공동체가 공유하는 사랑 체험으로, 인간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고, 새로 태어나게 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체험이다. 신앙 선조들은 믿는 이유를 너무나 잘 알고 계셨다. 그것이 그분들의 삶의 이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차례가 되어, 믿는 이유를 물을 때 무엇이라고 답할 것인가? 우리 역시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출발하며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진정한 신뢰를 둘 대상을 찾는 우리는 그 신뢰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발견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교회의 공동체 삶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제로 살고 증언하지 않는다면 그 말은 유효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청소년 자녀들에게, 냉담자들에게, 믿지 않는 이들에게 믿음을 권유할 때 우리 공동체가 과연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격에 감화된 환대하는 공동체, 개방된 공동체, 돌보고 보살피는 공동체, 사회와는 다른 인격적 관계를 맺는 공동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 주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며 소중히 섬기는 공동체인지 되물어야 할 것이다. --- 「‘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복음 선포’, ‘5장 우리가 믿는 이유’」 중에서 궁극적으로는 교회가 인간에 봉사하는 교회로 거듭날 때 사회에서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지주의와 펠라지우스주의의 근본적인 문제는 자신의 영적 구원과 평화에만 집착할 뿐, 결국 구체적인 인간과 삶에 봉사하지 않는 것에 있다. 그리스도교가 인간의 구체적인 삶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복음화의 장소, 신학의 장소가 교회만이 아닌 세상 한가운데, 삶의 현실이어야 한다. 성령께서는 전례 공동체만이 아니라 세상 한가운데서도 활동하신다. 교회는 성령께서 모든 이의, 특별히 신자들의 삶을 통해 이루시는 일에 관심을 두는 것뿐 아니라 바로 거기서 존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교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공의회 이전의 가르치는 교회-배우는 교회의 구분, 상명하달식의 일방적 신앙 전달에서 벗어나 세상 한가운데 존재해야 한다. 성직자는 신자와 함께 신자가 사는 삶의 현실 속에 존재해야 한다. 삶의 현실은 교회에서 배운 교리와 지킬 계명을 적용하고 실천할 장소가 아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이 펼쳐지는 창조의 자리, 창조의 시간이다. 이러한 방향전환이 없다면 시노달리타스, 신앙 감각, 보편사제직은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다. --- 「‘Ⅲ 시노달리타스: 시노드 정신을 실현하는 교회’, ‘1장 교회의 새로운 존재 방식과 시노달리타스’」 중에서 시노드적 교회로 변화하고 쇄신하기 위해서는 교회 삶의 원천인 성경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복음서에 따르면, 진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시며, 그분은 몸소 인간이 되어 오신, 인간 삶 가장 깊은 곳에 들어오신 하느님 아드님으로서, 인류와 고통과 죽을 운명을 당신 것으로 하시며, 극진한 사랑으로 우리 삶 한가운데에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분이시다. 그분이 가르치신 것은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하는 삶, 자녀로서 아버지와 사랑의 관계를 맺는 길로서, 하느님 진리는 사람들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바로 그 삶 안에서 실현되는 하느님 사랑의 다스리심이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먼저 사람들의 삶 안으로 들어가셨고, 바로 거기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회복시키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으며, 그들 또한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일깨워 주셨다. --- 「‘Ⅲ 시노달리타스를 위한 마중물’, ‘위드 코로나 시대의 시노드적 교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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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달리타스란 무엇인가?
시노드를 통해 본 교회의 미래를 성찰하다 이 책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뤄지는 시노달리타스는 교회의 본질적 쇄신을 위한 핵심적인 개념으로, 각 지역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이 삶에서 실천해야 할 교회의 본질적 과제이다. 『희망의 순례자』는 시노달리타스를 단순히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사목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낀 다양한 단상을 통해,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교회 안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제안도 담겨 있다. 특히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앙생활에 주목하는데, 이전부터 지적되어 온 신앙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복음화’를 통해 교회 존재의 새로운 방식을 추구한 보편 교회는 이제 ‘시노달리타스’에서 새로운 해법을 발견하였다고 말한다. 시노달리타스 정신이 교회가 세상 속에서 선교적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 있으며, 교회의 각 구성원이 하나 되어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열쇠라는 점을 강조하여 오늘날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하는 길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희망의 순례자인 그리스도인, 교회의 쇄신을 향해 나아가다 누군가는 이번 시노드를 통해 희망을 보았다고 이야기하고, 또 다른 이들은 시노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사그라든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한다. 이런 상황 안에서 저자는 그럼에도 시노드를 통해 본 희망을 이야기하며, 이 안에서 희망을 찾아 순례를 떠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희망 그 자체라고 말한다. 우리는 성경에서도 이런 ‘희망의 순례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은 갖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하느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지니고, 그분을 따라 길을 걷기를 원했다. 동방박사들 역시 아기 예수님을 뵙게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먼 길을 떠났듯이 말이다. 그러기에 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교회 안에서 희망할 수 있는 이유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의 순례자』는 교회 쇄신을 위한 희망과 열정을 찾기를 바라며, 교회 안팎으로 복음화를 전하는 모든 이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그리하여 신앙을 삶에서 실천하고 희망을 증언하는 모든 이들의 작은 동반자가 되어, 한국 교회와 전 세계 교회가 함께 ‘희망의 여정’을 걸어가도록 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희망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순례’여야 한다. 희망은 찾는 사람, 궁리하고 모색하는 사람에게만 밝아오는 여명이다. 동방의 박사들이 잃었던 별을 찾아 다시 길을 재촉했을 때 별이 다시 떠오른 것처럼(마태 2,1-12 참조) 그리스도인은 희망을 찾아 길을 재촉하는 순례자들이다.” -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