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s 전쟁과 혁명1920s 광란의 20년대1930s 전쟁으로 가는 길1940s 파괴와 구원1950s 변화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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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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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목격하는 것은 다르다.” ―김겨울(작가,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한 번 보면 평생 기억하는, 이미지로 보는 세계사21세기를 살아가는 세계 시민으로서,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말에 동의하지 않기는 어렵다. 그러나 역사는 학생에게도, 성인에게도 지루하게 느껴지는 건 마찬가지다. 방대한 분량, 비슷해 보이는 사건들. 헷갈리는 인물들. 계속 새로운 역사책을 찾아헤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다.그런 의미에서 『선명한 세계사』는 가장 직관적이고 재밌고 새로운 역사책이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풀컬러 이미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역사책은 지금껏 없었다. 저땐 저랬고 그땐 그랬었다는 따분한 서술도 이 책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소문난 역사 크리에이터 댄 존스의 스토리텔링은 간결하면서도 역사의 흐름을 단박에 이해할 수 있게 서술된다. 역사를 역사답게, 그러나 흥미롭고 재밌게 만드는 책이다.“흑백은 위조다. 세상은 언제나 컬러풀했다.”세계사 속 가장 격동의 시기, 1850~1960년의 주요 장면들근현대사의 100년간 제국주의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제3세계는 침략을 받았으며,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 차례로 열강의 압박 아래 멸망했다. 세계는 두 차례의 큰 전쟁에 휩싸였다. 이 시기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했다. 폭군과 혁명가, 천재와 과학자, 왕과 왕비, 멸망하는 나라의 마지막 황제, 마지막 인디언 추장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그들은 본래 컬러풀한 세상을 살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빛바랜 모습으로만 그들과 그 시대를 기억한다. 그들의 눈 색깔, 피부색, 머리색과 제복의 색 등 제 컬러를 찾아 복원하는 것은 본래의 성질을 되찾고 생명력을 부여한다는 면에서 유의미하다. 《타임스》에서 소개하듯, 순수주의자들은 컬러가 위조라고 말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흑백이 위조다. 세상은 언제나 컬러풀했다. 인간의 삶이 그렇듯이.이 책이 다루는 것은 한 세기 속에 전쟁, 정치, 혁명, 대중문화, 과학, 예술까지 폭넓다. 기술의 발전은 세계를 이어주었고, 다시 전쟁 속으로 휘말렸다. 새로운 영상과 예술이 소개되었고, 놀라운 건물이 지어졌으며 과학기술은 혁명적으로 발전했다. 그 속에 등장하는 역사 속 인물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자.“어제 찍은 것보다도 현실적이며 삶에 가까운 사진들”200장의 사진을 복원한 놀라운 아카이브이 책은 한 편의 예술 작품이다. 디지털 컬러리스트이자 역사 채색 전문가 마리나 아마랄의 컬러 복원 작업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회색의 농담만으로 색을 판단할 수밖에 없는 흑백사진을 다채로운 컬러로 복원한다는 것은 끊임없는 역사적 고증이 필요한 작업이다. 군복, 메달, 리본, 계급장, 군장, 피부, 눈동자, 머리칼 등. 작은 것 하나하나도 시각자료와 역사적 맥락, 다양한 문서 자료로 검증해야 하는 싸움이다. 그는 끊임없이 그 시대의 자료를 파고 또 파면서 한 장에 한 달이 넘게 작업을 하기도 했다. 물론 이 시도조차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 색을 입히는 사람의 예술적인 판단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 이 순간은 마치 E.H. 카가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말했듯, 역사가가 자신의 판단력을 기초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또 고증과 자료를 넘어서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빛을 고려해 채색 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이렇듯 자료 고증과 예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복원 작업은 2년여에 걸쳐 이루어졌다. 사진 선별 또한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여러 대륙과 문화를 고루 포함하고, 익히 알려진 것과 지금은 잊힌 것을 고루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각 시대를 정당하게 다루려고 했으며, 그 결과 약 1만 장의 사진 중에 9800장은 버려지고 200장의 사진만이 이 책에 담겼다. 소장가치 높은 놀라운 현대 아카이브와 같은 책이 만들어진 것이다. 최강 비주얼 현대사 라이브는 이렇게 탄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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