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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그림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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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그림들 정
소득공제 청년패스 강력추천
생각하는 그림들 정
이주헌
예담 200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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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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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천국은 어머니의 다정한 눈빛으로부터
레이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선물
앨마 태디마 지상의 낙원
호흐 두 마리 토끼 잡기
밀레이 호기심은 아이들의 특권
포파 노는 게 공부지요
오처드슨 천국은 어머니의 다정한 눈빛으로부터
샤르댕 아이를 가르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예술
밀레 산들 불어오는 속삭임
르누아르 어머니의 사랑은 각진 데가 없습니다
그뢰즈 아이는 살 빠지고 강아지는 살찌는 날
모리조 어머니는 사랑의 지휘자
윤석남 어머니의 꽃, 어머니의 시
강관욱 모든 그리운 길은 어머니로 통합니다
부그로 우주를 재우는 자장가
부그로 너는 아니?
모더존 베커 젖을 물릴 때
밀레 주는 사람이 부자

제2부 상징의 숲, 색채의 바람
수르바란 성모 예찬
르누아르 덧없기에 더 아름다운
부셰 사랑의 비밀
보갱 오감도
불 헛되고 헛되니
뒤피 평화로운 파랑
보나르 다소곳한 분홍
반 고흐 흔들리는 노랑
마티스 열정적인 빨강
모네 생동하는 초록
커샛 내 이름은 캔디

제3부 손때처럼 묻은 잔정
프리스 화목한 식탁
클레 우주의 리듬
페토 인생의 장바구니에 담아 올 것은
샤르댕 손때처럼 묻은 잔정
마스 끝없는 감사
프뤼동 진리는 지혜와 더불어
딕시 어둠이 빛에 이끌려 나올 때
르누아르 훈풍이 부는 테라스에서
마티스 셸 위 댄스?
무어 부재를 향한 열망
벨로스 사각 링은 현실의 압축판
보갱 배보다 눈이 부른 디저트
브라운 희망은 천국의 곳간을 채운다

제4부 산이 높으면 골은 깊고
세간티니 젊음의 샘은 사랑의 샘
에베르딩겐 식은 사랑도 다시 보자
지커트 영혼의 그림자
캘더른 저 화창한 햇살만큼 잔인한
앨마 태디마 엇갈린 시선
게르스틀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사전트 해방의 질서
슈바베 나는 영원히 평등하다
프리스 사람들은 왜 결혼식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가

저자 소개 1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한겨레]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갤러리와 서울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미술 평론가이자 미술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며 미술로 삶과 세상을 보고, 독자들이 쉽고 폭넓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게 꾸준히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SERI)를 위시한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미술에 리더십을 접목한 강의를 해왔다. 지은 책으로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2 『내 마음속의 그림』 『신화, 그림으로 읽기』 『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화가와 모델』 『노성두 이주헌의 명화 읽기』(공저) 『이주헌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한겨레]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갤러리와 서울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미술 평론가이자 미술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며 미술로 삶과 세상을 보고, 독자들이 쉽고 폭넓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게 꾸준히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SERI)를 위시한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미술에 리더십을 접목한 강의를 해왔다.

지은 책으로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2 『내 마음속의 그림』 『신화, 그림으로 읽기』 『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화가와 모델』 『노성두 이주헌의 명화 읽기』(공저)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미술』 『미술 창의력 발전소』 『지식의 미술관』『역사의 미술관』『이주헌의 아트 카페』 『혁신의 미술관』 『신화의 미술관』(전2권) 『리더의 명화수업』 『서양화 자신 있게 보기』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등이 있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술 교양서로는 『오감이 자라는 꼬마 미술관』(전4권) 『그림 밖으로 나온 미술』 『나도 피카소가 될 수 있어요』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가 있다.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 시리즈 등을 옮겼으며 한국교육방송(EBS)에서 ‘이주헌의 미술기행’ ‘청소년 미술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의 미술 이야기는 미술작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작품 너머의 세상을 보는 관점을 제공하여 그의 책을 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미술을 통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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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516g | 188*254*20mm
ISBN13
9788959131013

책 속으로

영국 화가 윌리엄 퀼러 오처드슨 경이 그린 「아기 도련님」에서 우리는 영혼의 에너지를 그렇게 풍족히 쌓아가는 한 아기를 봅니다. 아기의 피부는 맑고 투명하며 아기의 얼굴은 빛이 납니다. 꽃보다 더 아름답게, 샘물보다 더 싱그럽게 아기는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바로 그 완전한 만족과 행복이 아기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길에서 시작됨을 이 그림에서 우리는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향해 몸을 수그리고 혹여 땀띠라도 날까 부채를 부치는 그 모습에서 어머니의 다정한 눈빛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지 새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머니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를 거쳐 내려온 이 빛은 근원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면 조물주의 심장에 가 닿는 것이겠지요. 이 빛이 영원히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 모두의 가장 크고 아름다운 사명일 것입니다.

―제1부 천국은 어머니의 다정한 눈빛으로부터 중에서(본문 31쪽)

인간의 오감과 관련된 사물을 소재로 해서 그린 오감 정물화는 이런 우리의 감각적 특질을 주제로 삼아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그림입니다. 물론 감각적 만족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덧없고 허망한 것이라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감각을 포함해 세상 그 어느 것도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은 없겠지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것이 되기도 하고 나쁜 것이 되기도 합니다. 오감 정물화를 보노라면 지나치지도 않게, 또 모자라지도 않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일인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제2부 상징의 숲, 색채의 바람 「오감도」 중에서(본문 80~82쪽)

「구리 물병」은 샤르댕 정물화 가운데 대표적인 걸작입니다. 낡고 볼품없는 기물들이지만 그 구성이 완벽하고 특유의 정직하고 소박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이 도구들에게서는 어떤 낭비욕이나 무관심, 함부로 다룬 흔적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손때와 그 손때만큼이나 쌓인 잔정이 꽤나 푸근하고 넉ㄴ거하게 느껴집니다. 사람이나 사물이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정을 얻으면 이렇듯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너그러운 품성을 보이는 법인가 봅니다.

―제3부 손때처럼 묻은 잔정 중에서(본문 118쪽)

그녀의 오른손에 들린 작은 불빛은 노인의 영혼입니다. 노인의 영혼이 그녀의 손아귀에 든 이상 그도 이 상황을 어찌할 도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녀를 바라보면 뒤로 쓰러지려는 노인은 막 뜬 삽을 지금 손에서 놓고 있습니다. 한번 온 이상 인생은 이처럼 끝내 가야만 하지요. 죽은 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죽음에 충성해 온 노인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예외가 없다는 데서 죽음의 궁극적인 평등성을 봅니다. 세상만사가 불평등하다고 불평하는 인간들이 이 평등 앞에서는 왜 찬사를 늘어놓지 못할까요? 어쩌면 인간 내면의 모든 불안은 존재의 사멸을 가져오는 죽음뿐 아니라 살아서는 평등이 없고 평등이 오면 존재가 사라져야 하는 그 근원적인 모순에도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제4부 산이 높으면 골은 깊고 「나는 영원히 평등하다」 중에서(본문 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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