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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스포츠선진국의 의미와 조건 3 한국체육 4.0을 위한 스포츠 가치 23 한국체육 4.0을 이끄는 5대 담론 41 한국스포츠4.0의 가치지향 55 규모의 체육에서 가치의 체육으로 63 한국스포츠4.0과 스포츠 문화력 71 한국체육, 활성화 말고 숙성화 83 PART 2 무엇이 체육이 아닌가 93 세 번째 리터러시 107 스포츠문화해설사를 허하라 115 체육순혈주의 127 스포츠 케이피케이션 137 K-스포츠퍼슨 145 스포츠 3대 가치 149 PART 3 김나시온으로서의 선수촌 157 학생선수 학습권·운동권 논란 165 학생선수의 두 마리 토끼 잡기 183 스포츠맨십부터 가르쳐라 191 스포츠교육으로 다시 시작하라 197 스포츠 아카데미 203 한국인의 운동 열풍 209 PART 4 새 정부 한국체육 223 청년행정과 국민체육을 기대한다 231 대한체육회 4.0에 바란다 237 21세기 한국체육의 본말전도 241 체육인재개발원 247 최고의 경쟁 253 부동병과 운동맹의 팬더믹 259 체육교과와 고교학점제 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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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한국체육, 어디로 가는가? 제가 체육계에 발을 디딘 것은 1990년대 초반입니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정책개발실에서 시작하여 건국대학교에서 십여 년을 일했습니다. 2020년대 중반 지금은 서울대학교에서 연구하고 교육하고 자문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운 좋게도 삼십여 년 간 한국체육의 최중흥기를 눈으로 목격하고, 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던 기회를 가진 것입니다. 상전벽해라고 합니다. 뽕나무 밭이 변해서 바다가 되었다는 옛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완전히 다른 곳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한국체육이 지난 한 세대 만에 이런 수준의변화를 보였습니다. 지나친 과장이 아닙니다. 한국체육은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전 영역에 걸쳐 환골탈태의 변모된 모습으로 21세기 지금 현재에 서있습니다. 이 전 과정을 곧바로 뚫고 나온 당사자인 저로서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체육전문인으로서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1990년대 초 ‘국민체육진흥개발5개년계획’이 막 실천되던 때와 비교하면, 이제 한국체육은 전반적으로 정책, 시설, 재원, 지도자, 프로그램 등에서 선진국이라 할 수준입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저 또래 선후배 체육전문인들은 대부분 인정할 것입니다 한국은 경제나 교육 또는 문화만이 아니라 스포츠에서도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이전까지의 중진국 수준에서 이제는 격이 달라졌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한국체육 4.0’이라고 한 이유입니다. 지난 동안은 3.0의 단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다른 차원의 한국체육을 도모하고 실현해내야 할 시기입니다. 저는 스포츠교육이 주된 탐구 분야입니다. 학교의 체육만이 아니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분야의 스포츠교육적 이슈들에 대해서 공부해왔습니다. 체육의 모든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그래서 부분을 파악할 때에 전체 속의 위치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의 스포츠교육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한국체육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학교체육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은 하나로 파악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는 것이 일천한 저도 경험이 쌓이고 연륜이 생기면서 한국체육 전반, 또는 특정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신문, 잡지, 저널 등에 이런 저런 형태로 글을 쓰고 의견을 말할 기회들이 주어졌습니다. 때로는 개인 블로그에 생각을 정리하여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체육의 지나온 길을 뒤돌아 살피고, 앞으로의 나갈 방향을 가늠해보았습니다. 이 작은 책은 최근 몇 년간 공적, 사적으로 쓴 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것입니다. 한국체육 3.0의 공과를 찾고 주요 특징들을 가려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체육 4.0이 추구해 나가야할 방향과 목적을 분명히 말하였습니다. 21세기 세계 선진국인 한국체육(한국스포츠와 혼용)이 강조하고 강화해야할 가치를 명료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아놓고 보니 거창한 제목에 비해 내용이 빈약합니다. 과대포장의 혐의가 짙습니다. 독자의 너른 양해를바랍니다. 한국체육 4.0은 ‘문질빈빈’의 방향을 좇아야 합니다. 밖과 안, 외면과 내면이 일치하는, 즉 문과 질이 빈빈한 체육을 지향하고 구현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향유할 한국체육은 이 둘 중 어느 하나만 흥하고 성하는 것이 아니라, 둘 모두가 풍성하고 빼곡한 그러한 한국체육이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강조되는바, 경기력과 문화력의 두 날개가 크게 펼쳐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금 한국문화, 즉 한류가 보여주듯, 세계체육의 큰 하늘을 훨훨 날게 됩니다. 한 편에는 경기력과 스포츠과학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문화력과 스포츠인문학이 있어야 합니다. 오락과 메달과 함께, 교육과 문화가 있어야 합니다. 건강과 산업과 같이, 예술과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선진국은 이 두영역, 가치가 함께 공존하며 공히 존중되며 같이 추구되는 곳입니다. 이제부터의 한국체육 4.0은 바로 그런 방향을 지향합니다. 그 멋진 길에 여러분을 길동무로 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