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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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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이다
소득공제 강력추천
나는 사진이다
김홍희의 사진 노트
김홍희 사진
다빈치 200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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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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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사진이란 무엇인가

1장 _ 사진은 내게 삶이 뭐냐고 물어온다
즐겁지 않으면 사진이 아니다
손가락 끝으로 생각하기
시간의 흔적을 자르다
들숨에 생명 있고 날숨에 죽음 있다

2장 _ 글이 없었다면 시인은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을 결정적으로 담아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
사진가는 죽어서 사진을 남긴다
관심은 이해를 부르고 이해는 사랑을 낳는다
시인은 펜으로 시를 짓지 않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

3장 _ 사진의 왕도는 원칙이다
가까울수록 떨지 말라
오토포커스에도 함정은 있다
사람이든 사진이든 노출이 문제다
계산하면 틀린다
밝은 것은 밝게, 어두운 것은 어둡게

4장 _ 드라마보다 감성적인, 영화보다 감동적인
삼손, 눈을 뜨다
카메라는 깡통이다
나는 디카가 좋다
네 노래에 에코를 넣어라
여유로 즐기는 손맛

5장 _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훔쳐보기 vs 마주보기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를 울릴 필요는 없다
세상을 바꾸는 또 하나의 힘
사람 향기가 나는 풍경
한 장의 사진에서 우리가 얻는 것
시간을 이기는 사진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사진김홍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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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철학, 국문학과 문화학 전공. 1985년 도일, 도쿄 비주얼 아트에서 사진은 물론 뼛속까지 전업 작가로 살아남는 법을 익혔다. 2008년 일본 니콘의 니코르 렌즈 90주년 때 ‘세계의 사진가 20인’으로 선정되었다. 비교종교학과 역사와 지리에 흥미가 많으며 뇌와 마음의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가로 30회 가까이 개인전을 치렀고 칼럼니스트로 [국제신문]의 ‘세상 읽기’ 칼럼을 올해로 만 8년째 연재하고 있다. 불꽃같은 삶을 추구해 ‘앉으면 쓰고 서면 찍는 자유인’이자 모터사이클 마니아다. KBS [명작 스캔들] MC, EBS [세계테마기행] 볼리비아,
사진과 철학, 국문학과 문화학 전공. 1985년 도일, 도쿄 비주얼 아트에서 사진은 물론 뼛속까지 전업 작가로 살아남는 법을 익혔다. 2008년 일본 니콘의 니코르 렌즈 90주년 때 ‘세계의 사진가 20인’으로 선정되었다. 비교종교학과 역사와 지리에 흥미가 많으며 뇌와 마음의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가로 30회 가까이 개인전을 치렀고 칼럼니스트로 [국제신문]의 ‘세상 읽기’ 칼럼을 올해로 만 8년째 연재하고 있다. 불꽃같은 삶을 추구해 ‘앉으면 쓰고 서면 찍는 자유인’이자 모터사이클 마니아다. KBS [명작 스캔들] MC, EBS [세계테마기행] 볼리비아, 짐바브웨, 인도네시아 편, 부산MBC [포토에세이 골목], 채널 T [김홍희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10부작 출연 등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경상도 사나이 특유의 재담과 훈훈한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남기기도 했다.

저서로 『방랑』 『나는 사진이다』 『세기말 초상』 『결혼시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몽골 방랑』 『상무주 가는 길』 『사진 잘 찍는 법』 등이 있고, 현각 스님의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법정 스님의 『인도 기행』, 조용헌의 『방외지사』 등에 사진을 실었다. 『사진 잘 찍는 법』은 사진과 사진 행위에 대한 69가지 철학을 담았다. 40년 가까이 셔터를 누르며 사진과 예술, 철학과 인생에 대해 치열하게 질문해온 시간의 결정체다. 사진기 공부를 사진 공부의 전부로 알고 있는 아마추어,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프로, 늘 자신만의 사진 좌표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 작가를 위해 ‘사진의 정석’과도 같은 책을 썼다. 김홍희의 사진 소설 『청춘 방랑』은 지금 청춘인 이들과 아득한 청춘의 방랑을 기억하는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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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김홍희
물고기의 한 쪽 눈은 오른쪽, 또 다른 쪽은 왼쪽을 본다.

그것은 어쩌면 외부 세계를 향하고 있는 대물렌즈와 내면세계를 향하고 있는 접안렌즈로 이루어진 카메라와 닮았다. 물고기좌의 사내들의 삶과도 닮았고.

물고기좌의 사내들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이상주의다.
현실 바탕 없는 몽상가의 삶도 거부할 뿐 아니라, 천박하게 현실만을 추구하는 필부의 삶 또한 거부한다. 그래서 나의 사진에는 언제나 탄탄한 현실이 있고 그 현실은 당신과 내가 이루어 낼 수 있는 이상이 있다고 꿈꾸는 것이다.
1985년.
카메라 한 대 달랑 메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비주얼 아트에서 사진을 공부한 뒤로 나는 히피처럼 지구촌을 떠돌았다. 잘 때도 눈을 뜬 채로 자는 물고기의 눈으로 세상의 구석구석을 방랑했다.

사람이란 흙에 뿌리 내린 존재가 아니라 무한한 우주, 그 허공에 뿌리를 내린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그 때쯤이었다. 그리고 사람의 다리는 더듬이와 같아 그 더듬이로 지구촌을 더듬으면 돌아다니는 족속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그 때였다. 또한 사람들이 가장 멋진 곳이 어디였느냐고 물을 때 마다, “사랑에 빠졌던 곳.”이라고 답을 하게 된 것도 그 때쯤이었다.

나에게 사진이란, 내가 떠돌아다니며 뜨겁게 사랑한 열병의 흔적 같은 것이다. 나는 프리랜서 사진가로 이십 년을 필드에서 보냈다. 한국과 외국을 오가며 열한 번의 전시도 했다. 그리고 예술가로서 나름의 명성도 얻었다.

그러나 그런 것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삶을 만나는 순간순간마다 뜨겁게 사랑을 했다는 것이며, 그 열병의 흔적이 사진으로 내 인생에 광인光印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여전히 사랑하고 싶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녔다. 그 결과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방외지사』 『암자로 가는 길』『예술가로 산다는 것』『인도기행』 『세기말 초상』 『방랑』등의 책들이 나왔다. 그리고 2000년에는 문예진흥원이 선정한 예술가 28명 중의 한 사람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사진 활동을 하는 사진집단 ‘일우’를 이끌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전국을 돌며 <신사진 택리지>를 촬영하고 있다. 그리고 가끔 해운대 달맞이 언덕의 오륙도가 훤히 보이는 다락방인 일우당一隅堂에서 먼 길을 찾아온 벗들과 함께 차와 담소 나누기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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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188*254*20mm
ISBN13
9788989348726

출판사 리뷰

'사진은 일상이다’

카메라가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것은 이미 오래다. 그리고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과 함께 카메라는 우리 삶과 부쩍 더 가까워졌다. 손쉽게 장만하여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은 나 자신과 사랑하는 나의 가족, 친구, 친지들의 모습을 언제 어디서라도 담을 수 있게 했다. 이제 카메라는 어떤 특별한 행사나 기념일, 여행 등에만 한정되어 사용되지 않으며, 주머니나 가방 속에서 무엇이라도 찍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은 당연할 것이며, 휴대폰에 달린 소형 카메라에서부터 다양한 기능과 화소수를 자랑하는 최신 디지털 카메라를 손에 든 우리는 이제 모두 아마추어 사진가들이다.

우리 디카(디지털 카메라)족들의 렌즈에 포착되는 것은 특별한 이벤트만이 아니기에, 우리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에 글과 함께 올려진 사진들은 매우 사소한 일상의 기록이다. 오늘 점심에 먹은 먹음직스런 음식, 미장원에서 예쁘게 머리를 다듬고 나온 내 친구의 모습, 길에서 우연히 만난 예쁜 가로등이나 전화박스 앞에서의 내 모습, 나를 쏙 빼닮은 아기의 웃는 모습 등, 예전에 비해 렌즈 속의 세상은 더욱 넓고 다양해졌으며, 또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도 있게 되었다. 여기에는 필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쉽게 삭제하고 다시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들이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우리는 주머니 속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찍히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으나, 그냥 이것저것 관심 가는 것들을 찍기만 한다고 모두 멋진 사진은 아니라는 생각을 점차 하게 된다. 처음에 호기심과 재미로 찍어대던 사진들에 대해, 이제는 프로 사진가들의 멋진 사진들에 한 발짝 다가가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다. 더욱 맛있어 보이는 음식 사진, 더 생동감 넘치고 즐거워하는 친구들의 모습, 사색적이고 시적인 풍경 사진 등을 찍고 싶다. 애초부터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수동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 있던 사람들도 자신이 찍는 사진의 의미를 발견하고 한 단계 성숙해지고 싶은 때가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은 단 한 가지이다. 프로는 돈을 위해 사진을 찍고 아마추어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사진을 찍는다. 프로는 돈이 되지 않으면 밥을 굶어야 하지만, 아마추어는 즐거움을 위해 밥을 굶어가며 사진을 찍는다. 그러므로 한 가지 주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완벽하게 섭렵하기에는 프로보다 아마추어가 훨씬 유리하다. 그런 점에서도 아마추어로 즐기는 편이 훨씬 행복하다.
만약 당신이 프로라면 아마추어처럼 사진을 즐겨라. 만약 당신이 아마추어라면 프로보다 훨씬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조금만, 조금만 더 연구하고 시간을 할애하라. 그리고 즐겨라! 그럼 반드시 걸작을 찍게 될 것이다.”

'시간을 이기는 사진’

“당신의 사진이 동료들과 비평가들의 인정뿐만 아니라 소장자들의 손에서 귀하게 여겨진다고 하더라도 삶의 원점을 묻는 대중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결국 당신의 사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의 죽음과 함께 모두 불태워질 것이다.
우리는 그런 점을 두려워하며 사진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국 사진은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것이라고 깨닫게 될 때 당신은 진정한 사진과 사진가로서의 한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추천평

김홍희의 첫인상은 지금도 강렬하다.

우선 그의 형형한 안광이 불편했다. 그는 장난꾸러기처럼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다가는 갈무리도 하지 않는 거친 눈빛을 휘둘렀다. 좌중은 그런 그의 기운에 압도되곤 했고, 그 역시 그런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이를테면 그런 김홍희는 맹수 같은 사내였다.
나는 이미 아프리카의 맹수들과 친해진 뒤라 그를 본 순간 타랑기레나 세렝게티의 초원을 누비던 맹수들의 눈빛과 그의 눈빛이 오버랩 되었다. 그런 그가 좁은 한국의 부산을 배회하고 있는 것에 적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원래 맹수는 맹수를 알아보는 법.
상대방이 풍기는 피 냄새를 누구보다도 빨리 감지한다. 나는 첫눈에 그가 좁은 우리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것이 김홍희에 대한 나의 첫인상이자 첫 느낌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이미 지구촌 60나라를 떠돌다 그의 고향 부산으로 돌아와 쉬고 있는 사내였던 것이다.

4, 5년 전. 아주 추운 겨울.
부산에도 매일같이 지독한 바람이 불던 날. 나는 부산의 사진 전문 화랑이었던 ‘포토 갤러리 051’에서 《Man's Land》라는 개인전을 가졌었다. 그 ‘포토 갤러리 051’의 대표가 바로 김홍희였다.

‘포토 갤러리 051’은 사진 전문 화랑이기도 했지만 김홍희의 개인 작업실이기도 했다. 작업실에 들어섰을 때 나를 압도한 것은 그의 무지막지한 작업량이었다. 필름 북이 벽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프린트 역시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다.

그의 발색은 가벼운 듯 진중했고, 흑백 사진의 톤은 유려한 듯 강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사진들은 모두 하나같이 삶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사진에는 세상을 향한 깊은 애정이 물씬 베어 나왔다.
김홍희의 사진들을 보면서 어쩌면 그는 한국이라는 초원이 좁다고 여기는 사바나의 사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나는 그에게서 처연한 동질감을 느꼈다. 나는 그 날 바로 김홍희를 내 동생으로 삼았다.

김홍희의 ‘나는 사진이다’를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나는 평소 사진이란 즐거운 유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십구 년 동안 사진을 찍으면서 이 유희의 즐거움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김홍희는 삶 자체가 유희이고 유희 자체가 사진이고 사진 자체가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의 책에는 당연히 사진적인 기술 문제는 물론이고 사진가가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인간적인 갈등과 고민, 창작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철학적인 문제들을 다루었다.

이러한 것들까지 미리 가르쳐주는 것은 반칙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의 사진을 통한 인생론은 폭과 깊이가 넓고 깊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여타 다른 사진 입문서의 사진과는 질적으로 그 수준이 다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카메라 한 대로 지구촌을 초원처럼 떠돈 맹수 같은 사내를 만날 것이다. 그리고 김홍희가 온 몸으로 찍어낸 속 깊은 사진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도 그런 따뜻한 울림이 있는 사진을 즐겁게 찍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에게는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다. 다만 아직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여러분이 그러한 ‘자신’을 발견하는 데 하나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2005년 늦은 겨울
사진가 김중만

리뷰/한줄평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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