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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시학
김정수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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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삶의 연민과 시간


문장 저편에 숨겨진 세계의 단단함 - 문효치 시집 『헤이, 막걸리』
최초의 침묵, 내 안에 자리한 신성神性 - 최영규 시집 『설산 아래 서서』
연민과 외출, 소리 너머의 “새것” - 천수호 시인의 신작시 읽기
새 삶을 위한 백지의 “여기” - 조현석 시집 『불법,…체류자』
기억의 슬픔과 말의 위로 - 정영선 시집 『누군가의 꿈속으로 호출될 때 누구는 내 꿈을 꿀까』
그윽하게 물드는 마음 - 이선이 시집 『물의 극장에서』

제2부 형식의 죽음과 사유


형식과 죽음, 사유를 담는 두 가지 방식 - 오탁번 시집 『알요강』 - 위선환 시집 『시작하는 빛』
좀비야, 청산에 가자 - 이동순 시집 『좀비에 관한 연구』
생의 가장 바깥에 대한 사유 - 정학명 시집 『허공의 비탈』
세 번의 선택과 한 채의 허공 - 이도화 시집 『온·오프는 로봇 명령어가 아니다』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자의 단단한 슬픔 - 배동욱 시집 『저 무수한 빛 가운데 빛으로』
페루 해변으로 가서 죽는 새들처럼 - 이호준 시집 『사는 거, 그깟』

제3부 존재와 세계의 분류법


세상을 이해하는 나만의 생각/시 분류법 - 정선영 시집 『책상 위의 환상』
‘떨림’과 ‘미혹’ 사이에서 길 잃은 파랑 탐험가 - 신새벽 시집 『파랑 아카이브』
와인-시, 발효의 미학 - 강성남 시집 『당신과 듣는 와인춤』
휘발된 시간, 응고된 상처 - 성은경 시집 『모나리자 증후군』
삶의 순환과 멈춤, 그리고 슬픔의 무게 - 이다영 시집 『백령도 표류기』
숨김 혹은 위장의 시학 - 배선옥 시집 『초록 가시의 시간』

제4부 공간의 사색과 소요


희언자연希言自然, 소요하고 소유하고 사유하다 - 나석중 시집 『저녁이 슬그머니』
존재의 부재와 공간에 갇힌 파편화된 기억 - 최지안 시집 『수요일의 브런치』
생명, 몸과 마음의 귀향 - 정완희 시집 『조찬』
‘시간의 상자’ 엿보기1 - 유성임 시집 『붉음을 쥐고 있는 뜨거운 손끝』
공간과 세계의 확장, 낮고 부드러운 생生의 기록 - 유기택 시집 『고양이 문신처럼 그리운 당신』
후진하는 열차에 올라탄 혁명적 낭만주의자 - 이건행 시집 『상사화 지기 전에』

저자 소개1

金正洙

1963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으며,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사과의 잠』 『홀연, 선잠』 『하늘로 가는 혀』 『서랍 속의 사막』이 있으며, 평론집으로 『연민의 시학』을 냈다. 경희문학상과 사이펀문학상을 수상했다. 경향신문 ‘詩想과 세상’과 주간경향 ‘김정수의 시톡’, 머니투데이 ‘시인의 집’을 연재했다. 현재는 시와 더불어 시집 해설과 신작 시집 서평 등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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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52*225*30mm
ISBN13
9788960787865

책 속으로

오래 알고 지낸 친구에게 의외로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는 말을 들었다. 부끄러움이야 남 앞에 나서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틀린 말은 아닌데, 의외라는 수식어가 마음에 쓰였다. 의외라는 말의 이면에는 달라진 내 모습, 만나지 못한 세월의 무게, 세속에 물든 변화의 거리감이 존재할 것이다. ‘의외’와 ‘부끄러움’에서 서운한 감정이 읽혔다.

시만 쓰던 사람이 시집 해설과 문예지 서평, 여러 매체에 시에 대한 단평과 신작 시집 서평을 10년쯤 연재한 것도 내 삶에서 의외일 것이다. 대학 때 이후 지금까지 글을 떠나서 살아본 적이 없으니, 산문이 낯선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보다 더 익숙하다고 할까. 글을 쓰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문학은 ‘뻔한 것’은 그대로 두고 ‘의외의 것’을 추구한다. 그 ‘의외의 것’을 반복해서 읽으며 때로는 분리하고, 때로는 통합하면서 일정한 패턴을 찾으려 한다. 텍스트와 행간에 숨어 있는 시인의 생각과 경험, 사유의 세계에 가 닿으려 한다. 시평을 쓰는 순간에는 그 시인과 접속한다는, 그 시인의 자리에서 사고하며 읽어내려 한다. 연민은 삶과 죽음, 혹은 존재와 세계를 대하는 태도라기보다는 시를 대하는 내 마음 그 자체다. ‘의외의 것’을 연민으로 바라보는 마음의 바탕에는 따스함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 「책머리에」 중에서

추천평

김정수의 평론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 비평’을 지향한다. 그는 현란한 이론이나 오리무중의 개념에 등을 돌리며 항상 날것으로서의 시 쓰기와 시 읽기의 현장에 가 있다. 건축으로 치자면 그는 설계자도 감리자도 아닌 현장 감독 같은 존재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시를 읽기 전에 먼저 시를 쓰며, 시 쓰기의 현장에서 시 읽기의 현장으로 자연스레 이동한다. 현장 비평가로서 그는 누구보다도 글쓰기의 고뇌와 환희에 익숙하다. 그는 시인들 곁에서 그들의 신음에 귀 기울이고, 고통을 통감하며, 그들이 겉으로 채 말하지 않은 이야기를 건져낸다. 그는 시 쓰기의 현장에서 시인이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마저 대신 해주는 시적 영매이다. - 오민석 (시인, 문학평론가, 단국대 명예교수)
가장 치열하게 시를 사는 이. 아침에 일어나면서 시를 생각하고 밤에는 시의 해석에 골몰하다 잠드는 이. 시의 근심으로 앓고 시의 확장으로 기뻐하는 이. 시의 뒷전에 서지만, 시의 맨 앞을 내어다보는 이. 시인 김정수. 나는 그를, 시에게 생의 정수를 내어준 시의 사제라 이르리. - 정우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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