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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칵테일
스위트 바질 브러시 업 크리스털 사일런스 레드 존 제이워크 솔트 앤드 페퍼 키노트 작가의 말 |
Amy Yamada,やまだ えいみ,山田 詠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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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꿉친구를 마음에 두고 있는 인간, 결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면서 그런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농담인 것처럼 꾸며 리에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내가 무심코 내뱉는 듯한(사실은 철저하게 계산된 것이지만) 말에 따라 리에의 눈동자 색깔은 흥미롭게 변했다. 나는 속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리에라는 애는 무척 섬세한 애로구나. 만약에 내가 남자였다면 절대로 그냥 두지 않았을 거야. 그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고개를 저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생각을 준이치가 알아차리게 하고 싶지 않다.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지 그러니?” “너한테 대답하고 싶지 않아.” “왜? 내가 항상 준이치하고 같이 다니니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네 눈초리 너무 기분 나빠. 준이치에게 꼬리를 치고 있어.” 리에는 안색이 변했다. 나를 쳐다보는 눈이 이미 울고 있다. 내가 그녀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다는 걸 알았다. 그건 바로 내가 원하던 바다. --- p.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