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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zuko Ohashi,おおはし しずこ,大橋 鎭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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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기차여행. 기뻐서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했다. 삶은 달걀은 덩어리로,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오븐에 구워둔 닭의 넙적다리살은 피클과 함께 한 개씩 알미늄 호일에 샀다. 그리고 오렌지, 집에 있는 과일을 사탕절임하고, 비스킷, 초콜릿, 빵, 또 종이 냅킨과 나이프, 포크를 첨가해서 모두 쇼핑 바구니에 담았다.
파리를 떠난 기차는 동쪽으로 동쪽으로 프랑스를 가로질러 독일과의 국경을 향해 달리고 있다. 창 밖은 어느 틈엔가 전원풍경으로 바뀌고, 끝없이 계속되는 밭, 똑바로 하늘을 향해 뻗은 포플러 나무들, 하늘은 높고 풀솜을 펼친 듯한 구름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 p.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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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전송할 대도 '해브어 나이스 트립'이라고 말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지금부터 가는 장소에는 좋은 일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런 사소하면서도 따뜻한, 무심코 하는 말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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