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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욱 라이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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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아버지 | 어깨 위로 내리는 별
2장 일상 | 조금은 무거워야 촉촉하다
3장 가을 | 설레도 되겠습니까, 살짝?
4장 추억 | 발효된 그리움을 들이킬 때
5장 셋째 | 그래도 세상이 살 만한 이유
6장 지하철 | 마흔으로 가는 은하지하철도
7장 겨울 | 메말라버린 거리
8장 가족 | 미안하다 사랑한다

저자 소개 1

197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배경 콘셉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만화무크지 《보고》에 ‘하재욱의 하루’를 연재했고, 홍대 상상마당에서 일상 기록 강의인 ‘디어 라이프’를 진행했다. 현재 진보적 시사만화가 모임인 전국시사만화협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안녕 하루』, 『고마워 하루』, 『어제 떠난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오늘 하루』가 있다. 두 딸아이와 한 사내아이의 아빠,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하재욱은 일을 하고 술을 마시고 그림을 그린다. 그의 일상은 생계 노동자로서 갖는 자의식과 예
197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배경 콘셉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만화무크지 《보고》에 ‘하재욱의 하루’를 연재했고, 홍대 상상마당에서 일상 기록 강의인 ‘디어 라이프’를 진행했다. 현재 진보적 시사만화가 모임인 전국시사만화협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안녕 하루』, 『고마워 하루』, 『어제 떠난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오늘 하루』가 있다. 두 딸아이와 한 사내아이의 아빠,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하재욱은 일을 하고 술을 마시고 그림을 그린다. 그의 일상은 생계 노동자로서 갖는 자의식과 예술가로서의 자기연민 사이에서 늘 뜨겁게 길항하고 화해한다. 그는 생활과 예술 사이에 매여진 줄을 타는 불안한 광대와도 같다. 그 핍진한 피로와 허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킬 때, 그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의 고유한 작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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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52g | 128*188*20mm
ISBN13
9788996547280

출판사 리뷰

같은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여느 소시민처럼 집과 회사를 오가며 일상이라는 순환궤도를 떠도는 직장인이자 세 아이의 아빠 하재욱.
2013년 뜬금없이 페이스북에 그림과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오래된 작은 바람에서였다. 특별한 메시지가 있는 건 아니었다. 그저 담담하게 일상의 풍경을 담아 그렸다.
손에 든 건 0.7㎜ 모나미 볼펜과 손바닥만 한 작은 수첩. 별 볼 일 없는 도구로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있는 매력적인 ‘하루’를 건져 올렸다. 단지 작품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작업은 ‘언젠가 그리울 어느 날이 바로 오늘일지 모른다’는 낮은 고백이었다.
페이스북 친구들은 그의 잔잔한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하재욱의 작업이 바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얼굴과 그림자를 발견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모두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하재욱의 그림은 프랑스 만화가 장 자크 상페의 그것처럼 선이 자유롭고 경쾌하다. 아무렇게나 쓱쓱 그린 그림이 마음을 건드린다. 그림만이 아니다. 그의 사유가 담긴 글은 제목과 어우러져 반전의 묘미를 더해준다.
그가 다루는 주제는 발랄하지는 않다. 지하철로 오가는 직장인의 감성이라는 게 아무래도 ‘발랄’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그에게는 희망이 있다. 세 아이의 아빠로서 묵묵히 꾸역꾸역 걸어가는 힘. 바로 아이와 가족에 대한 사랑, 삶에 대한 믿음이 그것이다.
하재욱 페이스북(facebook.com/100000956323380)


“어느 날 문득 오늘이 떠오른다면
참 질투 나는 하루일 거야”

“또 하루 멀어져간다~”

어디선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들려옵니다. 붙잡을 수 없는 담배 연기처럼 그렇게 하루가 또 멀어져가는군요. 지나가는 하루에게 손을 들어 인사해 봅니다.
“안녕, 하루?”
그리곤 좀 천천히 가시라 말을 걸어봅니다. 허나 참 무심하네요. 어제 보낸 하루도 그랬고, 오늘 하루도 여전합니다. 물론 내일 하루도 다르지 않겠죠. 도대체 하루는……. 누구나 같은 하루를 지나지만 사실은 사람마다 시각마다 모두 다른 하루를 삽니다. 모두에게 특별한 모든 날인 지금 이 순간. 사람은 무엇으로 하루를 사는 걸까요?
무채색의 일상에 표정을 그려 넣으면 혹시 하루가 좀 달라질까요? 어쨌든 한 번 애써보는 게 맞겠죠? 그래야 언젠가 어느 순간에 오늘을 그리워하기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나는 그림을 그려요. 당신은 어떠신지?

음, 오늘은……. 멀어져가는 하루에게 썩 괜찮은 날이었다고 말해야겠어요.
“고마워 하루.”
“안녕, 하루!”

어이쿠, 이런! 술 약속 늦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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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재욱 “그냥 지나가는 오늘이 너무 아까워요!”
    하재욱 “그냥 지나가는 오늘이 너무 아까워요!”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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