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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함과 달콤함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이 낯선 감정들을 슬픔이라고 하는 엄청나게 아름다운 이름으로 불러도 좋을지 나는 망설인다.그 감정은 너무나도 자기 자신에게만 구애되는 이기적인 감정이며,나는 그것을 매우 부끄러워하고 있다.더구나 내게 있어 슬픔이란 언제나 고상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었으니만큼. 나는 이제까지 나름함,뉘우침,그리고 드물게는 양심의 가책까지도 알고 있었지만,슬픔은 경험한 일이 없었다.지금은 비단처럼 부드러운 그 무엇인가가 나를 덮어씌우고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갈라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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