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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자개장
전대미문의 자개장 타임머신
박주원
그롱시 2025.05.27.
가격
17,800
10 1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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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7p
2장 40p
3장 98p
4장 172p
5장 216p
6장 315p
7장 361p
8장 468p
9장 539p
10장 570p
* 632쪽의 분량이 무색하게, 장과 섹션 단위의 세심한 구성 덕분에 어디서든 부담 없이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1

오랫동안 ‘소설가’라는 막연한 동경과 꿈을 품고 살다가 우연찮은 기회로 시나리오 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 장편 영화 시나리오, 희곡, 뮤지컬까지 줄줄이 써댔고, 단편 영화 세 편은 직접 연출까지 하며 카메라 뒤에서 땀도 좀 흘리고 상도 몇 개 받았다. 영화의 매력에 풍덩 빠져 영화판에 뼈를 묻으려다 아빠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기어코 첫사랑인 ‘소설’에게 돌아오고 말았다. 지금은 양평에서 엄마와 세 마리 강아지와 함께 살며, 글을 쓰는 틈틈이 풀을 뽑고 잔디를 깎고 삽질도 하고 고구마를 심는다. 작업복은 언제나 두 벌: 하나는 글 쓸 때, 하나는 밭 갈 때.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494g | 130*190*35mm
ISBN13
9791198376343

책 속으로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아빠가 의식이 있었다면 아마도 못 했을 말. 코마 상태라도 무의식으로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걸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었다. 물론 그딴 걸 믿는 건 아니지만…….
“말 좀 해보세요. 대체 뭐가 그렇게 맘에 안 든 건지,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를요! 이럴 바엔 왜 낳아서 절 괴롭혀요? 누가 낳아달라고 했어요? 제가 낳아달라고 부탁했냐구요!”
정말 내가 그토록 당신에게 형편없는 자식이었는지, 날 자식으로서 사랑하기는 했는지 듣고 싶었다. 거창하게 화해나 이해를 바라는 게 아니었다. 그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충분했다.
“아프더라도 사과하고 아프세요. 떠나더라도 사과하고 떠나시라구요!”
하지만 아빠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 p.24

휴대폰을 들여다본 난, 눈을 의심했다.
거미줄처럼 깨져 있어야 할 액정에 실금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멀쩡한 화면이 켜지자 난 비명을 지를 뻔했다.
오늘은, 어제였다.
드디어 내가 미친 것인가.
눈을 비비고 다시 보고 또 들여다봐도, 휴대폰을 수십 번이나 껐다가 켜봐도 화면 속 날짜는 바뀌지 않았다.
공포심에 눈앞이 아찔했다.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일까.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걸까?
--- p.41

“그러니까, 얼마 전에 그 자개장에 들어갔었는데요.”
“그 자개장엘 들어갔다고? 누가?”
“제가요.”
그런 짓은 왜 했냐는 핀잔을 들을 각오는 했다. 그런데 아빠는 뜻밖의 대답을 했다.
“너도 그랬냐? 아빠도 어렸을 때 가끔 그랬는데.”
“네? 그, 그래서, 자개장에 들어갔더니 어떻게 되셨어요?”

--- p.111

출판사 리뷰

《판타스틱 자개장》은 어쩌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감춰 둔 그날로 데려다주는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전대미문의 자개장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로 돌아가보세요.

*

주의!
[분량의 장벽을 뛰어넘는 즐거움과 몰입]

이 책은 600페이지가 넘는, 장난 아닌 벽돌책입니다. 쇼츠·릴스 시대에 이런 분량을 내는 건 미친 짓일지 몰라요. 하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페이지터너라는 걸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2권 분량을 한 권으로 묶었기 때문에, 가격을 보면 왜 ‘놓칠 수 없는 가성비’인지 금방 느끼실 겁니다.

이에 관한 독자들의 솔직한 반응이 여러 개 있습니다

순식간에 4시간정도의 시간이 흐르도록 밤늦게까지 책을 읽어내려갔다. [b*****8] 예스24의 독자님

두꺼운데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두께에 비해 책가격은 혜자스럽긴 한데, 피같은 내 만육천원을 버리게 되는 꼴이 아닐까... 했지만, 기우였어요. 이번 장에서 끊었다가 담에 읽어야지, 아니 조금 더.. 다음 장에서 끊어야지를 반복하다가 결국, 마침내 5시간 만에 완독했습니다. [ki*****] 교보의 독자님

더구나 편집자가 장과 섹션을 알맞게 나누어 두어, 누구나 무리 없이 원하는 지점에서 읽고 멈출 수 있습니다. 정해진 러닝타임에 끌려가는 영화·OTT와 다르게, 내 생활 페이스에 맞춰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 소설만의 특권이 아닐까요?

또 다른 독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책이 《사랑의 블랙홀》, 《어바웃 타임》의 계보를 따르면서도 뚜렷이 다른 점은 규칙입니다. 통로는 점점 짧아지고, 도달하는 시간대는 점점 먼 과거로 물러납니다. 즉, 기회는 감소하고, 이해의 난도는 증가합니다. 이 장치 덕분에 소설은 “미래를 바꾸는 공학”이 아니라 “과거의 뿌리를 더 깊이 파고드는 인류학”으로 변주됩니다. 독자는 ‘결과를 바꾸는 해킹’이 아니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업데이트해야만 합니다. 이게 이 소설이 흔한 회귀물의 성취와 차별되는 대목입니다. [th*******] 교보의 독자님

이 외에도 이 책을 먼저 읽은 많은 독자들이 뜨거운 추천 후기를 남겨주었습니다

*

솔직히 이 책이 모두의 취향에 꼭 들어맞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 순수문학 특유의 결을 선호하시는 분
* 깊고 난해한 ‘작가의 세계’ 같은 아트적 성향을 좋아하시는 분
* 평소 시간여행물 장르에 큰 흥미가 없으신 분
이런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 어바웃타임, 사랑의 블랙홀,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같은 시간여행물을 좋아하시는 분
* 판타지를 사랑하고, 새로운 세계관의 시간여행물을 찾는 분
* 책을 자주 안 읽어도, 캐릭터 중심과 예측불허의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그런 이야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

그리고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작은 신생 출판사가 만든 이 책은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조용히 반짝이는 힘이 있습니다. 그 진면목을, 여러분이 가장 먼저 발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초기 독자가 되어 이 책의 여정을 함께해 주세요.

그러면 언젠가,
“처음부터 내가 알아봤다니까!”
라고 말할 수 있는 멋진 순간을 맞게 되실 겁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추천평

“아빠! 그때 저한테 왜 그랬어요?”
내용은 다르지만 크고 작은 원망과 섭섭함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 후 아빠는 돌아가시고, 내가 자식을 기르던
어느 날 문득 ‘아, 그것을 아빠의 사랑이었고,
가족 간 사랑의 갈등이었구나.’라고 깨달았다.
저세상에 계신 아빠가 그리워지는 소설 - 전무송 (아빠, 배우)
어렸을 적, 아빠와 결혼할 거라며 따르던 때가 생각난다.
사춘기가 지나고, 연애하면서 그 대상이 달라졌고,
살갑던 태도도 달라졌다. 학교 다녀오면 재잘재잘 떠들더니
공부한답시고, 일한답시고 대화는 멀어졌다.

이젠 사랑한다, 미안하다 말 한마디도
어색할 정도로 서먹해졌다. 내일은 사랑한다고 말하자,
내일은 미안하다고 말하자... 하면서도 그렇게 시간이 지나간다.

어쩌면...아빠와 딸의 관계가 참 어려운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을 읽으면서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 밀려온다.
내일은 늦을 수 있다. 오늘 사랑한다고 표현해야겠다. - 전현아 (딸, 배우)

리뷰/한줄평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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