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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제1부 문학의 길 시(詩)의 길 봉숭아 시집 낙엽 나의 길 손녀와 봉숭아 청년이 된 할아버지 가슴 저리게 바라본다 가을의 노래 김밥은 말 못 하고 삽니다 나의 노래 그리움이 흘러가네 일흔 넘어 배낭여행 나는 어쩌란 말이냐 우리 모두가 꽃이다 멀리 있는 그대 제2부 삶의 길 요양 보호사 양말을 기우며 참 좋은 세상이다 창밖 여의나루 김밥축제 해병 수색대 카드가 빈정거린다 돼지, 너는 인생이란 노년 흐르는 바람 그대를 생각하며 너를 기다리며 부산에 와 보니 떠나간 이(齒牙)에게 삶취 제3부 고향길 노동의 행복 늙은 경운기 납골당 가는 날 왕눈이사탕 벽에 걸린 졸업장 동백섬, 그곳에 가면 일흔일곱 생일이 든 달에 생긴 일 형제 나는 왜 제발 본전만이라도 내 고향 10월 낙엽 못 당산나무에게 가보자 한탄강 복수초 제4부 희망의 길 2025년 새해 아침에 3월의 행진 독도 호랑이 배추김치 낙엽의 한마디 모과 던져버리고 싶은 것들 1 던져버리고 싶은 것들 2 손녀 생각 꿈속의 뼈저린 나의 아버지 배낭의 여정 부끄러운 인생이야 별이 된 부모님 만나려 내 고향의 동생이 몸부림친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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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삶의 무게를 담은 시집, 《멀리 있는 그대》
시집 《멀리 있는 그대》는 한 사람의 고요한 인생 회고이자, 그 너머로 우리 모두의 기억을 건드리는 아름다운 사유의 언어입니다. 저자는 삶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며 쌓아온 감정들을 절제된 말로 담담하게 풀어내면서도, 그 안에는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무게와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이 시집은 특별한 문학적 기교보다, 진심과 삶의 결이 살아 있는 문장으로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살아낸 시간들이 조용히 드러나며, 독자는 그 속에서 자신의 가족과 인생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멀리 있는 그대’라는 시집의 제목처럼, 닿을 수 없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이 시 전체를 흐르고 있어, 읽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킵니다. 《멀리 있는 그대》는 단지 한 사람의 시적 고백이 아닙니다. 그것은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고, 우리가 지나온 길 위에서 놓치고 살아온 감정들을 천천히 되살리는 문학의 따뜻한 손길입니다. 삶이 무거울수록, 말보다 침묵이 깊어질수록 이 시집의 한 줄, 한 줄이 더 크게 들려옵니다. 그리운 그대를 향해 마음을 건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시집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