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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잊고 있어서 멈춘 건 아닐까1부산소통울지 않는 사람눈함께, 오를 수 있는 만큼무제품용기무제오늘은 눈이 펑펑 내렸고성탄절CANON AUTOBOY 3WATERMAN EXPERT무제무제곁THRRE D’HERMES어린이에게 받은 것들시월일력오늘 본 나무들은 모두 트리 같아무제무제엄마 지구는 둥글잖아요아인슈페너무제무제입원시월텔레파시착실하게행복하지 않아도 되니나는 이제 작은 생각을 벗어던지고칠월미안해뉘앙스2부첫 행이곳이 천국이 되었을 것이다악기SM3「발레」무제,일요일秋分모스끄바, 내가 곧 갈게굼선택무제무제볕다인실무제몸과 마음의 건강동시를 쓰게 되었어북유럽소년친구☆♡병원 건축너무 늦었지만하루 다섯 가지 색깔안녕, 모스끄바겨울은겨울의 일정시와 편지와 기도무제시인무제크루아상무제메스로 쓴 시3부어떤 날친절poet긴 별자리겨울이 오기 전엔 약속을 빼곡히 잡고열심히무제파도구월에스프레소일력다녀왔어요무제COS에서 만나93.1투고부럽지도 부끄럽지도 않게비눗방울 삼촌신인만일오월FREITAG, 행운의 쓰레기『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가까이멀리위로조망하는 자연설익은 말이 나가는 계절꿈틀꽃씨요즘의 행복은 택배로만 도착한다말작가일부4부모스끄바용무 없는 전화곧푸른 꿈제철 과일환자복호더연희사람연말무제멀리에서 온 것들은 왜 이리 아름다운지이름을 알게 되는 일아부슬픈 일이 많았지만평일의 생일이인삼각이기려 하지 마COVID19 이후의 삶하얀격과 결소서조카의 주황띠무제안녕단 하나의여전히마지막 행오늘의 것다시 만나지 않아도 되니나가는 글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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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혁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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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네모네』 시인 성동혁의 첫 산문집“문장은 나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담기엔 너무 협소하다.”2011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6』, 『아네모네』를 펴낸 시인 성동혁의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등단한 지 10년 만이다. 성동혁 시인은 어린 시절 다섯 번의 대수술을 받았다. 소아 난치병 환자로 병동에서 긴 시간을 보냈으며 여전히 투병 중이다. “사는 데 꼭 필요한 요소가 꾸준함인 것”같다지만, 그에게 꾸준함이란 벅차기만 한 이름이다. 조금 애쓰면 그보다 더 많이 쉬어야 하는 그는 자신만의 호흡과 걸음으로 『뉘앙스』를 완성했다.시와 다를 것 없는 삶을 사는 그에게는 삶이 곧 슬픔이었다. 차갑고, 무겁고, 막막한 시간을 가만히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어려운 몸으로 많은 불가능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성동혁 시인은 이내 곧고 말간 눈으로 이야기한다. “보이지 않는 사랑이란 말을 두 눈 가득 꾹꾹 담아 보여 주던 나의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한 “슬픈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그의 곁에는 시월이 왔음을 알려주는 다정한 친구가 있고, 대신 걸음을 옮기는 사려 깊은 사람들이 있고, 병상 보조 침대에서 곁을 지키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같은 병동에서 하트 모양 스티커를 건네는 반짝이는 어린이가 있다. 이 책은 그렇듯, 시인의 삶 곳곳에서 곁에 자리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네모를 부러뜨릴 수 있는 건 저 무른 과일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그의 곁에 자리한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다.‘맑은 슬픔’, ‘투명한 서정’의 시인 성동혁의 내밀한 시간들“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쓸 것이 병밖에 없냐고.”내가 울면 엄마도 운다는 것, 사랑하는 엄마도 수술실까지는 같이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을 또래 아이들보다 빨리 깨닫게 된 수술대 위의 어린 시인의 모습으로 책은 시작된다. 일찌감치 아픔을 배운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어린이 병동에서 투병 중이다. 병원에 입원할 때마다 작은 손으로 시인의 링거를 끌어주고 침대 위에서 주전자 춤을 춰주었던 아이들, 아끼는 스티커를 떼어 붙여주던 아이들. 병원에서 만났던 그들을 기억하는 일이 자신의 의무임을 감각한다 말한다. 병원에서는“침대 위에서 피를 뽑고 침대 위에서 밥을 먹고 침대 위에서 친구들을 그리워하다 옆으로 누워 오랫동안 숨소리를” 들으며 혼자 견디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그렇기에 같은 병실에서 비슷한 기도를 하며 작은 몸으로 견디는 어린이들에 대한 성동혁 시인의 애정과 마음은 깊고 간절하다.“나는 아직, 함께 병을 재우고 깨우던 아이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것만으로 시간이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내 시가 파생된 곳은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던 곳이다. 그곳에서 비슷한 기도를 하던 아이들이 나의 시를 쓴다.”그를 살게 했던 사람과 몸과 시와 감각에 대하여“그럼에도 결국 남는 얼굴과 풍경과 문장. 그것이 시가 아니면 무엇일까.”흩어져 있는 십여 년의 기록을 모으는 방대한 작업이었다. 모든 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아픈 몸으로 사는 그이지만 행운처럼 만난 사람들이 대신 걸은 걸음 덕분에 많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곁을 지키는 일”이 “사랑의 다른 말”임을 진심을 다해 보여주던 사람들.친구들은 산에 올라본 적 없다는 시인을 번갈아 업어 가며 산에 오른다. 그들의 목표는 정상이 아닌, “함께, 오를 수 있는 만큼”이었다. 혼자서 정상을 오르는 일보다 오를 수 있는 만큼 함께하는 일, 그와 친구들의 시간은 언제나 그랬다. 곁을 지키던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도 책 곳곳에 자리했다. 아픈 아이의 곁을 지키는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상상하는 일, 추운 거리의 앙상한 나무처럼 약해지는 부모를 바라보는 시인의 뒷모습을 생각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 된다. 가족도 함께할 수 없는 곳에는 의료인들과 어린이가 있었다. 어떤 의지도 갖기 어려운 병실이었지만, 수술실에서, 병동에서 함께해준 이들 덕분에 십 대도 이십 대도 삼십 대도 있을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성동혁 시인은 끝내 걷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느릴지라도, 넘어질지라도 계속 걸을 것이다. 내내 “그 누구도 그것들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들을 위해 노력”하는 나날이겠지만, 곳곳에서 그의 곁에 자리한 사람들과 함께 걸을 것이다. 강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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