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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이상한 경제 이야기
상식 너머에서 만나는 돈과 세상의 법칙
베누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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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경제학,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걸까

1부 경제의 시작과 기본 원리 ― 돈과 시장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01 우리는 왜 돈을 사용하게 되었을까
02 물건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03 수요와 공급은 진짜로 시장을 움직일까
04 가격에는 어떤 가치가 숨어 있을까
05 부유한 나라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할까
06 지금의 경제 체제는 처음부터 이랬을까
07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본주의 체제일까
08 세금은 왜 내는 걸까

2부 돈으로 움직이는 사회 ― 경제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가

09 돈을 더 찍어 내면 안 되는 걸까
10 제조업 없이 경제가 돌아갈 수 있을까
11 우리는 무엇에 기꺼이 돈을 쓰는가
12 왜 나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까
13 국가는 무엇을 소유할 수 있을까
14 인플레이션은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15 상위 1퍼센트는 왜 더 부유해질까
16 농사짓지 않는 농부에게 왜 돈을 줄까

3부 세계를 지배하는 돈의 흐름 ― 돈은 어떻게 우리를 연결하는가

17 현금 없는 세상, 진짜 오는 걸까
18 경제 위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19 긴축 정책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20 대형 상점이 사라지는 이유는 뭘까
21 주식 시장은 어떻게 작동할까
22 원조는 도움이 될까, 방해가 될까
23 다국적 기업은 어떻게 세금을 피할까
24 국제 무역, 모두가 이득을 보는 걸까

저자 소개 2

Anne Rooney

영국의 케임브리지에 거주하는 전업 작가입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학위를 마치고 케임브리지와 요크대학교에서 중세 영국-프랑스 문학을 가르치다가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른과 어린이를 위해 문학,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썼으며,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여름학기 프로그램에서 창조적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진화가 뭐예요?》 《아는 만큼 보이는 우주 500》 《지구가 뭐예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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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싱가포르 에어라인에서 동시통역 승무원으로 오랫동안 재직했으며 영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경제경영 및 자기계발 분야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세계는 평평하다》, 《크레이지 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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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52*210*18mm
ISBN13
9791198962614

책 속으로

당신이 매머드 가죽을 가지고 있고 수박을 원한다고 가정해 보자. 매머드 가죽을 원하면서 수박을 가진 사람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박을 가진 사람이 질그릇을 원한다면 당신은 매머드 가죽을 질그릇으로 교환한 다음, 다시 질그릇을 수박과 교환해야 한다. 물론 수박을 가진 사람이 질그릇을 원해야만 한다. 이렇게 물물교환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종종 좌절감을 주기도 한다. ‘욕망의 이중적 일치(double coincidence of wants)’라고 불리는 이 문제 때문에 그러한 시스템은 거추장스럽고 비효율적이게 된다.
--- p.25

가치와 관련해 비이성적으로 행동한 사람들에 관한 가장 기괴하고 비극적인 사례 중 하나는 17세기에 발생한 ‘튤립 파동(tulip mania)’이다. 1593년, 튀르키예에서 네덜란드로 들어온 튤립은 곧바로 인기를 얻었다. … 튤립 열풍이 한창일 때, 투기꾼들은 전 재산을 튤립에 투자하거나 튤립 구근 하나를 사기 위해 집을 팔기도 했다. 소유자가 계속 바뀌면서 튤립 구근 하나가 5200플로린(당시 평균 노동자의 연봉이 150~200플로린이었다)에 거래되기도 했다. 결국 시장이 무너졌을 때, 주요 투자자들은 큰 타격을 입었고 일부는 파산했다.
--- pp.74-75

일부 경제사학자들은 1340년대에 발생해 유럽 인구의 3분의 1 정도를 죽음에 이르게 한 전염병인 흑사병에 의해 봉건제가 끝났다고 주장한다. 당시 흑사병으로 수많은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드넓은 땅은 황폐화되었고 농작물이 들판에서 썩어 갔다. 흑사병이 지나간 후, 살아남은 노동자들은 노동에 대한 대가로 훨씬 나은 조건을 요구할 수 있었다. 노동자의 공급이 감소하고 수요가 높았으므로 노동 시장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더 좋은 조건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 조건 중에는 이동의 자유, 주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더 나은 보수가 포함되었다.
--- p.99

영국은 아주 독특한 세금이 많았다. 18세기에는 창문(집에 창문이 열 개가 넘을 경우), 벽난로, 벽돌, 가발 파우더, 양초, 날염 벽지에 세금이 부과되었다. 이 모든 세금은 부유층을 겨냥한 것이었다. 그 시기에 지어진 영국 시골의 일부 저택은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창문을 벽돌로 막았는데, … 당시 사람들은 벽돌에 부과되는 세금도 줄이려고 큰 벽돌을 사용해 벽돌 수를 줄이려고 했다. 하지만 곧 더 높은 세금이 부과되었다. 또한 날염 벽지에 부과되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벽에 일반 벽지를 붙인 다음, 그 위에 무늬를 그려 넣기도 했다.
--- p.117

귀족들은 고급 제품을 원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브랜드에 충실하기 때문에 명품을 구매한다. 그들은 일반 사람들에게 상표를 과시하는 데는 관심이 없으며 대체로 다른 귀족들만 알아볼 수 있는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을 선택한다. 벼락부자들은 다른 부자들에게 자신이 같은 집단에 속해 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상표를 내보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눈에 띄는 로고 패턴이 새겨진 루이비통 가방, 커다란 로고가 붙은 구찌 선글라스, 화려한 붉은 페라리 스포츠카, 특유의 붉은 밑창의 루부탱 구두를 구매한다. 허식가들은 브랜드를 과시하고 싶어 하지만, 경제적으로 그럴 여유가 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명품과 흡사하지만 더 저렴한 브랜드나, 귀족이나 벼락부자라면 손대지 않을 수입 모조품을 사려 한다.
--- p.151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물건 가격이 오르면 같은 액수의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임금 역시 인플레이션에 맞춰 상승하므로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경우나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그 영향은 크지 않다.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고정 수입이나 저축한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 p.181

가치가 없어진 지폐는 벽지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아이들에게 공작용 종이로 건네졌다. 장작보다도 더 가치가 없어서, 난로에 장작 대신 지폐를 넣어 태우기도 했다. 노동자들은 하루가 시작할 때 급여를 받았고, 돈이 쓸모없어지기 전에 써야 해서 30분의 시간도 주어졌다. 일부 노동자들은 하루에 세 번 급여를 받았다. 그들은 공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에게 곧바로 돈을 건네 즉시 쓰도록 했다. 커피 한 잔 가격은 커피를 마시는 동안 두 배가 되어, 웨이터들이 테이블 위에 서서 30분마다 메뉴 가격을 변경해 발표했다.
--- pp.186-187

리먼브라더스의 몰락은 직원과 투자자뿐 아니라 경제 전체에도 재앙이었다. 가장 큰 은행도 파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모든 금융기관이 공황 상태에 빠지면서 대출을 중단했다. … 기업들은 사업 속도를 늦춰야 했고, 정상적인 거래 자금을 조달하는 데 필요한 대출도 받을 수 없어 근로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소비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제조업이 더욱 침체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렇게 경기 침체가 전개되었다.
--- p.236

미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이스털리(William Easterly)는 하향식 원조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해 왔다. 그는 특히 부채 탕감의 효과에 대해서는 더욱 부정적이다.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부유한 지배 엘리트들만 이득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이 엘리트들은 대부분 그 돈을 경제적으로 발전된 다른 나라에서 소비하며, 이는 빈곤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낙수 효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 pp.284-285

기업이 세율이 낮은 국가를 통해 자금을 우회하는 것을 ‘수익 세탁(profit laundering)’이라고 한다. 기업들의 수익 세탁과 그 외 세금 회피 전략, 그리고 조세 피난처를 이용하는 개인들로 인해 2021년 전 세계적으로 4270억 달러의 세금 손실이 발생했다.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그해 전 세계 원조 금액은 1790억 달러였다. 만약 조세 피난처의 허점을 막는다면 원조는 아예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 p.292

출판사 리뷰

★ 영국 학교도서관협회 정보 도서상 수상 작가
★ 영국 왕립문학기금 수혜 작가

교과서보다 친절하고 뉴스보다 흥미로운 경제 입문서


경제는 우리 일상의 구석구석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지만, 그 속살은 여전히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경제 상식들은 정말 진실일까? 《생각보다 이상한 경제 이야기》는 ‘경제가 왜 그렇게 움직이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해, 경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들을 곁들여 돈과 경제 시스템에 관해 새로운 시선으로 설명해 준다.

‘돈을 더 찍어 내면 안 될까?’, ‘상위 1퍼센트는 왜 더 부유해질까?’, ‘농사짓지 않는 농부에게 왜 돈을 줄까?, ‘현금 없는 사회는 정말 올까?’ 등의 질문을 시작으로 경제의 기초를 짚어 주는 이 책은 경제는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쉬운 글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저자는, 이 책에서도 복잡한 개념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며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경제 속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읽어 내는 힘을 기르고, 경제가 우리의 삶과 우리 주변의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꿰뚫는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기초부터 세계 경제까지, 단계별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생각보다 이상한 경제 이야기》는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단계별로 경제를 탐구한다. 경제의 근본 원리에서 출발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세계 경제의 흐름까지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룬다.

1부: 경제의 시작과 기본 원리_돈과 시장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경제의 뿌리를 탐구하는 1부는, 우리가 돈을 사용하게 된 이유부터 시작해, 상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 수요와 공급이 정말 시장을 움직이는 원리인지, 상품 가격에 숨겨진 가치, 국가의 부를 판단하는 기준, 그리고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체제가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해 왔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세금이 왜 필수적인지까지 살펴보며, 경제의 기본적인 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2부: 돈으로 움직이는 사회_경제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가

2부에서는 돈이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살펴본다. 돈을 무한히 찍어 낼 수 없는 이유, 제조업 없이도 경제가 돌아갈 수 있을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에 기꺼이 돈을 쓰는지에 대한 질문 등에 답한다. 또한, 국가는 무엇을 소유할 수 있는지, 인플레이션이 좋은지 나쁜지, 부의 불평등 문제와 농사짓지 않는 농부에게 왜 돈을 주는지 등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경제 현상들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준다.

3부: 세계를 지배하는 돈의 흐름_돈은 어떻게 우리를 연결하는가

3부에서는 세계 경제의 복잡한 흐름과 글로벌 연결망에 초점을 맞춘다. 현금 없는 세상이 실제로 올 것인지, 경제 위기는 어디서 시작되는지, 대형 상점이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현대 경제 현상의 핵심 이슈들을 짚는다. 더불어 주식 시장의 작동 원리, 국제 원조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다국적 기업들의 조세 회피 방식, 그리고 국제 무역이 과연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지에 관한 질문을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탐구한다.

질문으로 시작하는 경제 이야기

《생각보다 이상한 경제 이야기》는 모든 장을 하나의 ‘질문’으로 시작한다.

‘우리는 왜 돈을 사용하게 되었을까?’, ‘수요와 공급은 진짜 시장을 움직일까?’, ‘인플레이션은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다국적 기업은 어떻게 세금을 피할까?’ 등의 질문에 이어 역사적 사례와 현실적 데이터를 통해 그 답을 흥미롭게 풀어간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를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생각의 도구’로 접근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경제학 입문서로 왜 《생각보다 이상한 경제 이야기》여야 할까?

○ 읽기 쉬운 경제학 입문서: 복잡한 용어는 쉽게, 흥미롭고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경제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은 물론, 경제 공부를 시작하는 성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균형 잡힌 시각: 단순한 정답을 제시하지 않고, 경제학자들의 다양한 논점도 소개하며 생각의 깊이를 더해 준다.

‘경제 문해력’을 키우면 세상 보는 시각이 바뀐다!

경제는 단순히 돈이 오가는 숫자놀음이 아니다. 인간 심리와 사회적 권력, 정치적 결정이 얽힌 복잡하고 거대한 시스템이다. 《생각보다 이상한 경제 이야기》는 자칫 어렵고 따분할 수 있는 경제 개념들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내며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경제학 입문서다.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시대, 진짜 ‘경제 문해력’이 필요한 바로 지금, 《생각보다 이상한 경제 이야기》가 경제의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추천평

이 책은 단순한 개념 풀이를 넘어, ‘왜 그런 걸까?’라는 일상 속의 궁금증에서 출발해 경제학의 핵심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돈과 시장의 시초부터 자본주의, 인플레이션, 불평등, 현금 없는 미래와 국제 무역까지, 복잡해 보이는 경제 이야기를 흥미로운 역사적 사례와 함께 차근차근 풀어낸다. 경제학 입문서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우는 책이다. 누구나 경제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현명한 경제생활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안진환 (경제경영 전문 번역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넛지』, 『괴짜 경제학』,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자서전』 등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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