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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랑의 실험 +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세트
2권
신형철
한겨레출판 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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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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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정확한 사랑의 실험』
책머리에

1부 나의 없음을 당신에게 줄게요_사랑의 논리

나의 없음을 당신에게 줄게요
정확한 사랑의 실험
보통을 읽고 나는 쓰네
어떤 사랑의 실패에 대하여
죽일 만큼 사랑해

2부 발기하는 인간, 발화하는 인간_욕망의 병리

그녀는 복수를 했는데 그는 구원을 얻었네
안느, 이것은 당신을 위한 노래입니다
발기하는 인간과 발화하는 인간
우울하므로, 우울함으로
세상의 종말보다 더 끔찍한 것

3부 필사적으로 무죄추정의 원칙 고수하기_윤리와 사회

필사적으로 무죄추정의 원칙 고수하기
양미자 씨가 시가 아니라 소설을 썼더라면
진실과 대면해야 한다는 고요한 단언
타자, 낭만적 사랑, 그리고 악
마르크스, 프로이트, 그리고 봉준호

4부 나는 다시 나를 낳아야 한다_성장과 의미

황홀한 리비도의 시詩
이상한 에덴의 엘리스
“어떤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십니까?”
태어나라, 의미 없이?
자신이 주인이라고 착각하는 노예들에게

5부 부록

Passion of Judas, 혹은 스네이프를 위하여
시간을 다루는 영화적 마술의 한 사례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책머리에

1부 슬픔에 대한 공부

당신의 ‘지겨운’ 슬픔 -[킬링 디어]가 비극인 이유
슬픔에 대한 공부 -발터 벤야민과 함께
2년 동안의 꿈 -세월호 2주기
인식이 곧 위로라는 것 -론 마라스코·브라이언 셔프 『슬픔의 위안』
터널 앞에서 -김성훈 [터널]
슬픔의 불균형에 대하여 -민용근 [혜화, 동]
해석되지 않는 뒷모습 -미야모토 테루 『환상의 빛』
허무, 허무 그리고 허무 -어니스트 헤밍웨이 [깨끗하고 불빛 환한 곳]
덧없음에 대한 토론 -프로이트와 릴케
그녀, 슬픔의 식민지 -모니카 마론 『슬픈 짐승』
사랑의 두 번째 죽음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슬픔임을 잊어버린 슬픔 -김경후 [열두 겹의 자정]
천진하게, 그리고, 물끄러미 -박형준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문학으로서의 이소라 -이소라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5.18과 4.3 사이
폭력에 대한 감수성
액자 속의 진정성 -이준익 [동주]

2부 삶이 진실에 베일 때

사물성, 사건성, 내면성 -사진적인 것과 문학적인 것
삶이 진실에 베일 때 -제임스 설터 『어젯밤』
단절의 선을 긋다 -권여선 [사랑을 믿다]
시의 옷을 입은 비극 -헤르타 뮐러『숨그네』
고통받은 마음의 역사 -임철우 『이별하는 골짜기』
박완서 선생님 영전에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예외적인 정신의 유전자 -배수아와 김사과
캐릭터 박물관 특실편 -알베르 카뮈 『이방인』
삶과의 게임에서 지다 -이상 『이상 소설 전집』
오독의 빛에 의지하여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유다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음악 서술자 시점 -가즈오 이시구로 『녹턴』
언어의 이주민을 위하여 -다와다 요코 『영혼 없는 작가』
제발트만큼 고집불통인
아포리즘에 대하여
소설의 인식적 가치 -은희경 『태연한 인생』
왜 소설을 읽는가 -김숨, 윤이형, 백영옥
우리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3부 그래도 우리의 나날

굿바이, 박정희 -탄핵과 그 이후
비무장의 예언자들 -2018년의 ‘남북’과 ‘남녀’
깊이 있는 사람
시기상조의 나라
사회적 인정의 복지 -태극기 부대를 바라보며
메릴 스트립의 용기
해도 되는 조롱은 없다
보수의 반대말은 민주
혐오와 농단
절망을 즐기지 않기 -김성수 [아수라]
희망은 종신형 -김승희 『희망이 외롭다』
국가의 살인 -김일란·홍지유 [두 개의 문]
정치소설이 필요한 시간 -안토니오 타부키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희망은 버스를 타고 -이영주 [공중에서 사는 사람]
저급한 이야기꾼들의 신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칠레의 지진]
천안함, J 선생님께
평화가 곧 승리

4부 시는 없으면 안 되는가

시는 없으면 안 되는가 -문학동네시인선 50호 발간에 부쳐
시를 사랑한다는 말 -문학동네시인선 100호 발간에 부쳐
시, 정답 없는 질문 -릴케, 하나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 -릴케, 둘
시의 천사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새 질병으로 태어날 거야 -김혜순 『슬픔치약 거울크림』
축제로서의 노벨문학상
작가는 주크박스가 아니지만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소곡]
노르웨이의, 숲이냐 가구냐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고독과 행복에 대하여 -무라카미 하루키와 심보선
어떤 순간의 진심 -신철규 [유빙]
모른다고 말하는 시 -황인찬 『구관조 씻기기』
이토록 뜨거운 태도들 -이상과 김수영
풀, 저항도 절망도 아닌 -김수영 [풀]
동춘동 디오게네스의 초상 -김영승 [흐린 날 미사일]
우리는 시를 포기하지 말기 -문학과지성 시인선 400호 발간을 축하하며
정확한 칭찬 -장승리 [말]

5부 넙치의 온전함에 대하여

넙치의 온전함에 대하여 -사랑의 논리학을 위한 보충
마르크스의 사랑
나의 소중한 적
당신의 (역)진화 -얼굴, 음성, 그리고 문자
황현산의 부정문
봄날의 새끼 곰과 정말이지 굉장한 것
문어체의 진심
네가 왜 미안해? -민용근 외 [어떤 시선]
인간의 디폴트에 대하여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이것은 물이다』
공자의 인간유형론
멘토르의 멘토링
146배의 능력 차이
우울하게 애매하게 -당신의 ‘소울 시티’는 어디인가, 라는 물음에 답하여
문학에 적대적인 세계
한 번 보고는 알 수 없다
누가 대중을 존중하는가
시간의 네 가지 흐름

부록
노벨라 베스트 6
추천사 자선 베스트 10
인생의 책 베스트 5

저자 소개 1

문학평론가. 2005년 계간 『문학동네』에 글을 발표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몰락의 에티카』 『느낌의 공동체』 『정확한 사랑의 실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출간했다. 2014년 봄부터 2022년 여름까지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했고, 2022년 가을부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비교문학 협동과정)에 재직중이다. 관심사는 예술의 윤리적 역량, 윤리의 비평적 역량, 비평의 예술적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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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668쪽 | 1035g | 145*225*47mm

출판사 리뷰

정확한 논리가 주는 쾌감
정확한 인식을 담은 문장


이 책의 1부는 ‘사랑의 논리’라는 주제로, ‘정확한’이라는 형용사를 ‘사랑’ 앞에 세워두게 되면 어떠한 깊이에 도달하게 되는지 〈러스트 앤 본〉 〈로렌스 애니웨이/가장 따뜻한 색, 블루〉 〈시라노; 연애조작단/러브픽션/건축학개론/내 아내의 모든 것〉 〈케빈에 대하여〉 〈아무르〉를 통해 이야기한다.
2부는 ‘욕망의 병리’라는 주제로, 김기덕과 홍상수 영화에서 드러나는 욕망의 문제, 불안과 우울의 정서로 드러나는 종말의 서사를 〈피에타〉 〈다른나라에서〉 〈뫼비우스〉 〈우리 선희〉 〈멜랑콜리아〉 〈테이크 셸터〉를 통해 이야기한다.
3부는 ‘윤리와 사회’라는 주제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둘러싼 논의들을 이야기하는데 대상 영화는 순서대로 〈더 헌트〉 〈시〉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늑대소년〉 〈설국열차〉다.
4부는 ‘성장과 의미’라는 주제로, 살인과도 같은 성장의 의미와 희망 없이도 살아나가야 하는 삶의 의미를 〈스토커〉 〈머드〉 〈라이프 오브 파이〉 〈그래비티〉 〈노예12년〉을 통해 그리고 있다. 그리고 5부 ‘부록’에서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에서야 밝혀진 ‘스네이프’의 이야기를 성경 속 배신자 유다의 서사와 겹쳐 읽고, 영화를 보며 “순수한 쾌감으로 행복해한” 관객으로서의 이야기를 영화 〈사랑니〉를 통해 풀어놓는다.

둔한 내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책을 읽을 때처럼 영화를 보고 또 보는 것뿐이었다. 한 편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대여섯 번 보고 나서 열 줄로 이루어진 단락 열네 개를 쓰고 나면 한 달이 갔다. 누군가에게는 이 책이 부정확한 사랑의 폐허로 보이겠지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변명할 수는 없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최선을 다했다.
―‘책머리에’에서

저자 신형철은 정확하게 쓰는 비평가가 되기를 원한다. 정확한 논리가 주는 쾌감이 그의 글을 읽게 만드는 힘이다. 정확한 인식을 담은 정확한 문장은 결국 아름다움을 획득하고야 만다. 정확한 글이 곧 미문인 것이다.
해석자의 꿈,
더 정확하게 사랑하기 위한 노력

신형철은 지난해 한 매체에 발표한 글에서, 어떤 비평가가 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칭찬하는 비평가”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정확하게 사랑하기 위하여’, 〈한겨레21〉, 948호) “칭찬할 수밖에 없는 텍스트에 대해서만 쓰겠다는 뜻”을 밝히며 어째서 “정확한 칭찬”인지에 대해서도 짧게 썼는데 어쩌면 이 책 한 권이 그 질문에 대한 긴 대답이 될 수도 있겠다. 『정확한 사랑의 실험』의 맨 앞자리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해석자의 꿈이란 ‘정확한 사랑’에 도달하는 일일 것이다.”
영화감독 박찬욱은 이 책의 추천사에 이렇게 적었다. “이렇게 엄격한 사색의 결과를 이렇게 정확하고 유려하게 표현한 글을 얻는다면 그 영화는 복되다.” ‘정확하다’라는 말의 미덕은 〈씨네21〉 김혜리 편집위원의 추천사에서 또한 잘 드러나 있다. “어떤 부류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겐, 정확하고자 하는 노력이 사랑이다.” 저자에게 정확하게 사랑하기/받기 위한 노력으로 정확한 단어를 고르고 정확한 문장을 쓰는 일은 “인간이 과연 어디까지 섬세해질 수 있는지” 실험해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 노력의 결과로 ‘정확한 사랑의 실험’이라는 제목이 태어났다.
신형철의 영화 서사론은 곧 그만의 섬세한 눈으로 포착한 인간에 대한 탐사다. 그 두렵고도 매혹적인 심해를 밀도 있는 글을 통해 누구라도 잘 들을 수 있게끔 펼쳐놓는다. 그 글은 끝내 독자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좀 더 잘 살 수는 없을까?’ 하는 삶의 의미에 대한,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는 물음을.

나쁜 질문을 던지면 답을 찾아낸다 해도 그다지 멀리 가지 못하게 되지만, 좋은 질문을 던지면 끝내 답을 못 찾더라도 답을 찾는 와중에 이미 꽤 멀리까지 가 있게 된다.
―214쪽에서

그 질문/실험의 결과를 담은 『정확한 사랑의 실험』은 끝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를 독자에게 남겨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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